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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평창여행]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속으로 , 이효석문학의 숲

by 드래곤포토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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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메밀꽃 필 무렵 속으로, 이효석문학의 숲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봉평엔 메밀밭뿐 아니라 소설 속 내용을 모형으로 재현해놓은 ‘이효석 문학의 숲’이 있습니다. 이효석 문학의 숲은 한바퀴 돌아보는데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주변에는 자작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고 산책길을 따라 소설 속 장터와 등장인물들이 막걸리를 마시던 충주집과 물레방아 등 소설 속 내용이 길목마다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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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본 이효석문학의 숲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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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이효석(1907.2.23~1942.5.25)은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났으며 장편소설보다 단편소설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이국에 대한 동경을 소설화 했습니다. 이효석은 1930년 동경제대를 졸업하고 한때 조선총독부에서 근무하다 경성농업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했습니다. 이후 1934년 평양숭실전문학교 교수가 되었으며 1942년 생을 마감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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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숲 비석을 지나 오르면 장터가 나옵니다. 장터앞에는 제기차기등 전통놀이가 있고 장터내부에는 방문객들이 써놓은 낙서들이 벽면에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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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집으로 오르는 길 옆으로는 단풍이 들어 멋진 가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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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숲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충주집에 다다릅니다. 마치 소설 속의 한 장면이 멈춘듯 마당에는 동이와 충주댁이 마주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입구에는 허생원이 충주집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허생원과 동이가 처음 만나는소설 속 주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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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마다 이효석의 소설속 내용글들을 새긴 바위들이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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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앗간은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가 처음 만나 사랑을 나누는 곳입니다. 성서방과 허생원 그리고 동이 세 사람이 달빛 아래 메밀밭을 지나는 디오라마를 보고 있자니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를 들으며 메밀꽃 활짝 핀 길을 걷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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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앗간에서 디딜방아로 가는길에는 재미있는 나무조각들이 길옆에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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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딜방앗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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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딜방앗간 우측으로 효석문학숲길이라는 이름으로 자연탐방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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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집을 지나면 다리를 건너 숲길이 이어지는데 널다리가 꽤 운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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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오르막을 오르면 물레방앗간과 그 아래로 개구리 빠져 허둥대는 허생원과 동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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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다리 아래있는 무대는 시낭송 등 문학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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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가는 길은 숲속사이로 내려가는 데크로 길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는 계절에 이효석 문학의 숲을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여행 TIP▷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문학숲길 97
▷이용시간 : (4~9월) 09:00~18:00, (10~3월) 09:00~17:00
▷요금 : 어른 2,000원, 학생 1,500원, 어린이 1,000원
▷전화 : 033-335-4477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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