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무런초원의 게르형 숙소

내몽고는 초원지대이자 해발 1000m이상 되는 고원지대로 시라무런초원(希拉穆仁草原)은 중국 초원 면적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광활해 중국 5대 초원 중에서도 첫 번째로 손에 꼽는 곳입니다.

시라무런은 몽골어로 '노란색 강'이라는 뜻입니다.
주민은 약 90%가 한족이고, 나머지 대부분이 몽골족이며, 그밖에 소수의 후이족, 위그르족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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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고박물관에서 버스로 2시간 걸려 시라무런초원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 내리니 몽골전통의 의식대로 환영식을 해줍니다.

몽골인들은 손님에게 술을 따라주며 환영의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 전통환영의식이라고 합니다.
손님을 접대하는 오랜 풍습으로 술을 한잔씩 건네는 데 술을 받으면 네 번째 손가락을 이용해 술을 묻혀 하늘과 땅, 그리고 자신의 이마에 털며 주인의 환대에 화답하는 것이 몽골의 예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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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는 우선 점심을 먹기위해 식당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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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입구에는 맛배기를 주며 양고기포를 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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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고에서는 젓가락만 나옵니다.
몽골여행시 일회용 숟가락을 지참하시면 편리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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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배정된 숙소인 게르를 찾아갔습니다.
여행사 안내문에는 게르투숙이라 되어있습니다만 사실상 게르(파오)는 아닙니다.

게르형태로 만들어진 시멘트집으로 우리식으로 말하면 게르형 방갈로가 더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게르는 몽골어고 파오는 중국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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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열쇠로 열게되어 있는데 잘 맞지않아 열고 닫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문옆이 찌그러져 있는걸 보아 아마도 문을 강제로 뜯은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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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난방시설은 없으며 태양열로 운영되기 때문에 날씨가 흐리면 온수공급에 지장이 있습니다.
제가 간날도 날씨가 흐리고 이슬비가 내리는 날이라 저녁에는 미지근한 물이 나와 그나마 샤워 했지만 아침에는 찬물로 세수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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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있는 것은 뜨거운물을 담는 통이라 하는데 사용치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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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물은 식당 건물 뒤쪽에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담아 갈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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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춥지만 낮에는 에어컨을 틀어야 합니다. 게르마다 에어컨은 설치되어 있습니다,

[내몽고초원 여행 준비물] 세면도구는 전혀 없습니다. 저는 최소한 비누는 있는 줄알고 비누없이 갔는데 비품은 사진에 보듯 컵두개, 화장지 약간입니다.

다행히 치솔,치약은 가지고 다녀서 비누는 가이드에 부탁해서 1위안을 주고 샀습니다. 내몽고 초원에 가신다면 최소한 비누, 치약, 화장지는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7~8월 가신다면 내몽고 다른지역은 여름복장이지만 이 곳은 늦가을 복장을 하셔야 저녁에 편히 주무실 수 있습니다. 저녁 샤워는 미지근한 물에 가능하나 아침은 찬물로 세수정도만으로 만족하셔야 될 겁니다.

참고로 고무로 된 슬리퍼 2개는 비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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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가 입고 잔 옷입니다.

몽골인은 기후 여건에 따라 자주 이사하는 유목인으로 이동이 간편하고 보온이 잘되는 주거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초기 게르는 3~4 명이 한 공간에서 보낼 수 있도록 고안된 임시 거처로 풀로 만든 주머니에서 점차적으로 개량돼 지금의 양털을 사용한 게르가 등장하게 됐다고 합니다.

게르는 크게 나무로 된 틀과 펠트 천으로 된 겉 부분으로 나뉘게 됩니다. 벽은 약 1.5m 길이의 나무 10~15개로 만들어 접었다 펼 수 있게 만들어 지며, 게르의 천은 여름에 외부의 열기를 차단하고 태양빛을 가려 시원함을 유지하게 해주며, 낮고 둥글어서 강한 바람을 잘 견뎌 낸다고 합니다.

몽골인은 하늘과 인간이 사는 집을 직접 연결하는 민족은 자신들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게르는 이 하늘과 인간을 잇는 유일한 통로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제 관광객이 많아져 실제 게르에서의 생활상을 보기는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게르흉내만 낸 짝퉁게르라면 차라리 호텔을 지어 관광객들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Xilamurenzhen, Darhan Muminggan, Baotou, Inner Mongolia, 중국


 내몽도 후허하오터 시라무런초원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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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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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inny 2016.09.17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여행은 언제나 옳죠!

  2. 줌마토깽 2016.09.17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숙소가 넘 귀여워요ㅎ
    따뜻한물이 잘나와야는데ᆢ아쉽군요

  3. 황대장 2016.09.18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숙소가 이국적이고 멋지군요 ㅎㅎ
    이제 추석명절도 거의 다 지나갔네요.
    드래곤님도 이번 주말과 휴일도 활기차게 보내세요.

  4. *저녁노을* 2016.09.18 0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갑니다.
    ㅎㅎ
    명절 연휴 잘 보내세요

  5. 로앤킴 2016.09.18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절 잘 쉬셨나요^^
    독특한 숙소 소개 잘 보고 갑니다~

  6. 공감공유 2016.09.18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게르가 전통적인 게르가 아니라 조금 아쉽기는 하셨겠어요 ㅎㅎ

  7. 개인이 2016.09.18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골을 다녀오셨네요 ~ 씻는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그래도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

  8. Zoom-in 2016.09.18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숙박시설이 효율적인 구조인거 같네요.

  9. 악랄가츠 2016.09.18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목민의 삶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는 곳이군요! ㅎㅎ

  10. 도느로 2016.09.19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신기한 경험을 하셨네요.
    저런 집에서 저도 한번 자고싶네요. ㅎㅎ

  11. 청춘일기 2016.09.21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르모양의 숙소였군요.
    안에 있을건 다 있는데 전력이 문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