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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단풍절정시기에 찾은 '장성 백양사 단풍'

by 드래곤포토 2016.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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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절정시기에 찾은 장성 백양사 단풍

오전 내장산 단풍을 촬영하고 오후엔 장성 백양사단풍을 촬영하였습니다.
금년은 다행히 단풍절정시기에 찾아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보니 지난주에 왔다가 단풍이 제대로 들지 않은 것 같아 일주일만에 다시 찾아왔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금년은 날씨가 다소 쌀쌀했지만 적시에 찾아와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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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 내려서 백양사쪽 좌측에 약수천이 흐르는 연못이 있습니다.
우선 연못에 반영되는 단풍풍경이 멋있어 연못을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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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산에 어울어진 단풍이 물속에 더 진하게보여 멋진 단풍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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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을 한바퀴 돌고 나와 다리를 건너 다시 백양사쪽에서 보면 다리가 물에 반영되어 위 아래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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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백양사 단풍의 하이라이트인 쌍계루가 보이고 그 앞에 많은 사람들이 제방위에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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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백학봉과 쌍계루는 14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백양사 '대한 8경'이라 불리는 연못에 비친 단풍든 백학봉과 쌍계루의 아름다운 경치, 비자나무와 백양꽃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간직하여 2008년 2월 5일 부터 국가에서 명승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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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양의 백학봉은 백양사, 운문암, 약사암, 천진암 등을 품고 있고, 육당 최남선은 "흰 맛, 날카로운 맛, 신령스러운 맛이 있다"라고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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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은 기온이 5℃ 이하로 낮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면 나뭇잎이 추위를 견디지 못해 생기는 현상으로 식물의 잎 속에는 엽록소 뿐만 아니라 다른 색소가 함께 들어있는데 기온이 낮아지면 녹색을 나타내는 색소는 없어지고 붉은색과 노란색 색소를 띠는 아름다운 단풍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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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암 계곡과 천진암 계곡의 물이 만나는 곳에 세워진 쌍계루는 고려시대 1350년 각진국사가 세웠으나 1370년 큰 비로 무너져 1377년 청수 스님이 다시 세우면서 목은 이색과 삼봉 정도전이 기록하고 포은 정몽주가 원은(原韻) 시를 지었습니다.

쌍계루는 여러번 다시 짓기를 거치다 1950년 6.25 전쟁으로 소실되었고, 1985년 복원되었으나 주춧돌이 땅에 묻혀있고 치마가 썩어 2009년 해체해 다시 세워 지금의 앞면 3칸, 옆면 2칸, 팔장지붕, 2층 누각으로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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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루 바로 옆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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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루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백학봉이 형형색색의 단풍과 어울어져 고고한듯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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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루 앞쪽으로는 단풍으로 둘러싸인 약수천 연못이 평온하게 보이고 제방위에 분주히 사진찍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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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루에는 명앙정 송순, 하서 김인후, 사암 박순, 노사 기정진, 월성 최익현, 송사 기우만, 서옹 스님, 산암 변시연, 약천 조순 등의 현판 180여 작품이 있으며, 이는 종교와 시상을 초월하여 스님과 선비들이 소통하고 교류했던 화합의 공간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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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루 뒤쪽에는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된 비자나무숲이 있습니다.
백양사 비자나무숲은 추위에 약한 난대성 상록침엽교목이면서 북쪽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많은 비자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1962.12월 국가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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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에서 백학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옆 약수천 계곡위를 단풍나무가 덮고 있어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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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 들어서니 설선당과 종무소 사이에 보이는 백학봉이 멋있는 옷을 입은듯 멋지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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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사 대웅전 앞에는 소국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보통 기와를 시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소국을 시주하여 소국마다 이름과 소원이 적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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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고불매(古佛梅)는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350년이 넘는 동안 매년 3월 말경에 진분홍빛 꽃을 피우는 홍매종류로 꽃 색깔이 아름답고 향기가 은은하여 산사의 정취를 돋는다고 합니다.

고불매(古佛梅)는 부처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으로 이 나무가 고불(古佛)의 기품을 닮았다하여 고불매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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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뒤쪽에는 탑전이 있습니다.
9층석탑이 있는 이 곳은 단풍과 백학봉이 어울어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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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사천왕문을 나오면서도 앞에 보이는 단풍나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 곳역시 많은 사람들의 포토존역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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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를 나오면서 보니 단풍을 배경으로 셀카를 재미있게 찍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백양사가 내장사보다는 단풍나무숲이 규모가 작지만 물과 어울어진 풍경을 고려할 때 사진사들에게는 백양사가 더 매력적인 출사지가 아닌 듯 싶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전화 : 061-392-7502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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