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나하시 슈리성

오키나와에서 제일 먼저 찾아간 관광지가 슈리성(首里城) 입니다.
나하시에 있는 슈리성은 류큐 왕국의 성으로, 오키나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입니다.

슈리성은 1879년까지 약 450년간 역대국왕의 거성으로1945년 미군과 오키나와 전쟁때 대부분 파괴되었으나
1992년에 복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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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주차하고 슈리성의 정문인 슈레이문(守禮門 )에 도착한 시간이 5시30분 경으로
다행히 입장은 가능했습니다만 유료입장지인 슈리성 정전은 입장을 불가하였습니다.

슈레이(守禮)는 예절을 지킨다는 의미로,
문에 걸려 있는 편각(扁額)에는 ‘류큐는 예절을 중요시하는 나라이다.’라는 의미의 글이 적혀있습니다.

매표소에서 받은 지도에 스탬프를 찍어 오면 기념품을 준다하기에
가는 곳 마다 스탬프를 찍으며 돌아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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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레이문을 지나면 왼쪽에 세계문화유산인 소노향우타키이시몬(園比屋武御嶽石門)이 있습니다.
1519년에 창건되었으며 문처럼 생겼지만 사람이 드나드는 용도는 아니고 왕이 외출할때 안전을 기원하는 예배소입니다.

오키나와 전투때 파손되었으나 1957년에 복원되었으며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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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향우타키 석문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제1성문인 칸카이몽(歡會門 : 환회문)이 보입니다.
칸카이몽은 중국의 책봉사를 환영한다는 의미라 합니다.

15세기때 류큐왕조는 명나라에 조공을 바치고 중국황제로 부터 왕호를 수여받는 책봉관계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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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카이몽 옆에는 시사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해태와 비슷한 동물이 앉아있습니다.
시사는 잡귀를 쫓아주는 역활을 하는 상상의 동물로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 숫컷이고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암컷입니다.

시사라는 이름은 일본어의 사자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시사의 모습은 사자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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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카이몽을 들어서니 꽃으로 장식된 정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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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장식된 정원을 지나면 우측으로 즈이센몽(瑞泉門)이 나타납니다.
즈이센몽은 계단 우측에 류우히(龍桶 : 용통)라는 샘물이 있기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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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히 샘물은 류큐 국왕의 음료수로 사용된 샘물입니다.
이 곳 샘물은 15세기말에 만들어졌으나 오키나와 전투때 소실되어 1992년에 복원되었습니다.

물이 나오는 용머리는 약 500여년전 중국에서 가져온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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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이센몽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슈리성 외곽 시내모습도 여기서는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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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이센몽을 지나면 로우코쿠몽(漏刻門 누각문)이 있습니다.
로우코쿠는 중국어로 물시계라는 뜻입니다.

 문 위 망루에 수조를 설치하고 물이 새는 양으로 시간을 재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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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코쿠몽을 지나면 우측으로 빨간 건물이 보이며,
복을 널리 퍼지게 한다는 의미의 코우후쿠몽(廣福門)을 지나면 정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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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마당에 해시계가 놓여있습니다.
로우코쿠몽의 물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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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은 1458년 슈리성 정전에 있었던 것으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어 이곳에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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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성 정전은 류큐왕국의 최대 목조건물로 14세기말 높이 18m, 너비 39m의 3층 건물입니다.
지금까지 화재와 오키나와 전투로 인해 4번 전소했으며 현재는 18세기 초반 모델을 고증하여 1992년에 재현된 건물입니다.

정전 1층은 왕이 정치와 제사 의식을 거행하던 곳이고, 2층은 왕비와 여사제가 주로 사용하던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여기는 유료관람지역으로 입장 마감시간이 5시30분이라 이 곳은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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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성 정전 앞에는 천수옹(天水甕)이라는 독이 3군데 있는데 지금은 여기에 돌로 채워져 있지만
예전엔 방화수로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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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이무이우타키(首里森御嶽)는 정전앞에 네모난 형태로 있습니다.
슈이무이는 슈리성의 별칭이며 우타키는 오키나와의 성지를 말하는 것으로
슈리성 내에서 가장 격식높은 성지중의 하나입니다.

국왕이 성 밖으로 외출할때 이 우타기에서 기도를 올리고 신녀들이 의식을 행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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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성 정전에서 남쪽 성벽을 따라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둘러보면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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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나무뿌리가 독특하게 자란 나무가 있었습니다.
슈리성의 역사를 말해주는 나무인것 같습니다.

