양주향교, 전통예절의 예스러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전통예절의 예스러움을 체험할 수 있는 '양주향교'

양주향교에서는 2015년 9월30일까지 "양주향교에서 예스러움을 배우자"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주향교에서는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인성교육'에서는 경전(논어,소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가족사랑 인성교육'에서는 예절과 다도 통해 바른 마음가짐과 바른 몸가짐을 기본으로 타인 배려하기, '군부대 제례교실'에서는 우리나라의 제례문화를 통해 올바른 효문화정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양주향교에서는 향교에 대한 설명과 대성전 참례, 예절의 의미 및 필요성, 방석예절, 인사예절, 한복 바르게 입기, 다식 만들기를 통한 전통문양의 의미, 다도,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시킬 수 있는 곳으로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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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향교는 1401년(태종 1)에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세워졌으나 6·25동란 때 폐허화되었던 것을 1959년에 중건하였으며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향교소개와 예절교육

방과후 양주 덕중중학교 학생들 45명이 2개반으로 나뉘어 양주향교에서 향교소개와 예절교육, 양주관아에서 다식만들기와 다도 체험을 하였던 내용을 소개합니다.

학생들은 우선 성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대성전에 예를 표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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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시에는 동쪽에 있는 오른쪽문으로 들어갑니다. 계단을 오를때 공수를 한상태에서 한발씩 올려 합하고 마음을 다듬고 올라야 합니다.

공수(拱手)란 남자는 왼손을 오른손 위에 놓고 여자는 오른손을 왼손위에 놓고 두 손을 마주 잡아 공경의 뜻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향교를 소개하는 선생님께 공수를 하고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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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는 지금으로 말하면 국립중고등학교, 서원은 사립중고등학교와 같은 곳입니다. 향교는 대성전과 명륜당으로 크게 두 건물로 나뉩니다. 대성전에는 성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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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향교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5성은 공자,안자,증자,자사,맹자이고 송조2현은 주희, 정이이며 18현은 설총, 최치원, 안유, 정몽주, 김광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일, 박세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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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에 있는 성현들의 위패에 예를 표하고 나서 나갈때는 서쪽 문을 통하여 나가게 됩니다. 가운데 길은 신이 다니는 길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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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을 나와서는 명륜당에서 예의범절과 인사하는 법 등 예절교육을 받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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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교육에서는 우선 예의범절에 대해 배우게됩니다. 사람은 혼자살수 없어 여러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지켜야할 보이지 않는 법칙이 예절임을 알려줍니다. 예의는 마음이며, 범절은 바른 몸가짐으로 바른마음과 옳고 그름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하고, 겸손한 마음, 바른 몸가짐을 가질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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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간의 인사, 동성간의 인사, 선생님과의 인사 등 생활속에서 올바르게 인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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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도포를 입고 예절교육을 하게되는데 옷고름을 바르게매는 방법, 절하는 올바른 방법을 배우게됩니다. 원래는 처음부터 도포를 입고 교육을 하나 날씨가 더워 마지막시간에 도포를 입고 절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다식만들기와 다도체험

양주향교에서 예절교육이 끝나면 학생들은 조선시대 관아터였던 양주관아지에 있는 매학당(梅學堂)으로 자리를 옮겨 다식만들기와 다도체험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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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식(茶食)은 쌀, 콩 등의 볶은 가루나 흑임자, 송화가루 등을 꿀이나 조청으로 반죽한 것을 다식판에 박아내어 차와 같이 먹거나 잔치상을 장식하기도 하는 전통식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사나 혼사,잔치 등 큰상을 준비할 때 필수적인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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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쓰임에 따라 만들어지는 다식판은 꽃, 물고기, 격자무늬 등 여러가지 아름다운 전통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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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식만들기에서는 다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하고 잔치에서 쓰는 다식의 용도, 흑임자, 송화가루 등 다식의 재료 소개, 물고기, 나비 등 전통문양의 의미를 알려주고, 직접 다식을 만들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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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식만들기 체험이 끝나면 바로 옆방에서 다도(茶道)체험을 하게됩니다. 교육을 시작하면 차나무를 언덕에 심어야하는 이유와 잎을 수작업으로 일일이 따야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또한 차호(잎차를 보관하는 통), 차칙(차를 덜때 사용하는 도구), 차탁(찻잔의 받침), 숙우(끓인물을 옮겨 적당한 온도로 식도록하는 그릇) 다관(끓인 물과 잎차를 넣고 우려내는 주전자), 탕관(찻물을 끓이는 도구), 퇴수기(예열한 물이나 남은차를 버리는 그릇) 등 다도에서 쓰는 용기 등을 배우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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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우려내는 좋은 온도는 60~70도라 합니다. 체험은 손님과 주인으로 나뉘어 교대로 하게되며 차를 따르는 방법 등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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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는 방법을 배우고나서는 앞서 만든 다식과 함께 차를 마시며 교육을 마치게 됩니다.

양주향교에서의 청소년 인성교육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바른게 인식하고 예절 생활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고, 어른을 존중하고 예절을 생활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TIP

▷소재지 : 경기도 양주시 부흥로 1423번길 50 양주향교
▷문의전화 : 010-5046-3631
▷교육신청 : 네이버 양주향교카페에서 신청
- 양주향교카페 : http://cafe.naver.com/yangjuhanggyo
▷교육비 : 무료  

 양주향교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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