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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 예술전시회 '평화의 축 : 단절에서 소통으로'

by 드래곤포토 2016.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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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 예술전시회 '평화의 축 : 단절에서 소통으로'

DMZ의 가치를 되새기고, 평화를 염원하는 예술 전시회가 민통선 내 유일 미군부대 유휴지였던 캠프 그리브스(Camp Greaves)에서 열렸습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7일 캠프 그리브스 일원에서 ‘평화의 축, 단절에서 소통으로’ 전시회의 개막행사를 열고,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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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2일부터 10월31일까지 전시회가 열리는 캠프 그리브스는 주한미군이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되기까지 약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공여지입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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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전시는 '16.9.22부터 오픈되었습니다만 개막식은 '16.9.27일 오후 3시 비가오는 가운데 있었습니다.
개막식은 탤런트 이광기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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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참여 작가, 문화예술계 인사 등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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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탄약고 중 왼쪽에 있는 탄약고의 문을 먼저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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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고 두 개 동 중 하나에는 단절과 분열을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김기라 작가와 김형규 작가의 영상 협업 작업물과 공존과 소통을 강조하는 김기라 작가의 단독 작업물이 전시되었습니다.

협업작인 '바람을 듣다_세계의 저편'은 태풍전망대에서 DMZ의 하루를 촬영한 360도 영상입니다.
동서남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임의적 구분이 사라진 모습은 우리에게 분단과 평화의 경계가 무엇인지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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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있는 화약고의 문도 열었습니다.

오른쪽 탄약고에는 권순관 작가가 ‘전쟁의 상흔을 드러냄으로써 이를 통해 치유를 말한다’는 내용을 담은 사진 작업물과 사운드 작업물을 설치했습니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세대의 몸을 하나의 기념비 처럼 표현한 '흉터-좌대', 전쟁의 흔적이 직접적으로 남겨진 얼굴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한 '흉터-초상'은 잊고 지냈던 전쟁의 상흔을 되돌아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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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o- 양면의 대립'은 우리가 마주치는 상황속에서 불가능과 가능이 늘 공존하듯, 통이로가 평화가 언제나'(불)가능'으로 우리 앞에 놓여있음을 언어의 유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열 작가의 '장소, 남겨진 것들'은 캠프 그리브스 전체 전시 공간인 철조망 산책로, 탱크 주차장, 야외 광장을 아우르는 참여행 프로젝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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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고 옆 탱크 주차장 구조를 활용한 '강철이 있던 곳'은 남북간 관계변화와 긴장감을 모티브로 하여 3차원 공간을 선으로 가로지릅니다.

탱크가 놓여있던 이 곳은 팽팽히 당견진 색-선의 장력과 중력으로 캠프 그리브스의 공간 에너지를 시각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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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기 작가의 '언어적 기념비-식물적 사유에 대하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과 신뢰, 혹은 희망을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식물이 자라나는 형상처럼 곧게 뻗은 미디어 조각은 LED패널을 따라 '믿음'의 메시지를 땅에서 하늘로 쏘아 올립니다.

세상을 향한 우리의 막연한 기대는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믿음'과도 같습니다. 
하늘로 뻗은 식품의 방향성처럼 작품도 그 수직적 방향성으로 평화의 축이 되어 캠프 그리브스에 설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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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참가자들에게 평화의 메세지를 적어 걸게하여 평화로운 세계에 대한 믿음의 메세지를 하늘로 띄우며 이념의 대립의 대립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전시회에 이어 2차 전시회를 내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2차 전시회에서는 캠프그리브스와 DMZ가 품고 있는 이야기들, 이번 전시회의 스케치 등을 담은 영상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번 전시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민통선 내에서 진행되는 만큼, 이메일(heeyun@gto.or.kr)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캠프 그리브스 홈페이지(http://dmzcamp131.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1-952-0466)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여행 TIP

▷소재지 : 경기 파주시 군내면 적십자로 137
▷관람시간 : 9시~18시(사전예약필수, 방문시 신분증 지참)
▷이메일 접수 : heeyun@gto.or.kr
- 기재내용 : 성명, 생년월일, 성별, 주민등록상 주소, 연락처, 방문날짜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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