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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페인여행 15] 알람브라 궁전(2), 여름별궁 헤레랄리페

by 드래곤포토 2017.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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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브라 궁전의 여름 별궁 헤네랄리페(Generalife)

스레인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의 헤네랄리페(Generalife)는
14세기 건설된 나스르 왕조의 여름 별장으로서
아랍식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헤네랄리페는 건축가의 정원이라는 뜻으로
꽃과 나무, 물과 건물이 절묘하게 어울러져 있으며,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눈 녹은 물을 이용한 수많은 분수와 수로를 만들어 놓아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주는 물의 궁전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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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네랄리페(Generalife) 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헤네랄리페 극장(Generalife Auditorium Theatre)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은 그라나다 축제를 위해 1952년에 지어진 야외극장으로
이 곳에서 콘서트가 자주 열린다고 합니다.
무대주변에 키가 큰 사이프러스 나무가 둘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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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네랄리페 극장에서 부터 헤네랄리페 정원( Jardines bajos del Generalife : The lower gardens of the Generalife)이 시작됩니다.

정원의 입구는 사이프러스 나무를 각지게 조경이 되어 있어 독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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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네랄리페 정원(Jardines bajos del Generalife)은 ‘천국의 정원’이라는 뜻으로
직사각형의 긴 연못과 분수 주위에 잘 가꾼 사이프러스 나무와 장미, 미로와 같은 사이프러스 나무 등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정원으로 이 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포토존역활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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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넬라리페 궁전 입구에서 표를 다시 검사합니다.
헤네랄리페 궁전은 왕이 휴식을 취하기 위한 여름 별궁으로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정원중심의 별궁입니다.

일단 검표를 하고 들어가면 좁은 공간이 나오는데 하마의 중정입니다.
하마(下馬)의 중정은 이 곳에 말을 묶어 두고 내려서 건물에 들어갔다하여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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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키아 중정(Patio de la Acequia)은
수로의 안뜰(Court of the Water Channel)로 번역되며,
긴 세로형 정원 중앙에 물길이 흐르고
좌우 양쪽에 자리한 많은 분수에서는 물이 솟구치게 만든 안뜰입니다.

20세기 초까지 개인의 소유였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 손질이 가해져
건설당시의 시설은 많이 남아 있지 않지만
물을 많이 이용한 정원의 아름다움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아세키아는 수로라는 뜻입니다.

스페인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타레가'가
이곳 분수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를 듣고
'알함브라의 추억을 작곡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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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키아 중정(Patio de la Acequia) 2층에서는
좌측으로 알람브라 궁전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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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키아 중정 건물 안쪽을 제왕의 홀(Sala Regia)이라 하는데,
제왕의 홀 건물의 벽면을 보면 마치 나무에 조각해 놓은듯한
섬세한 조형물에 이슬람 양식의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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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키아 중정(Patio de la Acequia) 안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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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키아 중정의 제왕의 홀을 지나 올라가면 또 하나의 정원이 나옵니다.
이 곳은 술탄의 중정(Patio de la Sultan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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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의 중정(Patio de la Sultana)은 사이프러스 관목이 있는 정원으로
한쪽에 죽은 나무가 매달려 있는데,
이곳에서 근위대의 귀족이 후궁과 사랑에 빠져 밤마다 몰래 사랑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이를 알게 된 술탄이 분노하여 귀족을 즉시 처형하고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눈 자리에 서 있던 나무에 매단 후
나무마저 뿌리를 잘라 말라죽게 하였다고 합니다.


IMG_7179 술탄의 중정

처형된 후궁은 아벤세라헤스 가문이라 이후
술탄은 연회를 핑계삼아 아벤세라헤스 가문의 근위대원들을
모두 궁전으로 불러들인후 참수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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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의 중정을 나가는 계단 문위에는 두개의 사자상이 있습니다.
이 사자들은 스페인 왕국때 만든 것으로 사자가 밟고 있는 공은 지구를 뜻하고,
스페인 사람들이 안달루시아를 떠나 세계를 정복하였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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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넬라리페 궁전에서는 알바이신 지구와 알카사바, 나스르 궁전이 펼쳐진
최적의 위치와 최고의 전망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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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넬라리페 궁전을 출구에서 매표소로 나가는 길은 15분 정도 숲길을 걸어 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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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는 아까 지나쳤던 헤네랄리페 극장(Generalife Auditorium Theatre)의 위쪽을 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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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가까이에는 사이프러스 나무 숲길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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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문을 벗어나면 알람브라 궁전의 관람을 마치게 됩니다.
알람브라 궁전은 그라나다의 상징이며
유럽에 현존하는 이슬람 건축물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힙니다.

몇 차례의 전쟁을 겪으면서 알함브라 궁전은 도둑과 부랑자들의 소굴이 되었으나
궁전에 얽힌 이야기가 소설과 클래식 키타 선율를 타고 세상에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Alhambra가 '아람브라', '알함브라', '알람브라'로 표기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키타 연주의 경우 '아람브라'의 추억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알함브라'는 영문식으로 표기이며,
스페인어에서 h가 묵음이므로 "알람브라"라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알람브라 궁전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Calle Real de la Alhambra, s/n, 18009 Granada, 스페인


스페인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 안내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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