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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2

불가사이한 마이산 '탑사' 탑사는 개인적으로 '07.3에 다녀온적이 있다. 이번에 등산을 하고 탑사를 들러 나에게는 두번째 방문이다. 탑사는 남부주차장에서 20분 정도 걸어올라가면 된다. 마이산 탑사에는 가공하지 않는 천연석으로 쌓여진 탑들이 모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높이는 15m에 가깝고 둘레는 20m 가량이나 되는 거대한 탑들도 즐비하다. 접착제를 쓴 것도 아니고 시멘트를 사용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100여년 넘게 태풍과 회오리 바람에도 끄떡없이 버티고 서 있다. 탑들이 위치한 곳은 암마이봉과 수마이봉 사이의 계곡인데 이곳은 유난히 세찬 바람이 부는 곳이다. 지형적으로 앞쪽이 넓고 뒤쪽이 좁은 계곡이어서 바람이 세차게 휘몰아쳐 오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 태풍이 불어오면 언덕의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웬만한 나무는 뿌리채 뽑히지.. 2010. 6. 26.
기묘한 경관을 볼 수 있는 '마이산' 등산 진안의 상징이기도 한 마이산(馬耳山·686m)은 참으로 신비로운 모습을 지녔다. 불끈 솟은 두 봉우리가 산 이름 그대로 말의 귀를 빼닮았는데,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묘한 경관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이산 주변에 상대적으로 야트막한 야산이 많아 유독 봉우리가 돋보이는 탓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봉우리 그 자체의 형태만 두고 봐도 분명 비범함이 느껴진다. 두 봉우리 가운데 동쪽의 것을 숫마이산, 서쪽의 것을 암마이산으로 구분해 부른다. 마이봉 능선 마이산은 탑사가 유명하여 대부분 탑사만 구경하고 오나 우리는 등산길을 통해 탑사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진안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07년12월13일 개통한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가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마이산 등산은 승용차를 가져.. 201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