스탬프를 다찍고 나서 매표소에 제출하면 오키나와 시사가 그려진 스티커를 줍니다.
아이들에게는 모르겠으나 어른들에게는 그다지..... 그냥 기념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슈리성 공원은 나하도심에서 2.5km 정도 떨어진 해발 120m의 정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관람시간이 지나 도착하여 슈리성 정전을 둘러보지 못해 아쉽지만
오키나와를 다스렸던 류큐왕국의 모습을 엿볼 수는 있었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1 Chome-2 Shurikinjocho, Naha, Okinawa Prefecture 903-0815
▷이용시간 : (4월~6월 & 10월~11월) 08:30~19:00 ,(7월~9월) 08:30~20:00,(12월~3월) 08:30~18:00
▷공원입장 무료(정전은 유료구간 : 어른 820엔, 고교생 620엔, 초,중생 310엔)
▷전화 : +81 98-886-2020


 오키나와 나하시 슈리성공원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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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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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리온하우스 2017.04.04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키나와 오리온 하우스 입니다

  3. 2017.04.04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이청득심 2017.04.04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리성이 참 특이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연도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새롭네요^^

  5. 광제 2017.04.04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벽을 보니 과거의 것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거 같네요..
    일본은 자국의 문명에 대해선 정말 소중히 아끼는거 같습니다..

  6. viewport 2017.04.04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일본 본토의 성들과는 느낌이 다르네요....
    류쿠국의 옛 모습이 어떨지 상상해 봅니다

  7. 도느로 2017.04.04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됐지만 참 깔끔하게 복원과 관리가 잘 된 곳 같습니다.
    얼마전 이웃인 플레이무비님의 포스팅에서도 봤는데....다시봐도 느낌이 참 좋습니다. ^^

  8. 황대장 2017.04.05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오키나와 슈리성 풍경 잘보고 갑니다.
    야심한 밤에 들렀다 갑니다.
    드래곤님도 이번 한주도 활기차게 보내세요.

  9. Deborah 2017.04.05 0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리성이 참 멋지군요. 벗어 자라난 나무 뿌리가 인상적이네요

  10. sword 2017.04.05 0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다 컷는데도 스티커를 좋아해서 반갑게 받았을거 같아요 ㅎㅎㅎ

    그나저나 슈리성은.... 오키나와가 중국과 일본의 사이에서 고생한 흔적들이 느껴지는것 같아 왠지 짠하기도 합니다..;;

  11. 공룡우표매니아 2017.04.05 0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사카 류큐왕국의 슈리성 덕분에 잘 보았습ㅂ니다.
    곳곳 자세히 보여주시고 설명까지 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수요일 되시기를 바라며...

  12. 칠년의밤 2017.04.05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키나와 가보고 싶은 사람으로서 잘 봤습니다.
    확실히 일본 본토와는 다르구,,
    고생한 흔적이 많이 보이네요

  13. 바람바라 2017.04.05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곽 하나에도 나라마다의 특색이 보이는것 같네요.

  14. 2017.04.06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관광정보 올리지마라
    쪽바리

  15. 기현 2017.04.06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키나와의 슬픈 역사를
    알려주면 더 좋았을텐데요

  16. 청춘일기 2017.04.06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사진 보자마자 슈리성! 하고 클릭했네요 ㅎㅎㅎ 여기 구경할때 친구랑 싸운 기억이 ㅋㅋ
    저도 스탬프 열심히 찍었는데 기념품에 살짝 실망했던 ^^;
    여행했던 기억도 나고 잘 봤습니다.

  17. 제갈선광 2017.04.07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쩐지 중국풍의 분위기가 느껴지는군요.

  18. 영도나그네 2017.04.07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키나와에도 이렇게 고품스런 풍경을
    간직한 슈리성이 있었군요..
    봄철을 맞아 화사한 봄꽃들이 슈리성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구요..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19. 나나 2017.04.08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성이랑 중국성이랑 짬뽕시켜놨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역사가 짧네-_-
    조잡스럽다

  20. 마린티오 2017.04.08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들 둘데리고 자유여행갔었는데 좋았어요.
    시간 넉넉히 가지고 슈리성보길 추천합니다.
    일본본토 하고는 많이 다른 느낌.

  21. 안갈이들 코리악기레께 춥지 2017.04.26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리성은 ㅡㅡ 머리성ㅡㅡ으로 대장성 왕성 ㅡㅡ
    ㅡㅡㅡ오키나와 발음전에 표기됀 한문과 발음이 ㅡㅡ중세 한국과 너무 닮은게 많은 느낌이다 ㅡㅡㅡㅡ.ㅡㅡ 왕과 왕비 제사녀 뿐아니라
    ㅡㅡ이글에서 도 너무나 많아서 열서 하기 가 ㅡㅡㅡㅎㅎ ㅡㅡ

    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