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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안개낀 옥정호, 국사봉 촬영기

by 드래곤포토 2017.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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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에서 안개낀 옥정호 촬영기

주말을 이용하여 옥정호를 촬영하기위해 임실에 있는 국사봉에 다녀왔습니다.
이른 새벽 옥정호의 아침 촬영을 위해 국사봉아래 주차장에 대기하였다가 새벽 3시 국사봉으로 올랐습니다.

캄캄한 새벽이라 랜턴 불에 의해 숨을 헐떡거리며 국사봉 정상에 올랐으나 처음 가본 곳이라 방향이 어디인지 종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30여분 오른 정상은 데크로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정상에는 이미 텐트를 치고 있는 야영객이 있었는데 부부가 아침 일출을 보기위해 전날 저녁에 국사봉을 올랐다고 합니다.
아무튼 대단한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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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한동안 머물다 초행이라 방향이 어딘줄 모르겠고 시간이 갈수록 구름이 몰려와 일단 아래쪽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중 시야가 트인 곳이 있어 그 곳에 삼각대를 대고 기다렸지만 시야에는 온통 구름만 보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어두움은 해소되고 있으나 구름은 점점 두꺼워져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다 더이상 구름이 걷힐 것 같지 않아 촬영을 접으려는 순간 안개가 살짝 걷히면서 산세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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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갖고 계속해서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렸으나 애석하게도 하늘은 푸른 하늘을 보이고 있으나 아래세상은 구름이 쉽게 물러나 주질 않았습니다.

더 이상 구름은 비켜나질 않아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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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비를 걷고 내려오니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옥정호를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전망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삼각대를 놓고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미 자리를 선점하고 있어 삼각대를 놓을 틈새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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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쯤 기다리자 그나마 옥정호 붕어섬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옥정호 주변엔 둥글게 구름이 시야를 막고 있었습니다.

다른사람들의 삼각대 사이로 그냥 카메라를 들고 틈새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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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것도 잠시뿐 구름이 옥정호 붕어섬 위를 덮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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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 위의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렸으나 구름은 걷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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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옥정호를 덮었으나 그나마 구름이 왼쪽에 있는 국사정 전망대는 구름이 빗겨나가 그나마 모습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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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먼저 사진을 찍던 일행이 7시쯤 떠나고 나서 30여분을 더 기다렸습니다.
날이 점점 밝아 오면서 시야는 밝아졌으나 안개가 끼어 붕어섬 전경은 보였으나 시야가 확보되질 않았습니다.

원래 붕어섬의 모양이 붕어모양이라는데 남쪽은 비가 많이 오질 않아 물이 빠진상태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뭍이 많이 드러나 붕어모양으로는 안보입니다.

사진촬영 당일날 서울은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었다는데 좁은 나라에서도 이렇게 날씨가 다르네요

아무튼 다음일정이 있기에 아쉽게도 국사봉을 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담기가 그리 쉽지는 않네요.

여행 TIP

▷소재지 :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국사봉로 639 (국사봉 주차장)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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