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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의정부역 3.1만세 운동비와 안중근 동상

by 드래곤포토 2020.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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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 3.1만세 운동비와 안중근 동상

전국이 우한 코로나 때문에 나라가 온통 시끄럽습니다. 한국인의 입국을 막는 나라도 많아지고 우한 폐렴이 하필 코리아와 발음이 비슷해서 아예 나라이름이 코로나가 되지 않을 지 걱정됩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6.25동란이후 경제활동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3.1절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멀리 나갈 수도 없어 가까운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을찾았습니다.

의정부역 인근공원에는 무한상상 시민정원이라는 이름의 역전근린공원이 있고 의정부 3.1운동기념비, 그 옆에 안중근 의사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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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 5번출구 쪽 모습입니다. 의정부역을 나서면 넓은 공원을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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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 5번 출구쪽으로 나오면 가장 먼저 안중근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 동상은 중국 시진핑 주석의 한중 우호에 대한 큰 관심속에 중국에서 제작한 동상입니다.

똑같은 동상을 2개 만들어 그 중 1개는 하얼빈역에 설치하였으며, 의정부역 안중근 동상은 외교,국제관계 씽크탱크인 차하얼학회로 부터 기증을 받은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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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동상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해 달려가며 품안에서 총을 꺼내는 긴박한 모습을 생동감있게 표현한 동상입니다.

동상은 중국 조각가 최우 선생이 제작하였다고 하는데 중국인이 만들어서 그런지 안중근 의사의 얼굴 모습이 다소 이질감을 느껴지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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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뒷면에는 안중근의사의 장부가(丈夫歌)가 새겨져있고 유언이 새겨져 있습니다. 우측에는 안중근 의사 어머니의 편지가 새겨져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안중근 의사와 동양평화사상을 연구하고 추모하는 활동을 추진하여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후대에 널리 알려 동양평화는 물론 세계평화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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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동상에서 3번 국도쪽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의정부 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의 위안부 만행을 잊지않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며, 올바른 역사 정의를 세우기 위한 의정부 시민의 의지가 담긴 상징물입니다.

의정부 평화의 소녀상은 의정부 시민의 성금모금과 시의 건립부지 제공으로 2015년 11월 7일 의정부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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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는 1919년 3월 15일 당시 금오리를 거점으로 만세 시위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2015년 조국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명예선양과 무관심 속에 잊혀진 역사의 현장을 되살리고, 일제침략에 항거한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후대에게 널리 일깨우기 위하여 3.1운동 기념비를 건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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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그 동안 주한미군이 주둔하여 2007년 반환한 "캠프 홀링워터" 부지에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화합된 마음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세계적으로 전파하고자 독일의 평화통일 상징물인 베를린 장벽을 독일 Lagerhaus KW Gmbh사로부터 무상으로 기증받아 2014년 3월 19일 전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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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가운데 세워진 조형물은 서독과 동독의 경계지역에 설치된 부란덴브루크문으로 독일의 상징물이자 평화통일의 역사적 유적지입니다. 독일의 건축가 칼 고르하르트랑한스(1732~1808)의 작품으로 전체를 6개의 벽으로 나누고 벽 양쪽에 그리스 도리아식의 기둥을 세운 이문은 아테네에 있는 아크로폴리스 성문을 모델로 건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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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전시된 베를린장벽은 1961년 8월 동독에서 설치한 것으로서 1989년 독일이 통일되면서 철거되어 각각 베를린시와 민간 업체에서 전시 및 보관 중에 있던 장벽입니다.

사람얼굴이 그려져 있는 장벽은 예술가 티에르 느와르가 그린 작품으로서 작가의 동의를 얻어 무상으로 가져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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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차도변에는 시승격 50주년 기념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의정부는 경기도내 31개 시, 군 중 2번째로 1963년 1월 1일 시로 승격하였습니다.

반세기 동안 미군부대가 주준하였던 '캠프 홀링워터'부지에 설치된 베를린 장벽과 더불어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하며 나아가 희망찬 미래 100년을 기원하기 위해 시의 발전적인 모습을 형상화하여 자긍심 고취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건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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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격 50주년 기념 조형물에서 20M 떨어진 곳에 한미우호 상징조형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조그만 담장이 있습니다. 이 곳에 남아있는 지금의 담장은 1953년 6.25 동란이후 주둔한 캠프 홀링워터(CAMP FALLING WATER) 미군부대 담장이었습니다.

반세기 동안 시민의 몸과 마음을 가로막고 있던 장벽이 2012.11월에 완전히 철거됨에 따라 미군기지의 흔적이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지게 되었으나, 철거된 담장은 마치 베를린 장벽과도 같은 상징성과 큰 의미가 있어 담장 일부만 남겨두었으며, 현 부지에 설치한 독일의 베를린 장벽과 더불어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상징물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3.1절을 맞아 가까이에 있는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2020년 3.1절은 우한 코로나로 인해 우리나라의 모든 대외할동이 자제되고 있어 아쉬움 속에 3.1절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222-19 무한상상 시민공원
▷대중교통 : 서울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4, 5번출구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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