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여행] 경이적인 세계 두번째 석회암동굴,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동굴
슬로베니아 천연기념물 포스토이나 동굴(Postojna Cave)은 중국 장가계 용왕굴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카르스트 동굴로 총길이 21km이나 그 중 5.2km만 일반인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100년에 1cm 정도 자란다는 석순과 종류석이 수백만년의 세월을 한 눈에 펼쳐줍니다. 입구에서 2km는 동굴열차를 타고 들어간후 1km 정도는 걸어서 관람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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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토이나(Postojna)는 슬로베니아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은 269.9㎢, 인구는 1만5천여명이라 합니다. 포스토이나 동굴은 포스토이나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우선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한국어 오디오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14개국 언어오디오가 있었는데 다행히 한국어도 추가로 서비스하고 있었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동굴안내 한국어 오디오를 받습니다. 그동안 14개국 언어오디오가 있었는데 다행히 한국어도 추가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DSC07735 포스토이나 동굴 입구
매표소에서 표와 오디오기기를 받아 포스토이나 동굴입구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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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은 지하철처럼 앞에 표체크기에 표를 갖다대고 입장합니다. 동굴열차를 타고 들어가는데 마치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는 놀이공원의 열차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1872년 2km 철도가 만들어져 지금은 10분정도 열차를 타고 쉽게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포스토이나 동굴은 1213년도에 처음 동굴존재가 알려졌고 1818년 합스부르크 지배때 발굴하여 철로를 개설하고 1884년에는 세계최초로 전기가설을 하였으며 1959년에 전동기차를 설치하여 지금처럼 쉽게 관람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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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토이나 동굴은 거대한 둥근천장에 다양한 종유석과 석순이 있었습니다. 종유석은 고드름처럼 천장에 매달려 있는 것이고 바닥에서 솟아 오르는 것은 석순입니다. 석순이라는 이름은 죽순과 비슷해서 생긴이름입니다.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면 하나의 기둥이 만들어지는데 이름 석주, 즉 돌기둥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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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과 색상뿐만 아니라 나이에 따라서도 종유석과 석순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포스토이나 동굴에서 가장 오래된 종유석과 석순은 90만년전 이전으로 거슬로 올라갑니다.
이들의 성장은 물이 떨어지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100년에 최대 1cm정도 자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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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다리와 천장을 덮은 커튼모양의 종유석, 천장위로 용이 잠을 자고 있는 모습 그리고 피사의 사탑 모양 석순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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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종류석 색상은 물에 포함되어 있는 물질이 종류와 양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빨간색은 철과 쥐색과 검은색은 망간 등에 의해서 색을 내고 있습니다. 흰색은 탄산캴슘에 다른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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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이 하얗고 길쭉한 종유석이 많이 내려와 스타게티홀이라고 합니다. 스파케티처럼 보이는 종유석들은 종유관이라고 하며 쏙에 빨대처럼 구멍이 있고 성장이 다른 종유석에 비해 매우 느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장에 물방울은 이산화탄소가 가스형태로 배출되고 분리된 물입니다. 이제 물방울이 마르면서 물방울 속에 있던 아주 작은 탄산칼슘들이 천천히 쌓이게 됩니다. 이런방법으로 시간이 흐르면 탄산칼슘가루가 서서히 쌓이면서 아주 서서히 종유관이 태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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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동굴내 관람은 13번 구역까지 보고 다시 되돌아 갔으나. 순환로가 만들어져 동굴을 순환하면서 종유석과 석순이자라서 만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게되었다고 합니다. 토스토이나 동굴은 종유석의 탄생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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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석과 석순이 길게 붙어있는데 실제로는 미세한 거리가 있다고 합니다.그러나 환경에 따라 다르기 대문에 100년~5천년이상 되어야 붙을지 모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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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는 인간 물고기(Human Fish)라 불리는 희귀생물이 살고 있는데, 표피가 하얗고 동굴속에서 100년이나 살아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동굴은 19세기 합스부르크 왕가가 동굴 안을 운행하는 열차를 개발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져 현재 하루 관광객이 1만여명이 넘을 만큼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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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토이나 동굴에 설치된 러시안 다리는 1차 세계대전 때 러시아 포로들이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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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토이나 지하궁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석순으로 모양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콘과 비슷합니다. 콘아이스크림처럼 생겨 포스토이나 동굴의 상징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DSC07852 수족관의 휴먼피쉬
포스토이나 동굴에는 희귀한 생명체인 휴먼피쉬(Human Fish)가 살고 있는데 시력은 퇴화했지만 수명은 100세정도라고 합니다. 휴먼피쉬 서식지는 공개하고 있지 않고 휴먼피쉬 몇마리만 수족관에 넣어 3개월정도 공개후 되돌려 보낸다고 합니다. 휴먼피쉬는 종의 분류가 없으며 양서류도 아니고 파충류도 아니라고 합니다.
