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스페인여행 21] 구엘공원, 동화 속 세상같은 곳

by 드래곤포토 2017. 2. 24.
반응형


동화속 세상같은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가우디의 독특한 작품 중 하나인 구엘공원(Parque Guell)은
바르셀로나 교외 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화 속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곡선 위주로 설계된 구엘공원은 가우디만의 스타일이 그대로 묻어난 곳으로
화려한 모자이크와 한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장식이 불규칙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여행객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구엘이 영국의 정원을 모델로 만든거라서 스페인어가 아닌 영어로 "Park Guell"이라고 쓴다고 합니다.


IMG_7539

구엘공원의 입장은 동문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천재 건축가 가우디는 바르셀로나에 위대하고 독특한 건축물을 많이 남겼습니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곡선과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색상이 그의 건축물의 특징입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IMG_7562M

동문으로 들어서면 돌기둥이 세워진 산책로가 있습니다.
돌기둥이 세워진 산책로 역시 최대한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나무 모양처럼 만들었는데,
구엘공원을 만들때 나온 돌을 활용한 것이라 합니다.
제가 보기엔 돌로만든 술잔을 이어놓은 듯 보였습니다.


IMG_7554

산책로의 돌기둥만 봐도 신기함과 감탄이 쏟아집니다.
자연과 닮은 건축을 표방했다는 가우디의 신념이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IMG_7567P
IMG_7666

구엘공원에는 독특한 모형의 기둥이 통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반복되면서 다양한 모양의 돌들이 빼곡이 박혀 있는 기둥의 라인이 색다른 분위기 만들어냅니다.

비스듬히 기대어 아치를 그리는 돌기둥들이 마치 나무줄기가 뻗어 가지가 휘어진듯 합니다.


IMG_7579

당초 구엘 공원은 영국의 전원도시를 모델로 만들기 시작한 곳입니다.
구엘 백작과 가우디가 60호 이상의 전원주택을 지어 스페인 부유층에게 분양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우디가 비탈진 이곳을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건축을 하다 보니
공사 기간이 상당히 길어지고 자금난까지 겹쳐 전원주택 건설 계획은 미완성으로 끝나게 됩니다.

이후 1922년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이 땅을 사들여 공원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구엘과 가우디의 계획은 무산됐지만
덕분에 바르셀로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 생기게 됐습니다.


IMG_7583

구엘공원은 무료입장이나 핵심관광지인 모뉴멘탈존(Monumental Zone)은 유료입장으로
지정된 시간에 30분간격으로 입장가능합니다.
입장과 퇴장시 검표소에서 확인합니다.


IMG_7578M

구엘공원에는 넓은 광장이 있는데 이 곳 이름은 나투라광장(Nature Square)입니다.
그 아래를 보면 기둥이 서있습니다.

기둥 위 공간에는 테두리 두룬듯 벤치가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모자이크로 장식된 벤치는 밑에서 볼 때는 난간으로 보입니다.


IMG_7575

다양한 색상의 모자이크로 두른 곡선으로 이어지는 공원 벤치의 곡선들이 아름답습니다.
시각적인 리듬감과 함께 벽면에 붙은 다양한 패턴과 색상의 타일 때문에 화려함이 느껴집니다.


IMG_7573

나투라광장에는 형형색색의 모자이크로 만든 난간에 있는 벤치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제가 간날 너무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벤치의 모습을 자세히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타일은 다양한 색과 모양, 크기가 제각각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나투라광장에서는 지중해가 바라보이는 곳으로 바르셀로나의 멋진 풍경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IMG_7606C

다른 기둥과 달리 기둥하나는 물동이를 이고 있는 아낙네의 모습입니다.
안내서에는 기둥의 이름이 portico of the washerwoman이라 소개되어 있습니다.


IMG_7610

나투라광장(Nature Square)에서 광장아래쪽으로 내려가봅니다.
광장아래는 구역이름이 hypostyle room, the interior로
마치 그리스 신전의 기둥인 것 처럼 남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MG_7616P

나투라 광장의 86개의 많은 기둥은 마치 그리스 신전 내부처럼 느껴 집니다.
천장도 모자이크로 처리되어 있어 예술적인 감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IMG_7617

기둥을 지나면 계단아래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동화속에 나오는 집이 보입니다.
왼쪽 건물은 과거에는 수위실로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건물은 원래 사무실이었으나 지금은 기념품 숍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두 건물사이가 정문이나 지금은 관광객 출입구로 사용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IMG_7623

계단에는 예쁜 타일로 장식된 도마뱀 분수가 있습니다.
도마뱀의 입에서 물이 흘러나오는데 이는 모아두었던 빗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도마뱀은 구엘공원의 상징으로 알록달록 타일로 장식된 도마뱀 주변엔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항상 붐벼 개인사진 찍기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IMG_7635P

구엘 공원은 곡선만 존재하기 때문에 구불구불 휘어진 길과
기울어진 나선형의 계단 등을 걷다보면 동화 속 꿈의 궁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양옆에 날개가 달린듯하게 보이는 계단(Monumental Flight of Steps)에는
중앙에 상징적인 조형물들이 물길과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IMG_7648P

왼쪽 건물은 과거에 가우디가 살았던 집이라 합니다.
지금은 가우디가 사용했던 가구 등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박물관에 들어가고자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어 이 곳을 들어가 보질 못했습니다.


IMG_7637P

오른쪽 건물은 현재 기념품 숍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IMG_7645P

기념품숖으로 사용되고 있는 오른쪽 건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과 내부구조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구엘공원 기념품등을 살 수 가 있습니다.


IMG_7663

여러개의 기둥으로 천장을 받치고 있는 나투루광장은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빗물을 모으는 곳이라 합니다.
광장에 내린 비는 가운데가 뚤린 기둥을 통해 아래로 흘러내리는데 기둥 밑바닥에 설치된 저수창고에 모인다고 합니다.
이는 로마시대에 사용하던 방법을 가운디가 활용한 것이라 합니다.


IMG_7674C

위 구엘공원 안내판중 노란색 부분이 유료입장구역인 모뉴멘탈존(Monumental Zone)입니다.
구엘공원은 워낙 많은 관광객이 오기에 가능한 피크타임을 피해서
아침일찍 또는 오후늦게 가신다면 여유롭게 구엘공원을 즐길 수 있지 않을 까 싶네요

여행 TIP

▷소재지 : Carrer d’Olot 5, Barcelona
▷개관시간 : (11월-2월) 오전 8시-오후6시, (3월 · 10월) 오전 8시-오후7시, (4월 · 9월) 오전 8시-오후8시, (5월-8월) 오전 8시-오후 9시
▷입장료 : 8유로(인터넷예약시 7유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모뉴멘탈존(Monumental Zone) 안내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공감과 댓글은 더 좋은 글을 쓰게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