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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덕수궁돌담길 맛집] 추어탕, 남도식당 정동집

by 드래곤포토 201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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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남도식당, 정동집

어저께만 해도 무더워 돌아다니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갑자기 날씨가 가을날씨가 되버렸습니다. 요즈음 날씨가 무더운날이라 일주일전 지인과 점심약속을 하면서 콩국수를 먹기로 했는데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날씨가 시원해져 예정에 없던 추어탕집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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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목길은 덕수궁 중명전으로 들어가는 골목으로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었습니다.

중명전은 1905년 을사늑약을 체결한 비운의 현장인 동시에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이 특사를 파견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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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명전 가는 골목 왼쪽에 있는 한옥건물에 빨간색으로 추어탕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그아래 남도식당이라 정동집이라 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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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정도 기다려서 입구왼쪽에 있는 탁자에 자리를 하게되었습니다. 장소도 협소하고 손님들이 신발들이 나란히 놓여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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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에 앉아서 본 홀 모습입니다. 홀쪽에는 2개의 탁자가 있고 오른쪽이 출입구입니다. 조그만 방 3개가 옆쪽으로 있는 20평 정도 규모의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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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니 후추, 고추, 산초, 고추가등 양념을 먼저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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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정도 있으니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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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상으로 봐서는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이집은 추어탕이외 다른 것은 없습니다. 메뉴판이 걸려있나 하고 둘러보다 벽에는 추어탕 만원이라는 글자 이외는 메뉴판이 없었습니다.

다른 추어탕 집은 추어튀김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나 여기는 사람들이 기다려서 먹는 걸 보면 다른 메뉴개발을 굳이 할 필요도 업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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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특별한 것은 없고 시레기무침, 김치, 오이무침만 나옵니다. 이 음식점의 반찬은 30년전 부터 똑같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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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그릇에 가득 담지않고 설렁설렁 담아 나옵니다. 미리 그릇에 퍼 두지 않고 그때 그때 밥을 밥통에서 퍼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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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속에 뭐 특별한 것이 있나하고 숟가락을 넣어보니 시레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보통 8~9천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비싼 추어탕을 먹어보았습니다.

맛있다 맛없다를 떠나 먹어볼만한 음식인 것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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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나와서도 보니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런집을 저는 복많은 집이라 표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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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집 바로 옆에 있는 사적 124호 중명전은 '16.12.31까지 리모델링 관계로 공개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주변이라 광화문연가의 노래가사에 나오는 정동길에 있는 조그만 교회당(정동제일교회)도 있고 정동극장도 있습니다.

덕수궁부근에 가신다면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점심때는 20분 정도 기다리셔야 될 겁니다. 메뉴는 오로지 추어탕, 술도 팔지 않습니다. 기다리는 사람 미안해서라도 드신후 빨리 나오셔야 합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서울 중국 정동길 41-3 정동집
▷영업시간 : 11:30~20:30
▷전화 : 02-773-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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