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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뉴 드로잉 프로젝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2016 첫전시

by 드래곤포토 2016.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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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시립장욱진 미술관의 2016년 첫 전시, 뉴 드로잉 프로젝트

경기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는 2016년 첫번째 전시로 "뉴 드로잉 프로젝트(New Drawing Project)"전을 기획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소박하고 심플하다는 화가 장욱진의 예술정신을 확대, 연장하여 드로잉의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고 차세대 예술가를 육성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전시회입니다.

4.17(일)까지 전시되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제1회 '뉴드로잉 프로젝트'는기성에술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project 1. 기획전시』와 드로잉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대학(원)생의 작품을 전시하고 '드로잉 대상'을 선정하는 『project 2. 드로잉 공모전시』로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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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관광단지에 있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2014년 4월 개관을 하였으며 경기북부 최초의 국공립미술관으로 화가 장욱진(1917~1990)은 박수근, 이중섭과 함께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의 거장 중 한명입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는 2016년도 첫 전시로 화가 장욱진의 예술정신을 이어가면서도 동시대 예술인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뉴드로잉 프로젝트(New Drawing Project)'를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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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드로잉 프로젝트(New Drawing Project)' 개막식이 2016.3.11(금) 오후 4시 김건중 양주부시장 등 관련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1층 로비에서 간략히 있었습니다.

■ 드로잉 공모전시

'project 2. 드로잉 공모전시' 작품은 전시장 1층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드로잉 공모전시'는 드로잉 소장 미술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양주시립장욱진 미술관의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2015년 12월에 1차 사전공모를 통하여 재료와 기법, 전통 드로잉에서 개념드로잉까지 형식과 내용에서 새로움을 추구한 76명의 참신한 드로잉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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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들은 전시기간 동안 드로잉 대상 심사를 거쳐 '대상'과 '우수상'을 선정하여 미술관 소장품으로 매입하고 그 외 출품작들도 소정의 협의를 통해 미술관의 소장 작품이 될 기회를 얻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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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개막실날 에는 출품작가들이 직접 관람객에게 자기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있어 몇작품을 소개합니다.  


IMG_5428 2013.10.24 지역시리즈_강남역

일상자체가 퍼포먼스로 느껴진다는 김진선 작가는 주로 평범한 일상을 재미있게 바라보자는 모토로 조금만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면 다양한 사람들로 가득한 생각보다 재미있는 인간전시장이라는 것을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IMG_5430P 장미동 23-1

장미동 23-1은 김혜숙 작가의 작품으로 전라북도 군산의 구시가지 근대건축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서양의 것도 아닌 그렇다고 한국적이지도 않은 다양한 양식이 혼재되어 있는 당시의 공간들을 표현한 어둠과 밝음의 대비는 양면적인 그 시대의 성격을 보여주는 과정입니다. 그리하여 현재를 열어준 잃어버린 시간들로 부터 어떤 장면이 포착되기를 바라는 작품입니다.  


IMG_5438 에스컬레이터

에스컬레이터를 그린 안진영작가는 그저 흔하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을 관찰을 하여 풍경속에 보이는 각각의 개체들이 집합이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로 보게 합니다.  


IMG_5454 Entrance of space#5

문이라는 존재는 유송은 작가에게 늘 새로운 상황을 상상하고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단순히 어떤 공간으로 이어주는 것을 넘어 낯선 공간에 들어섰을때 문 뒤로 이어지는 공간이 호기심 또는 두려움으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문 너머의 공간속 낡은 손잡이와 모서리, 그림자 같은 요소들이 추상적이면서 회화적으로 생각하고 그런 요소를 찾아가며 문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공간으로 표현하였고 그 순간에 느낀 낯선 분위기를 표현하였습니다.  


IMG_5507P 선1 한우리

체육관에서는 한정적 공간에서 다양한 운동을 해야하기에 여러 선들이 교차합니다. 시대에 따라 선호하는 운동 또는 새로운 규칙에 의해 체육간에는 새로운 선들이 추가되거나 지워지기도 합니다. 이렇듯 바닥선들의 흔적을 통해 규칙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한우리 작가는 실재하지만 유효하지 않은 선들, 느껴지지만 없는 것으로 취급되는 수많은 선들이 한순간에 불필요한 선으로 뒤바뀌는 단면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IMG_5510 연날리기

이작품은 손으로 그림을 하나하나 그려만들고 사진을 찍어 만든 2분 56초의 동영상으로 내면에 자리잡은 불안에서 참자유에 대한 궁금증과 의문을 새의 형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상속 새는 자유에 대한 궁금증과 소망, 자유을 의미하며, 연은 내면 속에서 스스로에 대한 탐구와 참자유에 대한 소망을 상징합니다. 연은 날고 싶은 마음을 의미하지만 끈이 끊어지면 추락사고가 나듯 참자유에 대한 소망이 있지만 실제 자유롭지 않은 내면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IMG_5519P 상자의 속으로

김세옥작가는 빈상자의 이미지를 드로잉에 가져와 그것을 공간의 기본적 소유형태로 정의하였습니다. 어느때는 방이 있어도 없다고 느낄 수 있고, 자기만의 공간에서 자유를 느낄수 있지만 외로움도 느낄 수 있는 상자는 온전한 공간과 평화를 내어주면 결핍을 충족시키는 존재가 되어 상자에 기대어 외로움을 달래주고 표출하며 불안한 자신과 그것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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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드로잉 공모전시'는 "뉴드로잉 프로젝트"라는 주제에 맞게 도로잉의 새로운 정의와 개념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양주시립장욱진 미술관이 지향하는 예술세계를 확립해가는 토대가 되는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기획전시

'프로젝트 1 기획전시'에서는 드로잉의 역사와 변화, 새로운 도전을 선보인 대가들의 작품과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기성예술가들의 드로잉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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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1 기획전시'는 과거의 전통 드로잉의 개념과 조각가의 마케트, 설치, 개념 드로잉 등 다양한 표현 양식의 변화들을 선보임으로써 '뉴드로잉'에 대한 전반적인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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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1 기획전시'작품은 2층전시실에도 일부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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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1 기획전시'는 세계적인 거장인 장 뒤뷔페(Jean Dubuffet), 윌렘 드 쿠닝(Wiliem de Kooning)등 해외작가를 비롯해 장욱진, 백남준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끌어온 국내외 기성작가 23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법과 형식, 새로운 시도, 열린해석과 확장 등으로 독자적 세계를 구축한 23명의 드로잉 작품을 통해 현대 드로잉의 시대적 흐름과 특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술가를 꿈꾸고 미술대학에 진학한 수많은 새싹예술가들이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제1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에 대한 신념과 용기를 가지게 되고 작지만 강렬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관람 TIP

▷ 소재지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93
▷ 예약 및 문의 : 031-8082-4245
▷ 관람시간 : 화요일-일요일(오전 10시-오후 6시), 휴관 매주 월요일
▷ 입장요금 : 5천원
▷ 홈페이지 : changucchin.ya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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