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여행] 순창군청의 400년 느티나무와 순창객사
전북 순창객사는 순창초등학교내에 있으며 순창초등학교는 순창군청 바로옆에 있습니다. 순창군청내에는 기증받아 심은 수령 35년부터 120년된 소나무와 수령 400여년의 느티나무가 6그루가 있어 멋진 정원을 가지고 있는 군청으로 순창군청 정원을 거닐어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느티나무는 전국에 자생하며 크게 자라는 나무로 우리나라와 아시아 지방에 분포하고 있는 장수목입니다.
순창군청내에 있는 느티나무는 수령400년으로 추정되며 객사와 옥천의 비단같은 맑은 물과 잘어울리는 나무로서 순창의 말없는 산증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군청내에는 당초 7그루의 느티나무가 있었는데 그 중 1그루는 1996년도에 없어지고 현재 6그루가 남아있습니다.
군청건물 바로옆에 있는 느티나무는 4사람정도가 손을 잡아야 할 정도의 둘레입니다. 나무기둥의 오른쪽은 입술모양이고, 왼쪽 아래쪽은 여자의 하반신 모습입니다.
순창초등학교는 순창군청과 담장없이 연결되어 있어 쉽게 드나드실수 있습니다.
순창객사는 조선시대 관청의 손님이나 사진이 머물던 곳으로서 새로이 부임한 수령은 반드시 이곳에 와서 참배를 하여야 하며, 국상을 당한때에도 관패에 망배하게 되어 있습니다.
원래 이곳에는 정당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대청과 서대청을 비롯하여 중문과 외문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정당과 동대청만이 있습니다.
건립연대는 1759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한말에 무성서원에서 의병을 일으킨 임병찬 의병장이 의병을 이끌고 이 객사에서 진을 치고 일본군과 전주에서 파견된 시위대에 맞서 격전을 벌였던 곳이기도 하고, 최익현 선생이 항일 의병본부로 사용하다가 일본군에게 붙잡힌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순창객사는 6.25동란때도 피해를 보지않아 건물형태는 그대로 있지만 한동안 객사를 순창초등학교 교실로 사용하느라 외관와 실내가 원래의 모습과는 많이 변경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세히 기둥을 보면 문을 해달았던 그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객사의 정당이란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전하 만만세'라고 새긴 궐패를 모시고 예을 올리던 곳이며 나라의 일이 있을때 절을 하는 곳이라 합니다.
해방을 기념하여 심은 소나무라 합니다. 나무아래 비석에 해방기념이라고 써있습니다.
순창객사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 48호로 보존되고 있는 곳으로 잘꾸며진 순창군청 정원과 순창객사를 함께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 315-4 순창군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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