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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페인여행 11] 세비야 대성당, 이슬람사원 위에 세워진 거대한 성당

by 드래곤포토 2017.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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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이슬람사원) 위에 세워진 거대한 성당, 세비야 대성당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Sevilla Cathedral )은 화려한 외관만큼이나
성당 내부 또한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예수의 일생을 조각한 황금빛의 중앙제단, 고풍스러운 성가대석 등 15세기 조각품은 물론
무리요와 고야를 비롯한 유명 화가의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어,
마치 스페인의 예술품을 집대성해 놓은 박물관과 같은 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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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아 알카사르 관람하고 나오면 바로 앞에 히랄다(Giralda)탑과 함께 세비야 대성당이 있습니다.
세비야대성당의 부속건물인 히랄다탑은
12세기말 이슬람교도 알모아데 족이 세운 것으로 원래 모스크의 첨탑이었습니다.

이후 지진으로 파괴되었다가 16세기 기독교인들이 전망대와
플라테레스코 양식의 풍향계가 있는 종루를 설치하였습니다.

히랄다 탑 정상에는 한 손에 방패, 다른 손에는 종려나무 잎을 든
‘신앙의 승리’를 상징하는 여인의 조각상 ‘엘 히랄디요’가 있습니다.

히랄다 탑은 세비야에서 가장 높은 98m의 건축물로
세비야 랜드마크로 세비야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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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랄다탑 옆에 있는 문으로 입장을 하니 천장에 리비아 왕이 선물로 보냈다는
악어모형과 코끼리 상아가 걸려 있어 다소 이채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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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외관은 고딕양식이지만, 성당내부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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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중앙에는 은의 제단이 있습니다.
은으로 만들어진 세계최대의 규모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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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제단으로 부리우는 세비야 대성당 중앙제단은 미사시간에만 개방하고
다른 시간에는 쇠창살로 만든 보호대에 의해 닫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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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대성당 중앙제단은 높이27m, 폭18m로
예수님의 탄생, 수난, 죽음을 36개의 조형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1480년부터 1560년 까지 80년에 걸쳐 완성된 아름다운 목제 제단으로,
콜롬버스의 신대륙에서 가져온 1.5톤의 황금으로 섬세하고 화려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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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제단(황금제단) 맞은 편에 성가대석이 있는데
이 곳도 평소에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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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사진에서 '콜럼버스의 관'을 메고 있는 사람들은
15세기 스페인을 구성한 레온, 카스티야, 나바라, 아라곤의 국왕이라고 합니다.

관에는 콜럼버스의 유골분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원래 콜럼버스의 시신은 남미의 '산토도밍고'에 매장되었다가 다시 쿠바의 아바나로 옮겨졌으며,
1898년에 미국으로 양도된 후 세비야 성당에 안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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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를 지지한 레온과 카스티야 왕은
앞에서 고개를 당당하게 들고 있는데 비해,

뒤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두 왕은
콜럼버스의 지원 요청을 거절한 나바라, 아라곤의 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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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실은 마치 박물관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정에 채광창으로 인해 실내가 밝은편이며 왼쪽에 있는 조각상은
세비야를 이슬람교도들로 부터 탈환한 페르난도 3세 왕이며, 오른쪽은 이사벨 여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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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실에서는 단아하고 아름다운 성체현 시대,
왕자의 첫 영성체용 금관등 다양한 보물들을 볼 수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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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단(주교)회의장은 독특한 양식의 천장으로 되어 있으며 르네상스 양식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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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양식의 돔형태 천장이 있는 성직자 회의실에는
무리요의 그림 '성모수태'그림이 걸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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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날은 성구실이외에 성당의 한구간을 이용하여 성구 특별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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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토니오 경당’ 에는 '무리요'의 작품 ‘성 안토니오의 환상’이 있습니다.
세비야 대성당을 방문하는 순례자와 관광객들이 작품을 보기위해 많이 몰려 들었습니다.

'성 안토니오의 환상'의 작가 '무리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세비야' 출신으로
17세기 에스파냐 회화의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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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성당 내부를 둘러본후 히랄타 탑으로 올라갔습니다.

히랄다 탑(La Giralda )은 세비야를 상징하는 세배야 대성당의 부속 건물로
12세기 말 이슬람교도 ‘알모아데’ 족이 세운 모스크 첨탑입니다.

이후 지진으로 파손 되었다가 16세기 가톨릭인들이 전망대와 종루를 설치해
‘바람개비’라는 의미의 ‘히랄다’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히랄타Giralda) 탑을 오르는 길은 계단이 아니라 그냥 비탈길로 되어 있습니다.
1번부터 32번까지 표지판의 번호를 세며 오르막 길을 오르면 세비야 시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경사가 완만해서 그리 힘 들지이지 않고 오를 수 있습니다.
교황이 세비야 대성당을 방문했을 때는 히랄타 탑을 나귀 타고 올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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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랄다탑은 세비야성당이 들어서기 전에 있었던 이슬람 사원(모스크)의 미나렛(Minaret)이었습니다.
참고로 미나렛은 예배시간을 알리는데 사용하는 탑입니다.

세비야 대성당을 건축하면서 이슬람사원의 미나렛에 가톨릭의 종탑을 얹혀놓았고,
1568년에는 가톨릭의 승리를 나타내기 위하여 히랄다(El Giraldillo)라는 이름의 성모상을 올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헐고 새로 지었을 것 같은데,
이슬람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지 이슬람 사원을 카톨릭 성당으로 그냥 개조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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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랄다탑에 오르면 세비야 시내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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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랄다탑에서는 스페인 특유의 무데하르 양식으로 지어진
세비야 알카사르 성이 내려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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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랄다탑에서 내려다보면 세비야 대성당이 십자가형태로 생긴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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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오렌지 정원입니다.
이곳은 이슬람 사원의 흔적으로 중앙에 분수가 있고 오렌지나무가 질서정연하게 늘어져 있습니다.

오른쪽에 면죄의 문이라 부르는 출구가 있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Avenida de la Constitucion, s/n, 41004 Sevilla
▷입장료 : 성인 9유로, 학생 4유로


 스페인 세비야대성당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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