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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57

미륵사지 석탑, 백제의 혼이 서린 미완의 예술작품 백제의 혼이 서린 미완의 예술작품, 익산 미륵사지 석탑 미륵사지는 백제시대 최대의 사찰터로 1998년 서탑이 붕괴 위험 등으로 인하여 해체 복원이 시작되었고 21년만인 2019년 완료되어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저는 해체복원작업중이었던 2012년 1월과 2015년 11월에 이 곳을 2번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복원된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이 궁금해 미륵사지를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미륵사지는 남아 있는 백제 시대의 절터 가운데 가장 크며, 미륵사는 무왕 대(600-641 재위) 에 지어졌습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백제 무왕과 왕비가 사자사에 가는 길에 지금의 미륵산인 용화산 밑의 연못에서 미륵삼존이 나타나자 연못을 메우고 세 곳에 각각 탑과 법당, 회랑(주요 공간을 둘러싸며 지붕이 있는 복도)을 짓고,.. 2021. 4. 8.
왕궁리 오층석탑, 옛 백제를 엿볼 수 있는 오아시스 옛 백제를 엿볼 수 있는, 익산 왕궁리 유적 5층석탑 왕궁리 오층석탑은 넓다란 익산 왕궁리 유적지에 수수하면서 화려한 자태로 홀로 외롭게 서있습니다. 익산 왕궁리 유적지는 약 6,560평 규모로 국보 제289호의 왕궁리 5층 석탑이 홀로 서있고 옛 절터였음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또한 바깥쪽으로는 직사각형의 성터가 발견되어 익산 미륵사지와 함께 중요한 유적입니다. 오랜세월 지나서 인지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고 백제 때 왕궁으로 건립되었으나 후대에 왕궁의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사찰이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왕궁리유적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벚꽃나무들이 좌우로 펼쳐있고 가운데 왕궁리 5층 석탑이 보입니다. 왕궁리 5층석탑 입구에는 벚꽃나무들이 조성되어 있어 화려한 .. 2021. 4. 5.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생명의 습지 생명의 습지,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운곡습지는 유네스코가 2013년 5월 고창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면서 핵심지역으로 설정한 저층 산지습지로, 500여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어 2011년에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습니다. 운곡람사르습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창 고인돌 유적과 연계해 생태와 역사 문화를 한 번에 탐방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운곡습지 탐방로는 기존의 산책로를 이용한 주관찰로와 오베이골의 생태연못, 생태숲을 관찰할 수 있는 내부 관찰로를 통하여 숲속을 직접 걸으며 체험할 수 있는 길로 되어 있습니다. IMG_7138 람사르 협약은 생태ㆍ사회ㆍ경제ㆍ문화적으로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습지를 보전하고 현명한 이용을 유도함으로써 자연 생태계로서의 습지를 인류와 환경을 위하.. 2017. 11. 27.
내장산 내장사, 가을단풍 절정 가을 단풍이 절정인 내장산 내장사 내장산은 원래 본사 영은사(本寺 靈隱寺)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이라고 불리었으나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하여 내장(內藏)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단풍의 명소로 잘알려진 내장산, 이번 주말까지 단풍절정시기라 하여 주말을 피해 11.9(수) 내장산 내장사와 백양사를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방문한 내장산 단풍을 먼저 소개합니다. IMG_2097P 주차장에서 내장사 입구 매표소까지는 상가가 길게 형성되어 있었으며 내장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내장사 가는길을 따라 붉은 단풍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시간단축을 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내장사로 갔습니다. 버스승차료는 1,000원인데 승차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입구에서 내장사까지는 버.. 2016. 11. 10.
[남원여행]혼불문학관, 남원의 문학명소 남원의 문학명소, '혼불문학관' 소설 '혼불'은 최명희 작가가 1980년 4월 부터 1996년 12월까지 17년동안 혼신을 바친 대하소설로 20세기말 한국문학의 새 지평을 연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혼불'은 일제 강점기 때 남원 사매면 매안마을의 양반가를 지키려는 3대의 며느리들과 거멍굴 사람들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숨결과 손길, 염원과 애증을 우리말의 아름다운 가락으로 생생하게 복원하여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혼불문학관은 근원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자 혼을 불사른 최명희 작가의 뜻을 영원히 기리고, 널리 알리고자 하는 아우름의 터전입니다. IMG_0090 주차장 IMG_0097 전시관 최명희 작가는 1947.10월(음력) 전북 전주시 경원동에서 태어나 중학교 재학시부터 문예에 소질이 있었으며.. 2015. 12. 4.
[남원여행] 옛 서도역, 시간이 멈춰버린 역 시간이 멈춰버린 남원 옛 '서도역' 남원 옛 서도역(書道驛)은 전라선 남원역과 오수역 사이에 있는 간이역으로 1930년대 건축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기차역으로 소설가 최명희씨가 집필한 거작 '혼불'의 무대이기도 해 문학탐방코스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서도역은 2002년 전라선 철도 이설로 신역사를 준공하여 역은 이전되었으며 이 곳 서도역은 1932년 준공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옛 서도역으로 현재는 영상촬영장으로 옛 추억을 되새기는 문화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IMG_0041P 잔뜩 찌뿌린날 남원 옛 서도역을 찾았습니다. 날씩 흐린날이라 사람없는 옛 서도역은 을씨년 스러웠습니다. 전라선 이설로 인해 새 서도역이 만들어지자 이 곳은 당초 철거위기에 있었으나 보존해야한다는 여론에 .. 2015. 12. 2.
