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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창원여행] 1박2일 창원여행코스 (1), 2019년 황금돼지해에 가볼만한 곳

by 드래곤포토 2018.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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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황금돼지해에 가볼만한 곳, 1박2일 창원여행코스 (1)

2018년 마지막여행으로 제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한지붕 세가족 창원(마산, 진해, 창원)을 다녀왔습니다.

2019년은 기해년(己亥年)으로 6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라 합니다. 마침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앞바다에 돝섬이라는 작은섬이 있습니다. 돝섬이란 돼지의 옛말로 돼지섬이라는 뜻입니다.

돝섬은 과거 마산시민이 즐겨찾던 국내최초의 해상유원지로 지금은 흥청거리는 돝섬은 아니지만, 복잡한 머리를 식히기에 딱 좋은 힐링공간의 섬입니다.

창원의 마지막여행지 돝섬을 비롯한 창원의 명소 1박2일 코스를 소개합니다.

■ 기력회복의 보신요리, '곱창명가 곱돌이' 석동점

서울발 08:25 KTX를 타고 창원 1박2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11시 13분 창원에 도착하여 창원구경도 식후경이라 제일먼저 식당을 찾았습니다.

점심은 SBS 투데이 등 여러 방송에서 원조맛집으로 소개된 '곱창명가 곱돌이'에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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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크게 철판요리와 전골로 나뉘는데 오늘 소개하는 메뉴는 곱돌이 석동점의 모듬곱창전골입니다. 모듬전골곱창에 수제비와 라면을 추가하였으며 마지막에는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양곱창은 칼슘과 철분, 비타민이 매우 많아 예부터 기력회복의 보신요리로 즐겨왔던 전통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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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돌이 식당은 한우 소곱창 최고 품질의 식재료, 위생적 시스템을 고집하고 100% 천연재료를 사용해 잡내를 없애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며 전 처리 및 조리과정에서 2차, 3차 기름을 철저히 제거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곱창명가 곱돌이는 창원 진해구에 용원점, 석동점, 중앙점 등 3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대로 874번길 6-2 '곱돌이 석동점'
▷전화 : 055-544-7080


■ 사계절 화려한꽃과 푸른식물을 볼 수 있는 식물원, '진해 보타닉뮤지엄'

진해 보타닉뮤지엄(Botanic Museum)은 식물들이 사계절 순서에 맞춰 개화하게 하는 기법으로 연출된 식물원입니다.

진해보타닉뮤지엄 뒤쪽으로는 장복산과 천자봉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앞쪽으로는 진해 앞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있는 장복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경상남도 제 1호 사립수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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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거리에서는 푸릇푸릇한 식물들을 좀처럼 보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한자리에서 푸릇푸릇하고 싱글싱글한 식물들을 만나 볼 수가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실내온실, 그 주변으로 놓인 다양한 모습의 벤치가 우리를 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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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식물원들에 비하면 비교적 좁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필요 수종을 다 갖추고 있을 정도로 구석구석 까지도 식물이 심겨져 있습니다.

교목은 70종 (600주), 관목은 210종 (2,500주), 야생화 (다년생 초화) 3,000여종, (150,000본)이 식재되어 1월부터 12월까지 나무와 꽃들이 꽃을 피우거나, 단풍이 들며 열매를 맺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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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곳곳에 놓여져 있는 아기자기한 식물들과 인형들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표정들 앞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여유롭게 정원을 거닐어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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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수목원 곳곳을 둘러보면 어른아이 모두가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족단위 손님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곳에서는 진귀한 식물들을 볼 수 있을 뿐아니라 정원이 테마별로 꾸며져 있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 가족과 함께 와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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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을 둘러보고 나서 멋진 인테리어로 꾸민 카페에서 다뜻한 커피와 쿠기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눈앞에 그림같은 풍경이 더해지니 더할 나뉘없이 행복합니다.

진해는 봄에만 매력적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8.12.1(토) 부터 저녁 11시까지 야간개장을 했다고 합니다. 낮에 방문하여 야간풍경을 볼 수는 없었으나 잘 꾸며져 있는 정원을 볼때 환상적인 야경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44-11 보타닉뮤지엄
▷이용금액 : (평일) 어른 3천원, 어린이 2천원, (주말) 어른 5천원, 주말 3천원
▷이용시간 : 10:00~23:00
▷전화 : 055-264-4337


■ 100년 전으로의 시간여행 '진해 근대문화역사길투어'

진해에는 진해군항제와 벚꽃의 명성에 가려진채 숨겨져 왔던 풍부한 근대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진해 근대문화역사길은 이런 명소들을 스토리텔링화하여 2018년 창원 방문의 해를 맞아 새로만든 관광코스입니다.

