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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연인과 함께 가면 좋은 동해안 여름휴가, 1박2일 코스 (2)

by 드래곤포토 2019.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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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여름 휴가여행 1박2일코스, 둘째날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지역산불로 인해 지금도 피해지역은 시설복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봉포항 부근 7번국도를 달리다 보면 아직 복구가 안된 모습이 보이고 피해주민들의 임시숙소인 가건물이 눈에 보입니다.

아무튼 그여파가 여름성수기까지 이어지는 것 같아 재해지역의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까 하여 산불재해지역 위주로 연인들이 찾아볼 수 있는 동해안(강릉, 양양, 고성, 속초) 여행코스를 소개 합니다. 

둘째날에 찾은 고성, 속초를 여행한 코스 순서대로 소개합니다.

■ 주문항 부근, 강릉 씨베이호텔

강릉 씨베이호텔의 내부모습은 지난편에 소개하였습니다. 여기서는 아침 조식과 호텔 옥상등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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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었던 방은 7층으로 베란다에서 동해바다가 보이는 주문진항쪽을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사진아래 풀장은 씨베이호텔 5층에 있는 야외수영장입니다. 아침이라 이용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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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뷔페식으로 메뉴가 다양해서 아침식사를 하기에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저는 아침에는 양식위주로 간단히 먹는 걸 좋아해서 부족함이 없었는데 한식위주로 식사하시는 분들에게는 어떨런지 잘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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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베이호텔 16층에 옥상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옥상정원에서는 주문진의 동서남북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 15층에는 성인전용 야외수영장(인피니티풀)이 바로 내려다 보입니다.
일출 등 풍경사진을 찍을려면 옥상정원에서 찍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로 59
▷전화 : 1666-1243
▷홈페이지 : http://www.seabay.co.kr


■ 자연, 건축, 조각의 조화, 고성 바우지움조각미술관

바우지움조각미술관은 바위의 강원도 방언 '바우'와 '뮤지엄'의 합성어로 치과의사 안정모박사와 조각가 김명숙 관장 부부가 설립한 사립 조각미술관입니다.

설악산 아래 산(山)자 모양의 3개 전시장과 5개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바우지움조각미술관은 여러 겹의 돌 담이 공간을 에워싸듯 아우르면서 자연과 건축, 조각이 한데 어우러진 힐링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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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길에 자리한 바우지움조각미술관의 입구는 특이하게 그리스 유적의 돌담사이 골목길을 걸어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우측에서 표를 사고 입장하면 바로 근현대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장은 실내지만 마치 바깥 벽에 둘러쌓인듯 하면서 채광효과도 고려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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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20m, 세로 20m의 수(水)공간의 거대한 자연 캔버스로 그려진 물의 정원입니다.
물의 정원 뒤쪽으로 소나무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그 뒤로는 울산바위가 보입니다.
잔잔하고 고요함이 보는 이로 하여금 여유로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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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김명숙의 작품 및 한국 근·현대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조각미술관 바우지움은 아름다운 자연, 건축, 조각이 어우러진 미술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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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정원에서는 둘러싸인 담장 뒤로 보이는 울산바위와 잔디와 콘크리트 담장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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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정원 뒤쪽에 있는 소나무정원입니다. 소나무 정원에는 쉬엄 갈 수 있도록 벤치도 놓여있고 조형물둘이 세워져 있습니다.

미술관 주변에서는 산불흔적을 볼 수가 있습니다만 다행히 이 곳은 산불이 피해갔다고 하네요.
바우지움조각미술관 정면에는 설악산이 보이고 주변 숲과 조화를 이루어 관람객에게 평온함을 안겨주는 곳입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온천 3길 37
▷관람시간 : 10:00-18:00
▷관람표 : 일반 9천원, 청소년 5천원, 유아 4천원(5세이상)
▷전화 033-632-6632



■ 양조장을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 고성 문베어부루잉 탭하우스

가장 맛있는 맥주는 양조장에서 바로 만든 맥주라 합니다. 부루어리(양조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맥주와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강원도 고성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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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베어부루잉 탭하우스(Moonbear brewing Tab House) 건물 전반은 어두운 색감의 철제 프레임을 사용하고 콘크리트 마감재를 그대로 드러내어 거칠게 보이는 건물이지만, 브루어리 2층에 마련한 130여 좌석 규모의 탭하우스(생맥주집)는 전면에 통유리를 배치해 방문객들이 문베어의 최첨단 양조 설비를 한 눈에 내려다보며 문베어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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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파는 맥주는 3가지 입니다. 금강산 골든에일, 한라산 위트, 백두산 아이피에이로 금강산 골든에일은 라거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져 있으며 한라산 위트는 아로마틱한 향료가 가미된 과일향이 나며 산뜻한 산미로 이어집니다.
백두산 아이피에이는 강렬하지만 부드러운 홉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피자와 고구마튀김도 함께 맛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맛이 있어 그런지 고구마튀김 맛이 좋았습니다.
피자, 치킨, 버거 등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출신의 곽종헌 셰프가 메뉴 개발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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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베어 브루잉 탭하우스는 한국 맥주를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는 선구자 정신을 기반으로 탄생한 맥주를 바로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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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매주말(금, 토) 문베어 브루어리 투어 프로그램 또한 마련 되어있습니다. 참가객은 맥주 양조 주요 공정을 둘러보고 홉, 맥아 등 문베어의 원재료를 체험할 수 있으며 '금강산 골든에일', '한라산 위트', '백두산 IPA' 3종 샘플러를 시음할 수 있습니다.

