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칼의 땅끝마을, 카보다 호카(CABO DA ROCA : 카보다 로카)

호카 곶은(CABO DA ROCA)은 포르투갈 신트라에 있는 유럽대륙의 가장 서쪽, 유럽과 아시아를 합친 유라시아 대륙의 가장 서쪽에 있는 곶입니다.

이 곳은 유럽대륙의 최서단으로 북위 38도 47분, 동경 9도 30분, 해발 140미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람의 언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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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 곶 가는 길은 길이 좁고 꽤 꼬불꼬불한 길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서니 십자가가 세워진 탑이 우선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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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받치고 있는 탑에는 포르투칼의 국민시인 '카몽이스(Camoes)'의 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참고로 루이스 바즈 드 카몽이스(Luis Vaz de Camoes; 1524 ~ 1580)는 포루투갈의 국민시인이라 일컫는 위대한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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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호카 곶에 세워진 기념비에는 카몽이스의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Aqui, onde a terra se acabae o mar comeca…(여기,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카몽이스의 '여기가 바로 땅의 끝이면서 바다의 시작' 이라는 글은 유라시아의 최서단이라는 카보다 로카의 지리적 의미와 함께 유명해졌습니다.

워낙 많은 관광객이 여기서 기념사진을 찍어 기념비만 따로 찍는 걸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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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o da Roca는 영어로는 카보다 로카, 포르투칼어로는 카보다 호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포르투칼언어와 우리나라말이 혼용되어 호카곶이라 번역되어 알려져 있습니다.

카보다 (Cabo da) 는 포르투갈어로 '끝' 이란 말이고 로(호)카 (Roca)는 곶이란 뜻이라 합니다.
‘끝 있는 곶’, 즉 '바다로 나온 곶의 끝'이란 뜻의 카보다 호(로)카(Cabo da Roca)는 14세기 말까지 세상의 끝이라 여겨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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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 남쪽으로 산책로가 쭉이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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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 곶 북쪽의 모습입니다. 이곳 지형은 다소 험한 지형의 절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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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곶은 바다바람을 정면으로 향하는 뱃머리 같은 곳으로 강한바람이 부는 곳입니다.
제가 간날도 바람이 불었지만 평소보다는 바람이 적은 편이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나무는 보이지 않고 강풍을 이겨낼 수 있는 낮는 초목들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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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같은 아드리아해와는 달리 호카 곶에서 내려다 보이는 대서양 모습은 사뭇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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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우리나라 해군사관학교 학생들이 해외순방중 이곳에 왔다가 한사관 생도가 떨어져 이후 절벽에 펜스가 생겼다고 합니다.

다행히 사관생도는 큰 부상을 입지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관광객 안전도모에 일익을 담당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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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있는 구름모양도 바람에 흩날리는 듯 했지만 가운데 구름이 묘한 빛을 발하는 듯하여 사진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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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는 빨간 건물의 등대와 관광안내소 건물이 있습니다.
관광안내소에는 유럽 대륙 최서단에 도착했다는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데 발급비용은 11유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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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 곶은 바다 절벽 위로 평평한 지대가 펼쳐져 있고 그 위에는 대서양의 강한바람을 느끼며 걸을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는 땅에 바싹엎드린 초목들만 있으며 군데군데 야생화가 약한듯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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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곶에서 신트라(Sintra)로 가는길에 내려다 보이는 대서양 해변 모습입니다.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파도가 거칠고 주변에 나무가 없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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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라는 조용한 마을로 광장과 이어지는 골목과 언덕길에 조그만 상점과 레스토랑이 즐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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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도시 신트라에서는 7~8세기 무어인이 해발 450m 산위에 건축한 성터가 올려다 보입니다.
1147년 아폰수엔히케스에게 성이 함락당한후 현재 성벽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특별히 볼 것은 없지만 성터의 탑에 오르면 신트라의 전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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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나오니 이미 날은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초승달이 하늘 위에 떠있어 더 밝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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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상에 있는 무어인의 성터에 조명을 해놓아 멀리서도 산정상이 밝게 보였습니다.
신트라의 구시가지를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리스본에 숙소가 있어 바로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행 TIP