진해 근대문화역사길에는 전국 최초 충무공이순신동상, 백범김구선생친필시비, 국가 지정문화재 진해우체국을 비롯한 중국.일본.러시아풍 근대건조물, 역사관, 테마공원, 제황산공원 등 15개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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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는 과거 일본제국이 만든 군사도시입니다. 일본제국은 1912년 이 곳 주민들을 쫓아내고 방사형 도시를 만들어 진해라는 이름으로 명명하였습니다.

진해의 충무동과 중앙동 지역은 근대문화유산의 핵심으로 중원로타리 주변에서 많은 근대문화유산을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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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근대문화역사길투어는 '해군의 집'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해군의 집은 해군장병들 면회소, 해군관련민원업무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해군의 집이 있는 북원로타리에는 전국 최초로 건립된 이충무공 동상이 있습니다. 1952년 4월 이충무공 동상을 세우고 추모제를 지내면서부터 진해의 군항제는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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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로타리 부근에 있는 유택렬 미술관 '흑백'은 1912년에 지어져 2008년까지 다방건물로 사용되었으며, 이 곳 흑백다방은 청마 유치환, 미당 서정주, 화가 이중섭, 시인 김춘수, 작곡가 윤이상 등 당대 예술가들이 즐겨 찾던 장소였습니다.

현재는 피아니스트인 딸이 거주하면서 미술관을 리모델링중이었습니다. 2019년 1월 중에 새로 개관을 한다고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나무계단으로 100여년전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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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우체국은 1912년 준공된 건물로 러시아풍의 근대건축물입니다. 정면 현관은 베흘림 기둥의 원기둥이 세워져 있고 내부바닥은 목조마루이고 지붕은 동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현존하는 우체국 중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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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각지붕이 있는 중국풍의 3층 건물은 뽀족집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본래는 중원로타리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각1채와 남서쪽에 1채 등 총 3채가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식당으로 운영중인 건물입니다.

건너편에 있는 원해루는 6.25 전쟁포로가 개업한 중국집입니다. 원래는 영해루로 개업했는데 타인이 상표등록을 먼저하여 영해루라는 이름을 쓸 수없어 원해루라는 상호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등록문화재 이외에도 제황산, 진해탑 등에도 올라가 보게됩니다. 진해의 중원, 북원, 남원로터리 일대에는 100여년 전 만들어진 도로와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 그때 그시절을 걸어볼 수가 있는 곳입니다.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가족나들이를 겸하여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 방문을 추천합니다.

☞ 여행 TIP

▷출발지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25 해군의 집
▷정기투어 : 별도의 신청없이 투어시간에 '해군의집'방문
▷수시투어 : 10명이상 3일전 사전신청(창원시 홈페이지 또는 전화신청)
▷출발시간 : 매일 10시, 13시(약2시간 소요) / 월요일 제외
▷전화 : 055-548-4082(진해구 행정과)


■ 불 맛이 배어있는 석쇠불고기와 소고기국밥, '언양각'

첫날 저녁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올정도로 창원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언양각'에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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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쇠불고기와 함께 나오는 반찬은 김치, 백김치,콩나물, 고추, 상추로 단순합니다. 석쇠불고기는 고기를 다져 석쇠에 구워나오는 것으로 부드러운 고기와 백김치의 아삭함이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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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맛이 밴 고기의 육즙이 살아있어 달면서 고소한 석쇠불고기를 먹고나서, 소고기 국밥을 먹었습니다. 국밥은 콩나물이 겻들여져 있고, 고기도 부드럽고 전반적으로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로 253-1
▷메뉴 : 석쇠불고기 1만5천원, 소국밥 8천원, 설렁탕 8천원, 도가니탕 15천원, 모듭수육 3만원, 도가니수육 4만원
▷전화 : 055-266-3764 / 8050


■ 합리적인 비즈니스 호텔, 엠스테이호텔

엠스테이(M-STAY)호텔은 비즈니스호텔로 호텔방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업무출장시 이용하기에 편리합니다. '17.3월에 개관하여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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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었던 룸은 킹사이즈의 더블룸이었고 공간은 일반호텔보다 방규모는 다소 적었습니다. 그러나 실내 투명유리벽을 마련하여 공간활용을 극대화하였습니다.

치약치솔을 제외한 기본적인 욕실 도구들은 제공되며 생수2병이 제공됩니다. 와이파이도 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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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10층에 헬스장이 있습니다. 런닝머신 4대, 사이클 2대 등의 운동기구가 놓여있습니다. 호텔투숙을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반드시 운동화를 착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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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식은 뷔페로 06:30~10:30에 제공되며 가격은 18,800원(아동 10,000원)으로 다소 저렴한 편입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 78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전화 : 1522-6300
▷홈페이지 : http://www.mstaychangwon.co.kr


다음은 창원여행 둘째날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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