과거 사람들은 휴먼피쉬를 새끼용으로 믿고 처음에는 마구죽엿다고 합니다. 휴먼피쉬는 흰색이지만 갈색 휴먼피쉬도 있다고 합니다. 갈색 휴먼피쉬는 오랜세윌이 지나 동굴밖을 나와 진화되었다고 하네요. 포스토이나 동굴에서만 발견되는 희귀한 생명체인 인어. 시력은 퇴화됐지만 100세 정도까지 살 수 있다고 합니다.
DSC07857 콘서트홀
마지막 관람코스인콘서트홀은 높이가 약 40m에 달하며 만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데 울림이 거의 6초 가량 지속되며 음악회 등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 매년 여러차레 축하행사와 유명인들의 콘서트가 열린다고 합니다.
DSC07860P 콘서트홀의 기념품점
마지막관람코스인 콘서트홀 한쪽에는 기념품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포스토이나 동굴과 관련된 기념품을 살수가 있습니다. 또한 이곳 아래쪽이 동굴입구로 나오는 열차를 타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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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타고 다시 나오는 동굴출구는 왼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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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구경을 하고 나서 포스토이나 동굴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은 칠면조요리로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을 얹은 과일화채, 빵이 나왔습니다.
슬로베니아는 국토의 40%가 석회암이고 1만여 개의 동굴이 있다고 합니다. 포스토이나동굴이 그중 가장 길다고 하며, 90만년 전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는 포스토이나 동굴은 협곡, 좁아지는 개울, 간헐성 호수와 돌리네 등 독특한 자연 형상을 두루 갖추고 있어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여행 TIP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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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 2015.07.03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굴에 가면 시우너할 것 같아요 여긴 더움 ..
솜다리™ 2015.07.03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정말 신기한 풍경이내요..
한국어 서비스도 된다고 하니..넘 뿌듯한듯 합니다~
히티틀러 2015.07.03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웅장한 석회굴이네요.
저는 예전에 류블라나에 갔다가 '이 나라는 수도도 작으니 볼게 별로 없겠네.' 라고 생각해서 다른 나라 그냥 넘어갔는데, 왠지 아쉽네요.
호야호 2015.07.03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고 멋질 것 같군요~
잘 보고 갑니다^^
파란거북이 2015.07.03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회동굴답게.. 내부가 굉장히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군요
로키. 2015.07.03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의 예술작품이네요
헬로끙이 2015.07.03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멋지네요 ~ 참 기비롭기도하고 ^^
동굴 사진을 보고있으니 괜히 시원해 지는것 같은 기분도 드네요 ㅎㅎ
프리뷰 2015.07.03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에 동굴가면 정말 시원한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악랄가츠 2015.07.03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방문하나봐요!
한국어 오디오가 있다니 좀 더 상세하게 투어할 수 있겠네요! ㅎㅎ
Raycat 2015.07.03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멋지네요. :)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답방했으나 차단되어 댓글을 달 수 가 없네요
아쉽습니다. ㅠ.ㅠ
영도나그네 2015.07.03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정말 세계에서 두번째로 제일긴 동굴이 포스토이나 동굴이군요..
오랜기간 형성된 석순들은 여전히 신비스러움 이기도 하구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도느로 2015.07.03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장관을 직접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인것 같습니다.
동경에 또 동경을 하면서 저도 언제한번 가보나....꼼수(?)를 피고있습니다. ㅎㅎ
초록배 2015.07.03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어 안내도 있다니 반갑네요.^^ 지리학과 학생들은 이거 보러 유럽여행가서 일부러 찾아가기도 한다더군요.~
신기한별 2015.07.04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름다운 동굴이네요~
맛있는여행 2015.07.04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동굴답게 그 위용이 대단하네요.
보면서 감탄사만 연발하게 됩니다. 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적샷굿샷 2015.07.05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 다운 동굴 사진이네요 ^^
잘보고 갑니다.
G.J. 제이 2015.07.05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굉장히 신기하네요.
저렇게 뾰족뾰족. 나중에 외국에 나가면 꼭 보고 싶은 풍경입니다.
워크뷰 2015.07.06 0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번 가고 싶어집니다^^
kangdante 2015.07.06 0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엄청나네요..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
씩씩맘 2015.07.06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멋지네요
덕분에 구경잘하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