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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포르투칼여행 1] 파티마 대성당(성지), 세계 3대 성모발현지

by 드래곤포토 2016.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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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성모발현지, 파티마 성지(대성당)

포루투칼의 파티마 성지는 프랑스의 루르드 성지, 멕시코의 과달루페성지와 함께 세계 3대 성모 발현지라 합니다.

신앙심이 두터웠던 어린 양치기 어린이들 3명 앞에 성모님이 수차례 나타나시어 예언 및 작은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는 이 곳 파티마는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버스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한적한 시골마을이지만 많은 천주교인들이 찾는 성지순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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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포르투칼 파티마로 가는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본 일출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는 산이나 바다에서 일출을 볼 수 있지만 지평선위로 떠오르는 포르투칼에서의 일출은 또다른 모습입니다.

버스로 8시간 정도 달려 파티마에 도착한후 우선 점심을 해결하고 파티마 성지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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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성지는 3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코베 다 이리아 (Cova da Iria)광장이 있고 정면에 높이 65m의 하얀색 파티마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양편으로 반월형의 회랑이 이어져 있습니다.
회랑위로는 동상들이 서있고 회랑에는 성서와 관련된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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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대성당(Basilica de Nossa Senhora do Rosario de Fatima)은 파티마를 찾는 순례자들을 위해 지어진 신고전주의 양식의 웅장한 성당으로 1928년에 착공하여 1953년에 완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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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바로크 양식의 파티마 대성당은 1928년 건축을 하여 1953년 10월 7일에 축성되었고, 1952년에는 성당 뒷편에 12,000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오르간을 설치 하였습니다.

중앙 제대 팀파눔 조각상은 하느님께서 성모님께 천상 모후의 왕관을 씌워주시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라 하며 제대 위 벽화는 성모님이 메시지를 성체 성사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전해 주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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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입구에는 성모님 발현을 목격한 어린 세 아이 중 2-3년이 안되어 당시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의 후유증으로 죽은 히야친따와 프란치스코의 무덤이 있습니다.

성상 안치소에는 이 곳 레이리라의 초대 주교님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으며, 또한 벽면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파티마 성지를 방문 하셨을 때의 사진, 성모님이 쓰신 왕관과 발현예배당에 모셔진 성모님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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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성당을 나와 보니 우측에 조그만 건물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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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코바 다 이라아(Cova da Iria)광장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예배당으로 성모님이 발현(發現)된 곳에 지어진 성모마리아 발현 예배당(Capela das Aparicoes)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 곳에는 파티마 성모상이 모셔져 있고 기도와 미사가 계속 이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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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1917.5.13 부터 10.13까지 매 13일 6회에 걸쳐 세 명의 어린 목동 루치아(10세), 히야친따(7세), 프란치스꼬(9세)의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서 세 가지 예언하였는데, 죄인들을 위한 회개 기도와 로사리오(Rosario: 묵주기도)에 대한 기도를 당부한 곳이라 합니다.

세가지 예언은 지옥에 대한 부분, 러시아인들의 회개(소련붕괴), 교회의 대시련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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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성모 마리아가 매월 13일에 나타난다는 소문이 나면서 13일이 되면 수많은 신도들이 이곳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포르투갈정부는 나라를 분열시키려는 음모라면서 아이들을 감금하였으나 성모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발현을 사람들에게 증명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10월 13일, 이자리에 모인 많은 사람들 앞에 거대한 빛을 보이면서 성모 발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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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교황청에서는 성모 발현과 예언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1930년 레이리라 초대 주교가 공식적으로 인정하여 이에 바티칸 교황청에서도 성모 발현지로 인정하게되었고 이후 파티마는 세상에 알려지면서 수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아이중 루치아는 커서 수녀가 되었고 98세인 2005년에 생을 마감하였다고 합니다. 가운데에는 왕관을 쓴 파티마 성모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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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마리아 발현 예배당 좌측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있기에 가보았더니 이 곳은 초를 봉헌하는 곳이었습니다.
성지 순례지 답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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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 다 이라아(Cova da Iria)광장에는 하얀 대리석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고통의 길이라 하는데 파티마 성지의 성삼위 일체의 성당 앞에서 성모마리아 발현 예배당까지 무릎을 끓고 묵주기도를 드리며 가는 신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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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길(하얀 대리석길)위에는 마치 우리나라의 삼보일배 처럼 고통을 감내하면서 무릎만 사용해서 걸어가는 순레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슨 고민과 힘든일이 있기에 고통을 감내하고 가는지 모르겠지만 저들의 바람이 모두 이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얘기를 들을니 성모발현예배당까지 무릎으로 기어가면서 죄를 참회하면 병이 낫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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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성지의 넓은 광장에 정면에는 파티마 대성당이 우뚝 서있고 그 맞은 편 십자가 뒤로 성상위 일체 성당이 있습니다.

성삼위일체 성당(산티시마 트린다데 바실리카 Basilica da Santissima Trindade) 은 큰 원형의 비잔틴양식의 건물로 8,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며 공사비는 모두 순례자들의 헌금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파티마를 찾아와 파티마대성당으로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 파티마의 기적 90주년을 기념하여 2007년에 완공하였다고 합니다.

성삼위일체 성당은 기존의 성당과는 다른 형태의 현대식 성당으로 계획에 없어 들러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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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목초지대였지만 지금은 커다란 광장으로 변모한 이 곳에서는 성모 마리아를 위한 큰 규모의 촛불 행렬 행사가 매일 저녁마다 있다고 합니다.

파티마는 관광지라기보다 성지 순례지 성격이 강하지만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유럽 문화체험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유럽의 관광은 카톨릭이 큰 역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R. da Rainha Santa Isabel 26, 2495-401 Fatima, 포르투갈


포르투칼 파티마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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