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공 윤근수 사당, 제 399주기 추모제

양주 옥정동 윤근수 사당, 월정공 윤근수 선생 제 399주기 추모제 

지난 2015.10.2(음 8.20) 12시에 해평부원군 월정공 윤근수(尹根壽) 선생의 제399주기 추모제가 양주에 있는 월정 윤근수 사당인 월정사(月汀祠)에서 있어 찾아가보았습니다.

윤근수 선생은 조선 중기인 중종 32년(1537)부터 광해군8년(1616)까지의 문신으로 학자로 호는 월정(月汀)이고 본관은 해평(海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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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제행사가 있어 태극문양이 그려져 있는 솟을 대문이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문정문이라는 현판은 윤근수 선생의 시호를 따 이름을 지었습니다.

윤근수 선생의 묘는 경기도 장단에 있으며 이곳에 사당이 있었으나 화재로 소실되어 주춧돌만 남아 내려오다 1990년 10월에 복원하여 현재는 1990년 10월에 복원하여 현재는 양주시 향토유적 제1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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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제가 열리는 사당 월정사(月汀祠)는 정면 4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으로 윤근수 선생의 호를 따서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윤근수 선생은 퇴계 이황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명종 13년(1558), 문과에 급제하여 경기도 감찰사, 강릉도호부사, 형조판서, 정헌대부 등을 지내셨으며 임진왜란 중에는 명나라에 9번이나 왕래하면서 외교를 전개하여 지원을 받도록 해 국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이, 율곡과 함께 정치와 학문을 연구하였고 문장과 글씨에 뛰어났으며 저서로는 월정집, 월정만필, 조천록, 사서토석, 송도지, 마한사초, 조경창수 등이 있습니다. 글씨에도 능하여 그의 서체를 영화체(永和體)라 불리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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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월정사 사당 내부는 사당 가운데 제단이 있고 좌우측에 방이 있습니다. 좌우측방 에는 해평윤씨 월정공의 가계도와 월정공의 묘지, 친필문서 등의 사진이 걸려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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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는 조선 14대 왕 선조(宣祖)로 부터 하사받은 보도(작은 칼)와 옥장식의 사진이 걸려있었습니다. 보도와 옥장식은 선조가 평소에 사용하던 것을 윤근수 선생에게 하사한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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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忠孝傳家 宗親敦睦(충효전가 종친돈목)이라 쓴 글은 '충성과 효도를 가문에 전하고 종친들 간 두터운정을 나누며 화목하게 지낸다' 뜻으로 해평윤씨의 종훈(宗訓)이 적혀있는 액자가 있는데 海葦(해위)는 윤보선 전대통령이 호로 윤보선 전 대통령의 글씨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글은 윤근수 선생이 친필로 적은 것으로 1598년 10월에 쓴 '진주부사(陳奏副使)로 연경(燕京)에 가는 이참판를 전송한다'는 글로 원본은 성균관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연경은 당시 청나라의 수도로 지금의 북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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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제 행사는 윤근수 선생의 후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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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 사당인 월정사와 바로 옆에 있는 월정(윤근수) 생가 고택은 양주신도시 개발로 철거될 위기에 있었지만 윤씨종친회의 노력으로 양주의 향토유적으로 남게되었습니다.

앞으로 옥정신도시개발계획에 의거 윤근수 사당 주변은 역사체험공원으로 조성되어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행 TIP

▷소재지 :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776-2
▷대중교통 : 전철 1호선 덕정역에서 버스 53-10, 53-6 승차하여 옥정1동 마을회관앞 하차(19분 소요) 후 300m(도보 5분)

양주 월정공 윤근수 생가 및 사당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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