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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구여행] 대구 청라언덕, 근대화의 흔적

by 드래곤포토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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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의 흔적, 대구 청라언덕 

대구 청라언덕은 20세기초 기독교 선교사들이 거주하면서 담쟁이를 많이 심은 데서 유래되었으며, 대구 달성토성이 대구의 중심이었을 때 동쪽에 있다하여 동산으로도 불리웁니다.

아름다운 정원인 이곳은 챔니스주택, 스윗즈주택, 블레어주택 등 옛 선교사들이 생활하였던 주택과 90계단, 대구 3.1만세운동길, 대구 최초의 서양사과나무,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인 동무생각 노래비, 선교사와 그 가족들의 묘지인 은혜정원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청라는 푸른담쟁이를 뜻합니다.

의료선교 박물관으로 가기위해서는 대구동산병원 남문에서 약 170m의 청라언덕을 걸어올라가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곳에서 부터 골목투어가 시작됩니다.

동산의료원은 1999년 10월 1일 개원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구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선교사 사택 2동을 선교박물관, 의료박물관으로 설립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2001년 2월 1일 교육·역사박물관을 개관하여 100여년의 의료,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귀중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2002년 3월 1일에는 대구 3.1혁명 역사관을, 2018년에는 계명대학교 동산 병원(성서 새 병원) 홍보관을 마련하였습니다.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은 선인들의 뜻을 기리며, 각종 자료들을 보존, 전시하여 현대인들에게 의료선교의 역사와 교육 및 문화정보의 제공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청라언덕에는 보호수 사과나무가 있습니다. 동산의료원 초대원장인 존슨박사가 1899년 동산병원에 재임하면서 미국 미조리주에 있는 사과나무를 주문하여 이곳에서 72그루를 재배하였는데 그중 유일한 생육목으로 이나무가 대구 서양 사과나무의 효시라합니다.

사과나무 옆에는 동산의료원 100주년 기념 종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1999년 10월 전국 담장 허물기의 첫행사로 철거한 동산의료원의 유서깊은 정문 및 중문 기둥과 담장을 옮겨다 세우고 초창기에 개척한 교회의 종을 올려놓아 기념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수윗즈(Switzer)주택은 1893년 부터 대구를 찾아와서 선교활동을 하던 미국인 선교사들이 1910년 경 지은 서양식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1907년 대구 읍성 철거때 가져온 안산암의 성벽돌로 기초를 만들고 그 위에 붉은 벽돌을 쌓았습니다. 지붕은 원래 한식기와로 이었으나 뒤에 함석으로 바꾸었습니다.

비록 지붕재료 등의 일부가 바뀌었으나 건물의 전체적인 형태와 내부 구조는 지을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대구의 초기 서양식 건물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선교사 챔니스(Chamness) 주택은 1910년 경에 미국인 선교사들이 거주하기 위해 지은 주택입니다.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집은 남북쪽으로 약간 긴 네모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1층 서쪽 중앙에 있는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2층으로 오르는 계단 홀이 있고, 이 홀을 중심으로 거실, 서재, 부엌, 식당 등을 배치하였습니다. 2층에는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가각 침실을 두고 욕실, 벽장 등의 부속공간을 마련했습니다. 1층 동남쪽에는 거실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교적 넓은 베란다를 시설하였습니다.

건물은 기초를 튼튼한 콘크리트로 하고, 그 위에 붉은 벽돌을 미국식으로 쌓았습니다. 이러한 건물의 양식은 당시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유행한 방갈로 풍으로 지금까지 엣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제중원(1899)을 전신으로 한 대구동산병원의 구관 중앙입구인 이 현관은 제2대 동산병원장 플렛쳐(Archibald G. Fletcher)가 1931년 신축했습니다.

대구동산병원 구관은 2002.5.31 등록문화재 제 15호 지정되었습니다. 본 건물은 대구 최초의 서양의학병원으로 1941년 태평양 전쟁 중에는 경찰병원으로 사용되었고 1950년 6.25남침시에는 국립경찰병원 대구분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대구 향토사 및 건축사적 가치를 지닌고 있는 이 건축물은 중앙의 돌출된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2010년 대구도시 철도 3호선 공사로 인해 현관을 보존하기 위하여 이곳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청라언덕은 우리나라 근대음악의 선구자인 박태준(1900~1986)이 작곡하고 시인이자 수필가인 이은상(1903~1982)이 작사한 '동무생각'의 발상지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동무생각 노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선교사 블레어(Blair) 주택은 1910년 미국인 선교사들이 지은 주택입니다. 2층인 이주택은 남북쪽이 조금 더 긴 네모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1층의 서쪽에 현관으로 이어지는 베란다를 두고 현관 홀을 들어서면 바로 맞은 편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이 있고 그 오른쪽인 집의 중앙에 거실과 응접실이 앞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거실과 응접실을 중심으로 좌우에 침실, 부억, 식당 등을 배치하였습니다. 2층에는 계단홀을 중심으로 3개의 침실과 욕실을 두고 현관 홈 위에는 늘 빛을 받아 들이는 선룸(sun room)을 설치했습니다.

건물은 기초와 지하실 부분을 튼튼한 콘크리트로 하고 그 위에 미국식으로 붉은 벽돌을 쌓았습니다. 이 집의 전체적인 모습은 같은 시기 미국에서 유행한 방갈로풍에 가까운 서양식 주택으로 지금까지 당시의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3.1운동계단은 90계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구의 근대역사의 한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역사적인 길입니다.

1919년 3월 1일은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며, 한국과 세게 곳곳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대구시에도 3.1 운동을 기념하는 길이 있어 소개합니다.

대구는 서울보다 늦어 3월8일에 3.1운동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3.8 대구 시민과 학생들이 집결지인 서문시장까지 가는데 이곳 동산의 오솔길을 이용하여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동산길을 3.1운동길로 명명했습니다.

3.1운동계단을 내려오면 길건너 계산동 성당이 보입니다. 계산동 성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결혼식을 올려 유명해진 건물입니다.

계산동 성당은 서울과 평양에 이어 세번째로 세워진 고딕양식의 성당입니다. 설계는 프랑스의 로베르 신부가 하였고, 서울 명동 성당의 건립에 참여하였던 중국인들이 공사를 담당하여 1902년에 완공하였습니다.

그리고 1911년에 주교좌성당이 되면서 종탑을 2배로 높이는 등의 증축을 하여 1918.12.24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평면은 라틴십자형이고 서쪽 정면에 세운 2개의 종탑부에는 8각의 높은 첨탑을 세웠으며 앞면과 양측에는 장미문양으로 장식하였습니다. 대구에 처음 세워진 서양식의 건물이며 현존하는 1900년대의 성당건축물로 유일한 것이어서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계산동 성당쪽에서 되돌아본 3.1운동길이 있는 제일교회쪽 모습입니다. 제일교회는 대구무형문화재 제 30호입니다.

☞ 여행 TIP

▷ 소재지 :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029
▷ 대중교통 : 지하철 2호선 청라언덕역 9번출구 300m (동산의료원 남문)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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