[남원여행] 오리정, 성춘향과 이몽룡의 이별장소 성춘향과 이몽룡의 이별장소, 남원 오리정 오리정(五里亭)은 소설 '춘향전'의 주인공인 성춘향과 이몽룡의 이별장소로 1953년에 세워 졌으며, 소설에 따르면 이몽룡이 부친을 따라 한양으로 가게되었을때 이곳 까지 따라온 성춘향은이몽룡과 백년가약을 맺고 행복하게 지냈던 지난날을 생각하면서 눈물로써 이몽룡을 보낸 곳입니다. 그토록 애절한 사랑의 사연을 담은 곳이기에,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65호('84.4.1)로 지정되어있습니다. IMG_0773 제가 간날 오리정 좌측은 전주와 남원 간의 국도변으로 도로공사로 인해 주변이 어수선했습니다. 그러나 아무일 없다는 듯 오리정은 연못주위에 숲을 지니고 조용하고 아늑하게 보였습니다. IMG_0772 도로변에서 오리정으로는 길이 만들어져 있고 좌우에 소나무, 그리고 벤치가.. 2015. 11. 30.
[익산맛집] 미륵산 순두부, 미륵사지옆 익산 미륵사지 옆에 있는 미륵산 순두부 익산에 있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인 미륵사지를 둘러본후 미륵사지 주차장 부근에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 곳은 미륵사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가도 될 정도로 5분여 거리에 있습니다. 이날 먹은 메뉴는 순두부백반입니다. DSC02622 DSC02624P 테이블에 많은 사람들 있었습니다. 나름 잘 알려진 음식점인 것 같았습니다. DSC02625 순두부백반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그런지 반찬은 주로김치종류였고 특이하게 떡이 나왔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좀 허접하게 보이네요. DSC02631 DSC02635P 순두부 안의 내용물은 당연히 순두부가 들어있고 바지락, 팽이버섯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DSC02637 가격은 관광지라고 해도 특별히 비싸지 않고 .. 2015. 11. 23.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 미륵사지, 백제시대 최대의 사찰터 [백제역사지구] 백제시대 최대의 사찰터, 익산 미륵사지 대한민국 12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지구내 익산 '미륵사지'는 백제시대 최대의 사찰터로 미륵신앙을 구현한 3탑 3금당의 독특한 가람구조로 백제인의 세계관과 창조성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미륵사지에는 국보 제11호 석탑, 보물 제236호 당간지주, 보물 제 1753호 금동향로,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 143호 석등하대석과 석탑 출토 사리장엄구 등 중요 문화재가 남아있습니다. 동쪽의 구층석탑은 고고학, 건축학적인 고증을 통해 1992년 복원되었습니다. IMG_0176P 개인적으로는 2012.1월에 방문한 적이 있어 이번에 2번째 방문입니다. 그동안 세계유산에 등록되었지만 외관상 크게 달라진 모습은 없었지만 복원중인 미륵사지 석탑의 진행상.. 2015. 11. 21.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 왕궁리 유적, 백제인들의 꿈꾼 미래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 왕궁리유적 백제역사유적지구가 2015년 7월4일 대한민국 12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익산 2개소(왕궁리유적, 미륵사지), 부여 4개소(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나성), 공주 2개소(공산성, 송산리고분군)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백제유적지구 유산이 한국, 중국,일본동아시아 삼국고대왕국들 사이의 상호교류역사를잘 보여준다는 점과 백제의 내세관,종교, 건축기술,예술미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백제역사와문화를 높이 평가하였다고 합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의 웅진시대부터 사비시대까지 한반도 서남부 지역에 살았던 백제인들의 문명을 보여주는 곳으로, 익산 왕궁리 유적은 백제후기 왕궁의 문명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IMG_01.. 2015. 11. 19.
[무주여행] 적상산 사고지(赤裳山 史庫址) 유구(遺構),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창고 조선시대의 사기(史記)와 중요(重要)한 서적(書籍)을 보관하던 창고, 무주 적상산 사고지(赤裳山 史庫址) 유구(遺構) 무주 적상산(赤裳山)에는 조선시대의 5대 사고(史庫)의 하나인 적상산사고(史庫)가 있습니다. 사고(史庫)란 조선시대의 사기(史記)와 중요(重要)한 서적(書籍)을 감추어 두던 정부(政府)의 창고로 임진왜란 이후에 전국에 다섯 군데의 사고(史庫)가 있었습니다. 서울 창덕궁 춘추관을 중앙사고로 하여 강화도에 정족산사고, 무주에 적상산사고, 봉화에 태백산사고, 평창에 오대산사고가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창덕궁을 제외한 지방의 사고는 모두 깊은 산속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사고(史庫) 가까이에는 반드시 거대사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강화도 정족산 사고옆에는 전등사, 태백산사고옆에는 각화사, 오대산.. 2014. 10. 24.
[군산여행] 동국사, 국내유일의 일본식 사찰 국내유일의 일본식 사찰, '동국사(東國寺)' 군산에 가서 느낀 점은 일본식 건물이 꽤나 많다는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해방이후 부산, 인천의 대도시는 개발이 활발하여 기존건물을 많이 헐고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서 일본식 건물이 많이 눈에 띄지는 않지만, 전라도 쪽은 아무래도 개발이 늦어져서 그런지 아직도 시내 곳곳에 일본건물이 많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여기 군산도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었다면 자연스레 옛건물은 헐려져 버렸을텐데 아무래도 타지역보다는 개발이 늦어져서 그런지 일본식 건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중에서 군산에는 일본식 사찰이 남아있는 곳이 있습니다. 웬만하면 해방이후 옛 신사등 일본식 주요건물은 다파괴되었을터인데 70년 가까이되었는데도 군산에 일본식 사찰이 어떻게 남아있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 2014.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