브루어리 투어는 그동안 한시적으로 무료투어를 하였으나 8월16일부터 유료화(17,000원)되어 네이버를 통해 예약 가능합니다.

문베어 브루어리는 강원도는 물론 한국적인 크래프트 비어(수제맥주)가 되고자 하는 문베어의 포부가 시작된 곳이지만, 문베어 브루어리투어 등 다양한 컨텐츠와 지역 연계 프로그램 개발로 강원도의 명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용원로 266 문베어브루잉 탭하우스
▷영업시간 : 12:00-22:00(매주 월요일 휴무)
▷전화 : 033-632-0711
▷문베어부루어리투어 예약 :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013092689



■ 아직도 복구중인 고성, 속초 산불피해지역, 봉포리마을

다음 코스인 속초 칠성조선소로 가는길에 7번국도 옆 광포길 주변에 있는 '19.4.4 발생한 산불피해지역인 봉포리 마을을 잠시 들러 보았습니다.

이 곳은 차도 옆이라 차를 타고 가면서 쉽게 볼 수 있는 지역이지만 피해 지역주민들을 고려하여 직접 방문하기가 꺼려졌지만 어느정도 복구가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여 들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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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가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는데 피해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임시거처였습니다.
임시거처 옆에는 화재로 인해 검게탄 나무들이 그나마 생명을 유지하고 서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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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포길을 따라 올라가보면 아직도 복구가 안된 건물잔해들이 그대로 놓여있었습니다.
건물에는 원상복구 실시요구 등 내용의 플랭카드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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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속초간 7번국도는 차량도 빈번하게 다니는 곳으로 쉽게 눈에 띄는 곳입니다.
조속히 복구되어 옛모습을 찾기를 기대해 봅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강원 고성군 토성면 광포길


■ 조선소의 화려한 변신, 속초 칠성조선소 카페

칠성조선소는 한때 배를 만들고 수리하던 공장입니다. 6.25동란으로 인해 피난온 가족들이 1952년에 원산조선소라는 이름으로 지금이 자리에 문을 열어 2017년 폐업을 할 때까지 3대의 가족이야기가 이어져 온 곳입니다.

1990년대 어획량이 급감하고 철선에 이어 플라스틱 배가 보급되면서부터 목선 제작 기술은 더 이상 필요치 않게되자 가족이 살던 집은 카페로, 옛 공장 건물은 리모델링하여 작은 전시 공간으로 변신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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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조선소의 자리를 작은 박물관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조선소 일부 시설을 보존하여 번성했던 옛 조선소의 정취를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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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조선소 문을 들어서면 청초호와 맞닿은 너른 마당이 우선 눈에 들어옵니다.
고장난 배들이 드나들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철길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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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앞에 전시된 목선은 2018년 과거 만들었던 방식으로 재현해 놓은 목선으로 어쩌면 속초에서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목선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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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를 운영하던 가족이 살던 가정집을 개조해 카페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낡고 허름한 형태의 집이지만 창문은 조선소 앞마당이 보일 수 있도록 통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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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 조선소 앞에 있는 청초호 호수가쪽으로 가면 아바이마을쪽 설악대교가 보입니다. 칠성조선소는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를 들고 나와 야외 벤치에 앉아 호수와 하늘을 바라보며 일상의 피곤함을 잠시 잊어보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장소입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강원 속초시 중앙로 46번길 45 (네비는 석봉도자기미술관)
▷이용시간 : 11:00~20:00
▷전화 : 033-633-2309
▷주차장 없음(석봉도자기 미술관 앞 공영주차장 이용)


■ 강릉의 전통 한정식, 동해관

속초를 떠나 다시 강릉으로 와서 서울로 올라가기전 이른저녁을 했습니다.
동해관은 한정식집으로 7개의 별실로 구성되어 있는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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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은 동해관 기본정식으로 기본 밑반찬, 불고기, 야채샐러드, 전, 오징어회무침 등 푸짐하게 나오며 전반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게 나옵니다. 가격대비 괜찮은 한정식집으로 생각됩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강원 강릉시 율곡로 3020번지 동해관
▷전화 : 033-642-3534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지역산불로 인한 재해지역의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까 하여 산불재해지역 위주로 연인들이 함께 찾아볼 수 있는 동해안(강릉, 양양, 고성, 속초) 여행코스를 소개하였습니다.

동해안 여행에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Agian, Go East !!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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