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고구려시대 임진강변에 돌로 쌓은 평지성, 연천 당포성

연천 당포성은 5세기 중후반 남진정책을 강화한 고구려가 충청지역까지 진출했다가 신라의 공격으로 임진강을 경계로 신라와 마주하던 시기에 쌓은 것입니다.

고구려는 6세기 중엽이후 7세기 후반까지 약 120여년 동안 임진강을 남쪽 국경으로 삼았는데, 연천 은대리성과 더불어 국내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고구려 성곽입니다.

당포성의 위치 선정과 느낌은 똑같은 기능을 하던 호로고루성과 비슷합니다. 높이 20여m의 지형을 이용하여 강 위에 삼각형으로 성을 만들었습니다.

당포성이 위치하고있는 곳은 강이 구비구비 흐르면서 강물의 흐름이 느려져 쉽게 강을 건널 수 있는 여울목으로 양주 방면에서 북상하는 신라군이 임진강을 건너 개성으로 진입하는길목에 해당하기 때문에 고구려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또한 이곳이 화산지대이므로 성곽의 돌들은 현무암을 이용하였습니다. 고구려시기에 처음 축조되었지만 신라가 점령한 후에도 성벽을 고쳐 꾸준히 사용하여 고구려와 신라 기와들이 섞여 출토되었다고 하네요

당포성에 올라서서 돌아보면 주변이 한 눈에 들어와 성을 쌓기에 적합한 장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당포성 망루에 올라서면 임진강과 주변 풍경이 시원하게 다가와 조망대로서도 좋은 장소입니다.

연천당포성은 연천호로고루, 연천은대리성과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임진강이 국경하천역할을 했던 삼국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유적입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778
▷입장료, 주차비 : 없음
▷전화 : 연천군청 문화체육과 031-839-2143, 2144

연천 당포성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직단애를 이루지 않는 동쪽에만 석축성벽을 쌓아 적의 침입을 막았습니다.

주차장에서 보면 작은 동산에 나홀로 나무가 서있습니다. 이 곳은 고려시대 건물지라 합니다.

고려시대 건물지에는 해바라기, 목화 등 꽃을 심어 주변경관이 아름답습니다.

고려시대 건물지였던 작은 동산을 지나면 당포성 동벽이 보입니다. 당포성 동벽 위에는 나무 한그루와 전망대가 있습니다. 당포성의 동벽은 성내로 진입이 가능한 동쪽 방면을 차단하는 방어시설입니다. 성의 규모는 높이 6m, 폭 31m, 길이 50m입니다.

현재 잔존 성벽은 동벽 6m, 단면 기저부 39m정도이며 성내부로의 출입 때문에 동벽의 남단은 성벽이 일부 파괴되어 출입로가 만들어졌고, 북단의 경우에는 참호 건설로 인하여 파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돌을 쌓아 만든 성벽으로 보이지만 석성을 쌓기 전에 먼저 점토를 다져 쌓은 후 그 외면에 석성을 쌓아올린 토심석축의 구조입니다.

현재는 성벽의 훼손 및 붕괴 위험이 있어 흙을 덮고 잔디를 식재하여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동벽 위로 오르는 데크계단이 있고 그 옆에 나홀로 나무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고려시대 건물지 모습입니다. 이 곳의 유물은 신라계 유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삼국시대 와편을 포함하여 고려-조선시대의 와편도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높이 20여m의 주상절리로 된 자연 절벽인 당포성 남벽 아래로 임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당포성 서쪽으로는 마전리와 삼화리를 잇는 삼화교가 임진강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동벽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쪽지역은 끝에서 동벽까지의 길이가 200m로 황량한 터만 있을 뿐입니다. 성 내부에서는 고구려 토기편과 고구려 기와편들이 다수 출토되었습니다.

나무 모양이 하트같이 생겼다고 해서 하트나무라 불리운다고 합니다. 완전한 하트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많은 연인들이 추억을 담는 곳입니다.

성벽 외면에는 이른바 기둥구멍이라 하는 단면 방형의 수직 홈이 일정 간격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고구려 축성술과 관련 있는 것이라 합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공감과 댓글은 더 좋은 글을 쓰게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드래곤포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후까 2021.09.30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구려시대 유적이 지금도 보존된다는게 좋네요

  2. 이청득심 2021.09.30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트나무 참 좋은데요~~^^
    연천 지역엔 고구려 유적이 많은 것 같습니다. ㅎㅎ
    잘 보존되고 있는 모습이 참 좋네요~~

  3. 파아란기쁨 2021.10.01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구려 시대 유적이 연천에 있군요~
    평지성의 모습이 너무 멋져서 전망대로 올라가 봐도 좋을것 같아요

  4. peterjun 2021.10.01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걸어보고 싶은 곳이네요.
    그 의미를 살펴보고, 그 시절을 상상하며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5. 空空(공공) 2021.10.02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천 당포성 멋진 곳입니다
    가보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6. kangdante 2021.10.02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천에는 호로고루성과 함께 당포성에도 가볼만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되세요.. ^^

  7. 참교육 2021.10.02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중한 유적지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8. 흑광 2021.10.02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적과 공원이 같이 있는 좋은 곳이네요.

  9. 베짱이 2021.10.02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덤인가 했는데...
    고구려가 쌓은 성 이군요.
    강물을 따라 해안가에 쌓은 성이라 군사적 요충지였을 거 같네요.

  10. Raycat 2021.10.02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이 이제 완전 가을이네요.

  11. 까칠양파 2021.10.04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구려시대 유적지라니, 직접 가서 보고 싶네요. ㅎㅎ

  12. PinkWink 2021.10.04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데요. 근데 지도를 보니 북한의 개성보다 더 북쪽에 있군요.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