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여행] 요선암 돌개구멍, 오랜세월 자연이 만든 조각 전시장

 

자연이 만든 조각 전시장, 영월 '요선암'

돌개구멍(Pot Hole)은 암반(巖盤)으로 이루어진 하상(河床)에 생긴 원통형의 깊은 구멍을 말합니다. 영월 요선정 아래 요선암(邀仙岩)은 마치 물개들이 그대로 굳어버린 화석같이 보였습니다.

주천강 강바닥 200여m 구간에 걸쳐 돌개구멍들이 있는 요선암은 흐르는 강물이 오랜세월 깍고 다듬어진 바위 무리라 하니 불가사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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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선정으로 올라오던 길을 다시 내려가면 중간쯤 오른쪽으로 주천강으로 내려가는 좁은길이 있습니다. 내려가는 사람들을 위해서인지 밧줄이 걸려있었습니다.

그리 위험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더 안전한 길로 가고 싶다면 미륵암에서 강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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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위아래 커다란 구멍인 돌개구멍이었습니다. 돌개구멍은 일명 '포트홀(Pot Hole)'로 구혈이라 부르기도 한다. 암반의 오목한 곳에 물이 소용돌이치면서 흐르는 와류 때문에 생기며 모래나 자갈이 물과 함께 소용돌이치면서 암반을 마모시켜 발달하는 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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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선암은 신선을 맞이하는 바위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문예가 봉래 양사언(1517~1584)이 평창군수시절, 이곳의 풍광을 즐기면 암반 위에 요선암이라고 새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하는데 이야기만 전해질뿐 아직도 새겨진 글씨를 찾은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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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은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하식 기원 돌개구멍들이 화강암반하상 위에 폭넓게 발달되어 있어 윤회와 유수에 의한 하식작용 등을 밝힐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크며 여러개의 돌개구멍이 복합적으로 발달된 지형 자체가 가지는 경관가치도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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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요선암은 약 200m 구간에 걸쳐 화강암반 위에 폭넓게 발달한 돌개구멍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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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개구멍(Pot Hole)은 속이 깊고 둥근 항아리 구멍이란 의미로 하천에 의해 운반되던 자갈 등이 오목한 하상의 기반암에 들어가 유수의 소용돌이와 함께 회전하면서 기반암을마모시켜 발달하는 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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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하천의 상류지역에서 빠른 유속과 큰 에너지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우묵하게 패어 웅덩이가 된 와지에 자갈이나 모래와 같은 퇴적물질이 들어가 와동류에 의해서 반복적인 회전운동을 통해 포토 홀 내벽을 침식시켜 점차 포토홀이 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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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포토홀이 생기면 지속해서 내벽 및 하부 침식이 일어나 커다란 항아리 모양으로 기반암을 파게됩니다. 주로 사암이나 화강암과 같은 등질성의 단단한 암석에서 잘 발달하며, 형태로는 원형이나 타원형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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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의 바위엔 돌개구멍과 물결무늬 등 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흘러내린듯한 하얀바위들은 부드러운 자태로 자연의 기묘한 모습으로 자연이 빚은 조각품 전시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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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선암의 기묘한 형태가 자연의 신비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월 요선암 돌개구멍은 2013.4월 천연기념물 제 54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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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선암에서 나올때는 미륵암 앞으로 나왔습니다.

요선암은 자연이란 대작가가 억겁의 세월동안 다듬어 만든 작품을 볼 수 있고, 일제시대 청허루에 있던 숙종의 어제시 편액을 이 구입해 요선정을 세워 숙종의 어제시를 후대에 전하는 영월주민의 애국심을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 TIP

▷ 소재지 :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도원운학로 13-39(무릉리 1057)  

 영월 요선암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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