포르투칼 호카 곶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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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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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청춘일기 2016.12.30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멋지네요. 그림같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너무 멋진 곳입니다.
    끝부분 절벽처럼 된곳은 제주도의 섭지코지와도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어요.ㅎ
    잘 보고 갑니다 2016년 마무리 잘 하셔요^^

  3. 도느로 2016.12.30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 쉽지 않은 곳을 소개해주셨네요 ^^
    올해 정말 종횡무진 좋은 곳 많이 알려주셔서 잘 보고 또 고마웠습니다.
    새해엔 더더욱 건강하시고 내년에도 좋은 여행기 잘 부탁드립니다. ^^

  4. 토종감자 2016.12.30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답네요. 바람의 언덕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역시 뭔가 공기가 다른 느낌 ^^
    하늘에 조각 무지개 구름도 너무 신기하고요 ^^
    멋진 풍경 잘 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개발자와코더사이 2016.12.31 0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은 항상 볼때마다 너무나도 풍경이 좋은 것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좋은 일만 있으세요!!

  6. 프라우지니 2016.12.31 0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기서 돈내고 기념증명서를 신청했었는데...
    다시 보니 새롭습니다. 산책로는 전에도 있었나? 싶습니다.^^

  7. Bliss :) 2016.12.31 0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르투갈에도 땅끝마을이 관광지이군요~ 시인의 기념비가 꽤 크게 있는게 인상적이네요. 땅끝이자 바닥의 시작이라는 말도 와닿고요~ 2016년의 끝은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지요~ 새해에 많은 복으로 기쁨, 행복이 넘치길 바라요^^

  8. 봉리브르 2016.12.31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풍광 잘 보고 갑니다.
    왠지 신비스러운 느낌마저 드네요.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더욱 풍성한 새해 맞으세요^^

  9. 개인이 2016.12.31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들이 하나같이 느낌이 있네요 ^^ 올 한해도 이제 오늘이 마지막인데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 항상 잘 보고 갑니다 ^^

  10. 감자튀김 2016.12.31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변이 너무나 아름다워 눈이 부시네요~
    하늘에 무지개는 채운현상이라고 하는데 굉장히 드물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드래곤포토님께서 복이 많으신분이라 보실수 있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

    2016년 이제 하루 남았네요.
    남은 2016년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고 2017년 새해 복 많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람해 봅니다. ^^

  11. 하늘마법사 2016.12.31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르투칼 땅끝마을 정말 아름답네요~
    잘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 모피우스 2016.12.31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귀한 여행 이야기와 풍경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13. 여행쟁이 김군 2016.12.31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풍경이 너무 좋네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4. 초록배 2016.12.31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여기가 세상의 끝이군요^^

  15. 오늘의이야기* 2017.01.02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말로만 듣던 호카곶! 세상의 끝이라 믿었던 그 시절 사람들에겐 더욱더 의미있었을 것 같아요ㅎㅎ

  16. 도플파란 2017.01.03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베리아반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포토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7. sword 2017.01.05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글이 다음의 메인화면에 걸렸습니닷>_<!!

    추카드려욤!~~~!!!

  18. 큐빅스™ 2017.01.05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의 땅끝마을이군요..
    뻥 뚫리게 만드는 풍경이 아름답네요..
    땅끝마을을 좋아해서 언젠가 밟아보고 싶습니다^^

  19. beauty4me 2017.01.05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는 딱 1년 전 1월에 다녀왔습니다.
    섭지코지 같기도 했지만,
    거제도 바람의 언덕이 자꾸 생각났습니다.
    일몰을 보기 위해 모두들 바다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고 기다리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20. 무예인 2017.01.06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대항의 시대에서 보던 지도가 ^^;;
    게임에서보던 리스본 근처라고 하니 괜이 신기합니다.

  21. 토니 2017.01.06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만 봐도 설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