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본섬 최북단, 해도곶(해도미사키)

해도미사키(邊戶岬 해도곶)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해안국정공원(海岸國定公園)입니다.
바람이 강한곳이지만 단애 절벽에 산산이 부딪히는 파도와 태평양과 동중국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설날에는 일출 명소로 현지인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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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58번 국도를 달려 오후 4시쯤 해도미사키에 도착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리니 오키나와 최북단 해도미사키를 알리는 표지판이 길게 누워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유행하였던 시멘트로 만든 나무 모형에 오키나와 최북단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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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미사키(邊戶岬 해도곶)은 해안가에 있는 기이한 암석위 구릉지대 입니다.
오른쪽으로는 전망대가 있고 이 곳 지형은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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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릉지대에는 돌로세운 비석이 있는데 가장 오른쪽이 1964년에 유규신보사(球琉新報社)에서 세운 탑으로 신오키나와 관광명소 국두동해안선(國頭東海岸線)이라 써있었습니다.

가운데 비석은 '夕月夜 みやらびの齒は 波寄する'라는 시를 적어놓았는데 무슨 뜻인지 해석이 안되네요.
뒤쪽에 있는 설명서를 보면, 사와키 킨이치라는 사람이 쇼와 43년 여름에 왔을 때 읊은 시라고 합니다.

멀리 있는 탑은 '조국복귀투쟁기념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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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모양의 특이한 조형물도 세워져 있습니다.
얀바루쿠이나 전망대라 하는데 얀바루쿠이나는 오키나와의 천연기념물로 북부지역의 아열대 숲에 서식하는 새로 우리나라에서는 흰눈썹뜸부기라 불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새는 날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해도미사키에서 전망이 가능한 요론지마라는 섬과 우호를 기원하며 2001년에 세워진 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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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섬의 북쪽 땅끝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이 곳은 바람이 강했습니다. 포르투칼의 땅끝마을인 호카곶(카보다호카)도 바람이 세더니 이곳 역시 바람이 셉니다.
바람의 영향으로 주변에 높은 나무는 없고 낮은 나무들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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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오키나와 사람들이 새해 첫날 해돋이 명소라 합니다.
바다쪽으로 거친 암석위에 불상이 두개 놓여있는 것도 일출을 보면서 소원을 빌기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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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바루 국립공원 해도미사키의 주변바위는 온통 석회암으로 오래전 바다밑에서 솟아오른 카르스트 지형입니다.
카르스트 지대 특유의 석회암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융기산호초의 절벽과 망망대해의 절경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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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들의 모습들이 작은 산을 이루듯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곳은 일부 휀스가 있으나 대부분 휀스가 없어 안전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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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현의 북부 산림 지역은 "야은바루"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아열대의 정글 같은 숲이 수십 km에 걸쳐서 계속됩니다. 그 앞에 있는 것이 해도미사키(해도곶) 관광에서도 인기의 절경 포토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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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미사키에서는 푸른바다와 거친파도가 인상적인 곳 입니다.
코발트 불루색의 시원한 바다와 파도가 부딪히는 가파른 해안절벽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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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미사키에 세워져 있는 '조국복귀투쟁비'입니다.
일본은 패전후 1945년 부터 미군의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미군정에서 복귀투쟁하는집회를 기념해 1972년에 세웠다고 합니다.
해도미사키는 명승지인 동시에 오키나와 파란의 역사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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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복귀투쟁비'에서 왼쪽으로 보면 거친 절벽과 푸른바다가 보입니다.
동중국해와 태평양이 겹치는 곳으로 겨울에는 고래관찰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운좋으면 고래의 모습을 볼 수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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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복귀투쟁비'에서 본 해도미사키 주차장 쪽 모습입니다.
멀리보이는 산세의 모습을 보살의 얼굴로 여길정도로 오키나와 사람들은 이지역을 소중히 지키고 온 성스러운 땅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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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릉지대에 또 다른 탑이 있는데 탑에 우정의 불이라고 써있습니다.
우리나라 처럼 일본 42회 전국체전기념으로 세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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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주차장 옆 전망대가 있는 해도미사키 소공원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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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원은 아담하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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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는 제주도의 외돌개처럼 우뚝서있는 바위 주변의 풍경을 더 가까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 곳은 해도미사키의 다른 곳보다 파도가 잔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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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보면 해도미사키가 절벽으로 이루어 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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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최북단이라는 상징성만으로도 유명관광지인 것 같은데 이 곳엔 쇼핑센터 등의 상점은 없었습니다.
아무튼 인위적인 개발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자연그대로의 모습으로 조성되어 있는 것 같아 더 좋았습니다.

