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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페인여행 5] 프라도미술관, 스페인의 자부심

by 드래곤포토 2016.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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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자부심, 프라도미술관

프라도(Prado)는 스페인어로 '초원'이라는 뜻입니다.
옛날 귀족들은 자신의 부와 권력을 과시하기위해 초원에 있는 수도원이나 저택에 수집품을 전시하고 다른 귀족을 초대하였다고 합니다.

프라도 미술관은 1819년 페르난도 7세가 역대 왕실의 소장품을 한곳에서 공개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 합니다.
개관당시 311점에 불과 했으나 지금은 3천여점의 예술품을 상설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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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 미술관은 0층(우리나라식으로는 1층), 1층, 2층으로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0층에는 1100~1910년대의 회화와 조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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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 미술관은 2개의 건물로 되어 있는데 19세기 본관건물과 개축을 하여 사용하고 있는 산 헤로니모 성당 건물입니다.
본관건물로는 공간이 부족하여 산 헤로니모 성당을 개축하여 사용한다고 합니다.

산 레로니모성당에는 프라도 미술관이 소장한 17세기 스페인의 주요 종교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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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 미술관 본관입니다. 제가 오래전에 갔을때는 본관건물 아래로 입장했으나 지금은 본관건물 왼쪽에 새로운 출입구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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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미술관 본관 건물 바로 앞에는 벌거벗은 마야 조각위에 고야동상이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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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 미술관 입장시에는 마치 공항 출국장 검색대처럼 작품보호를 위해 소지품 검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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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프라도미술관에서는 한글 안내서가 비치되어 있어 넓은 미술관에서 해당 유명그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되어있습니다.
위 그림은 프라도미술관 입장 티켓 앞, 뒷면 모습입니다.

또한 2013년 7월부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유료)가 시작되어 미술관 작품감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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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미술관 0층에서는 주로 1100~1910년대 스페인회화, 1층에서는 1550~1810년대 스페인회화를 볼 수 있으며 그외 다른 나라의 회화도 연대별로 구분 전시하고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큰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프라도미술관에는 스페인 중세 대표 화가인 벨라스케스, 고야, 엘 그레코를 비롯한 많은 화가들의 그림이 소장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렘브란트 등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에서의 사진촬영은 금하고 있어 박물관 소개를 위해 그림엽서사진과 인터넷에 게시된 사진으로 고야, 엘그레코, 벨라스케스 작품을 소개합니다.

먼저 고야(Goya : 1746~1828)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카를로스 4세와 그의 가족들'(전시실 32)이라는 작품은 로열 패밀리를 유례없이 사실적으로 표현한 그림으로 대부분의 궁정화가들은 왕족을 그릴때 단점을 고치는게 일반적이었으나 이 그림에서는 주걱턱 등을 그대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그림의 뒷배경 가장 어두운 부분에 무표정한 고야 자신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유럽의 대부분 왕족은 근친 결혼의 부작용으로 주걱턱이 많았다고 합니다.





마하(maja)는 억척스럽고 정열적인 스페인의 평민 여성을 뜻한다고 합니다.
'옷을 입은 마하'는 '옷을 벗은 마하' 보다 나중 작품으로 풍부한 색감과 명암을 살린 이그림을 통해 고야는 자신의 천재적인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모델은 그가 생전에 사랑한 알바공작 부인으로 추측할 뿐이라 합니다.

'옷을 벗은 마하'(전시실 36)는 고야가 그린 유일한 누드화로 이 작품을 완성한 후 그림의 모델과 관련해 꼬리를 무는 스캔들을 겪었고 엄격한 카톨릭 사회에서 비도덕적인 내용을 그렸다는 이유로 종교재판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1808년 5월3일 마드리드' 작품(전시실 64-65)은 고야의 민족의식을 담은 작품으로 1808년 프랑스가 마드리드를 점령하자 이에 대항해 민중항쟁이 일어났고 프랑스군이 마드리드 민중을 무차별 처형한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프라도미술관에서는 톨레도성당에서 보았던 엘 그레코(EL Greco : 1541~1614)의 작품도 보실 수 있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은 기사' 작품(전시실 88)은 엘 그레코가 톨레도에 머물며 남긴 초상화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16세기 스페인 신사의 모델이라고 합니다.

섬세하게 묘사한 칼자루와 레이스 장식은 작가의 뛰어난 테크닉을 보여줍니다.
엘 그레코의 작품을 나타내는 손가락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화가인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azquez : 1599~1660)의 '시녀들'이라는 작품(전시실 12)입니다.
40년동안 궁중화가로 활약하였던 그는 궁안의 일상을 그린 것으로 유럽 회화사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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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미술관을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님에도 여유있게 엎드려 책을 보고 있는 여자분이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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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 미술관은 다른 미술관에 비해 교과서에 본 미술작품들이 많아 그림이 문외한인 사람들도 관심이 가는 그림이 많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은 다른 유럽 미술관과는 달리 오직 수집과 기증에 의한 작품만 있어 스페인사람들은 프라도 미술관에대해 자부심이 많다고 합니다.

여행 TIP
▷입장료 : 성인 16유로.(18-25세 국제학생증소유자 무료, 18세이하 무료)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 8유로
▷관람시간 : (월-토) 10:00-20:00, (일, 공휴일) 10:00-19:00, (1.6, 12.24, 12.31) 10:00-14:00
▷휴관일 : 1.1, 5.1, 12.25
▷대중교통 : 지하철 Banco de Espana 혹은 Atocha역 도보 8분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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