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메밀꽃 필 무렵 속으로, 이효석문학의 숲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봉평엔 메밀밭뿐 아니라 소설 속 내용을 모형으로 재현해놓은 ‘이효석 문학의 숲’이 있습니다. 이효석 문학의 숲은 한바퀴 돌아보는데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주변에는 자작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고 산책길을 따라 소설 속 장터와 등장인물들이 막걸리를 마시던 충주집과 물레방아 등 소설 속 내용이 길목마다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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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본 이효석문학의 숲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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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이효석(1907.2.23~1942.5.25)은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났으며 장편소설보다 단편소설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이국에 대한 동경을 소설화 했습니다.

이효석은 1930년 동경제대를 졸업하고 한때 조선총독부에서 근무하다 경성농업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했습니다. 이후 1934년 평양숭실전문학교 교수가 되었으며 1942년 생을 마감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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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숲 비석을 지나 오르면 장터가 나옵니다. 장터앞에는 제기차기등 전통놀이가 있고 장터내부에는 방문객들이 써놓은 낙서들이 벽면에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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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집으로 오르는 길 옆으로는 단풍이 들어 멋진 가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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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숲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충주집에 다다릅니다.

마치 소설 속의 한 장면이 멈춘듯 마당에는 동이와 충주댁이 마주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입구에는 허생원이 충주집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허생원과 동이가 처음 만나는소설 속 주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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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마다 이효석의 소설속 내용글들을 새긴 바위들이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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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앗간은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가 처음 만나 사랑을 나누는 곳입니다. 성서방과 허생원 그리고 동이 세 사람이 달빛 아래 메밀밭을 지나는 디오라마를 보고 있자니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를 들으며 메밀꽃 활짝 핀 길을 걷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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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앗간에서 디딜방아로 가는길에는 재미있는 나무조각들이 길옆에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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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딜방앗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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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딜방앗간 우측으로 효석문학숲길이라는 이름으로 자연탐방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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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집을 지나면 다리를 건너 숲길이 이어지는데 널다리가 꽤 운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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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오르막을 오르면 물레방앗간과 그 아래로 개구리 빠져 허둥대는 허생원과 동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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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다리 아래있는 무대는 시낭송 등 문학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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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가는 길은 숲속사이로 내려가는 데크로 길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는 계절에 이효석 문학의 숲을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문학숲길 97
▷이용시간 : (4~9월) 09:00~18:00, (10~3월) 09:00~17:00
▷요금 : 어른 2,000원, 학생 1,500원, 어린이 1,000원
▷전화 : 033-335-4477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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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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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렌지훈 2020.11.12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효석문학의숲 가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2. 空空(공공) 2020.11.12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창은 가 본적이 없어 언제 여행 한번 해 보고 싶어지는군요^^

  3. 영도나그네 2020.11.12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평창의 이효석 문학숲에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가을색으로 물들어 있군요..
    덕분에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4. peterjun 2020.11.12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보기 전에 오랜만에 소설 한 번 다시 보고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예쁜 곳이네요. ^^

  5. 영숙이 2020.11.12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런 소설 쓰는게 저의 청소년 워너비였는데 세월이 화살처럼 날아가네요.

  6. 가족바라기 2020.11.12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다녀온적있는데 가을색이 물드니 더 예쁘네요

  7. kangdante 2020.11.13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단풍으로 곱게 물든 이효석문학숲이군요
    가을단풍과 물레방아, 그리고 초가집이 정겹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8. 파아란기쁨 2020.11.13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소설책 속의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인데요.
    너무 멋진 장소예요.

  9. 이청득심 2020.11.13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학숲이라고 해서 자세히 봤더니 아주 특이하네요...
    마치 책 내용을 그대로 옮겨서 재현한 것 같네요...
    책을 읽어보고 간다며, 아름다운 주변 풍경과 함께 힐링하기 참 좋을것 같습니다.ㅎ

  10. 싸나이^^ 2020.11.13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효석 문학의 숲이 가을을 맞아 완전 운치가 있는데요 ? ㅎ
    스토리탤링을의 진수를 보여주는거 같습니다...ㅎㅎ^^

  11. 절대강자! 2020.11.16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네요. 사실 처음 들어본듯합니다. ㅎㅎ
    가을풍경이 아주 곱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12. 흑광 2020.11.16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효석 생가는 갔었는데, 저런 곳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13. 소소한 행복 : 소행 2020.11.17 0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운치있는 곳이네요. 저곳에서 거닐다보면 뭔가 문학적 영감이 떠오를 것 같네요 ㅎㅎㅎ

  14. T. Juli 2020.12.02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학의 산책과 소설가와 만남일 분위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