제가 갔을땐 상점 등이 없어 이곳에 오려면 생수 등은 챙겨와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그늘이 없어 한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입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오키나와현 國頭郡 國頭村 邊戶
▷주차 : 무료
▷맵코드 : 728 736 142


hedomap 해도미사키(해도곶)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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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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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람바라 2017.08.28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육지의 맨끝단인가보군요.
    그야말로 절경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일본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잘 보존하는것 같네요.

  3. 버블프라이스 2017.08.28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사진들 오늘도 잘 감상하고 갑니다^^

  4. 문moon 2017.08.28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키나와가 길쭉하게 생겼군요.
    제주도처럼 아주 바람이 심한가봅니다. ^^

  5. T. Juli 2017.08.28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참 아름다운 곳이지요
    멋진 오키나와 여행이셨군요.

  6. 황대장 2017.08.29 0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곳이네요 ㅎㅎㅎ
    이제 8월 한달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드래곤님도 남은 8월 한달도 활기차게 보내세요.

  7. pennpenn 2017.08.29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르스트 지형은 참 볼거리가 많은 듯 해요.
    오끼나와는 한번 가볼만 하군요.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화요일을 멋지게 보내세요.

  8. Deborah 2017.08.29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보기만해도 아찔한 절벽도 있군요. 멋진 풍경이네요.

  9. 명태랑 짜오기 2017.08.29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벽이 멋지네요.
    바다와 어우러지는 경치가 좋은것 같습니다^^

  10. 제갈선광 2017.08.29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 제주도 같은 분위기로군요.
    저도 답사해 보고싶어집니다.

  11. lifephobia 2017.08.29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제가 갔을 때도 날씨가 실시간으로 바뀌더니
    사진 속에서도 순간순간 바뀌는 날씨가 보이네요.

  12. 1.5 2017.08.30 0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13. Bliss :) 2017.08.30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 정말 아름답네요!!! 주변에 상점 등이 없이 자연으로만 이뤄져 있다는 것도 정말 좋네요! 멋진 경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맞이하시길요^^

  14. 도느로 2017.08.30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뜻보면 우리나라의 모습같기 하네요.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입니다. ^^

  15. 청춘일기 2017.08.30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키나와 최북단에 다녀오셨군요. 풍광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멋진 사진 ^^]乃

  16. 베짱이 2017.09.01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형물이 많네요. ㅋㅋ 절벽도 멋스럽군요.

  17. PinkWink 2017.09.01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오키나와군요...
    정말 가보고 싶은데.. 못 가봤네요ㅠㅠ.

  18. 영도나그네 2017.09.01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키나와의 제일 북쪽끝의 해도곶을 여행하고
    오셨군요..
    역시이곳은 거친 파도에 형성된 절벽들이
    인상적이기도 하구요..
    좋은 시간 보내신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19. viewport 2017.09.04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치 호주의 십이사도상같습니다.
    멋지네요.... 안그래도 오키나와 얘기가 솔솔 나오는데, 저도 가보고 싶네요

  20. 에스델 ♥ 2017.09.04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경이 대박입니다. ^^
    기회가 되면 이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