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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왕궁리 오층석탑, 옛 백제를 엿볼 수 있는 오아시스

by 드래곤포토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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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백제를 엿볼 수 있는, 익산 왕궁리 유적 5층석탑

왕궁리 오층석탑은 넓다란 익산 왕궁리 유적지에 수수하면서 화려한 자태로 홀로 외롭게 서있습니다. 익산 왕궁리 유적지는 약 6,560평 규모로 국보 제289호의 왕궁리 5층 석탑이 홀로 서있고 옛 절터였음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또한 바깥쪽으로는 직사각형의 성터가 발견되어 익산 미륵사지와 함께 중요한 유적입니다. 오랜세월 지나서 인지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고 백제 때 왕궁으로 건립되었으나 후대에 왕궁의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사찰이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왕궁리유적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벚꽃나무들이 좌우로 펼쳐있고 가운데 왕궁리 5층 석탑이 보입니다.

왕궁리 5층석탑 입구에는 벚꽃나무들이 조성되어 있어 화려한 봄을 보여주었습니다. 벚꽃이 만개하여 그런지 많은 사진가들이 몰려 잔잔한 봄 풍경을 담고 있었습니다.

익산 왕궁리 5층석탑은 국보 제 289호입니다. 왕궁리 5층 석탑은 기단부가 파묻혀 있던 것을 1965년 해체수리하여 복원하였습니다. 당시 주춧돌에서 고려시대 사리장치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왕궁리 5층석탑은 백제 석탑양식을 충실히 따른 통일신라 말 또는 고려 초기의 석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왕궁리 5층 석탑 주변은 황량합니다. 주변에는 금당터, 왕궁부소건물 등 여러건물 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굴당시 백제시대의 유물 등이 많이 출토되었습니다.

왕궁리 5측 석탑 북쪽에는 금당터가 있습니다. 왕궁리의 사찰은 백제 말에서 통일신라 초기에 궁궐터에 들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찰터의 동쪽으로 약간 기운 남북 축에 오층석탑, 금당터, 강당터가 있어 1탑 1금당이라는 사찰 배치 양식으러 따르고 있습니다. 오층석탑 동편의 기와 가마터와 강당터 서편의 건물터 두자리가 있습니다.

왕궁리 유적에는 평적식 와적기단 건물지 3기가 있습니다. 와적기단은 기와조각을 쌓아만든 기단을 말합니다.

왕궁리 5층석탑 뒤쪽의 건물터 위에 있는 언덕에 백제왕궁 후원정원이 있습니다. 우측 유리벽이 있는 건물이 옛 궁궐정원의 중심시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유리벽 건물로 덮여져 있는 정원중심시설은 궁궐을 앞, 뒤로 똑같이 나누면서 동서방향으로 쌓은 4번째 축대의 동측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모난 못으로 물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수로와 함께 내부에서 물이 잘 다듬은 석재를 넘쳐 흘러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원중심시설 뒤쪽으로는 구불구불한 곡수로가 있습니다. 궁 내부의 북동쪽 구릉 서, 남, 북쪽 경사면에 위치하여 역 U자형 대형수로와 함께 후원 영역을 감싸고 있습니다.

후원 남쪽에 소나무가 몇그루 세워져 있고 그사이에 벤치가 있어 시민들이 휴식을 할 수 있는 힐링공간입니다.

후원은 궁궐 뒤쪽으로 자리하고 있는 정원으로 동서길이가 약 120m, 남북이 약 240m의 규모입니다. 후원은 북동쪽 구릉 사면에 역 U자형 대형수로와 곡수로에 의해 둘러싸여 있습니다. 후원에서는 정원유적과 북문지, 곡수로 등을 볼 수가 있습니다.

후원 중심지에는 옛 건물터를 볼 수가 있습니다. 건물 규모는 정면 4칸, 측면 4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후원에서는 옛 성곽 주위에 곡수로가 계속 길게 이어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후원 위에서는 멀리 오층석탑이 보이고 그 주위에 여러 건물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되돌아 나오면서 보니 궁궐을 앞뒤로 나누어 동서방향으로 쌓은 축대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용화산 능선의 끝자락에 위치한 익산의 백제 왕궁 유적지는 오래전 사라진 백제왕국의 그 흔적만 남아있어 옛 백제의 화려함이 황량함에 묻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오층석탑만이 남아있어 이곳이 백제의 왕궁이자 사찰의 터임을 알려줄 뿐입니다. . 왕궁리 오층석탑만 우뚝 서있어 탑의 규모와 그 화려함으로 옛 백제를 엿볼 수 있는 오아시스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전북 익산시 왕궁면 궁성로 666
▷입장료 : 없음
▷전화 : 063-859-4631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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