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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태백여행 7]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by 드래곤포토 2010.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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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여행 7]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10.01.29-30)

태백산 눈축제를 구경하고 여행사 버스를 타고 태백역에 도착하였다. 당초 일정에는 12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현장에서는 먼저 내려오는 사람을 위해 10시 반부터 사람이 차는데로 출발한다.

내가 탄 버스는 11시에 출발했는데 태백역에 도착하니 11시 15분경이다. 기차는 13시 22분 출발이라 우선 점심을 먹은후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황지연못으로 향했다. 황지연못은 태백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DSC01419 태백역
DSC01420 황지연못 안내판

태백역에서 기차길옆 도로로 5분정도 걸어가면 오른쪽에 황지연못 길안내판이 걸려있다.

DSC01421 황지연못담장 : 왼쪽으로 가면 정문, 우측으로 가면 후문

안내판이 가르키는 골목길을 지나면 담옆으로 붉은 담장에 주차한 차량이 많은데 거기가 황지연못이다.

[황지연못]

황지연못은 옛 신라와 가야의 문화를 꽃 피운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라 한다. 전설에 따르면 황지연못은 옛날 황부자의 집터였는데 어느날 노승이 시주를 청하자 외양간을 치고 있던 인색한 황부자는 시주대신 쇠똥을 퍼 주었다고 한다.

이를 본 며느리가 시주를 올리고 용서를 빌자 이 집은 운이 다했으니 어떠한 일이 있어도 뒤돌아보지 말고 따라오라는 말에 며느리는 노승을 따라가다가 뇌성벽력이 치는 소리에 깜짝놀라 노승의 당부를 잊은 채 뒤돌아 보는 순간 아기를 없은 며느리는 돌이되어 버렸고 집터는 연못으로 변했다고 한다.

황지라는 지명의 유래도 뇌성병력과 함께 황부자집 옛 터가 연못으로 변했다는 전설에서 온 것이다.

DSC01424 황지연못 정문
DSC01425 황지 비석
DSC01426 우측엔 소망판이 비치되어 있다.
DSC01429
DSC01430 황지연못

연못을 들여다 보니 물이맑다. 잉어도 몇마리 놀고 있다.

DSC01431 예전에 이용했음직한 징검다리도 있다.
DSC01435 루미나리에가 있는거로 보아 루미나리에가 밤을 장식할 것 같다.
DSC01440 다리에서 행운기원 동전던지기

동전을 던져 연꽃항아리에 떨어지면 평생행운이 좋고, 거북등 가운데는 오늘행운, 네모난 돌위에 떨어지면 올해행운이 좋다한다.

여기 떨어진 동전은 모아서 불우이웃을 돕는다고 한다.

DSC01439 행운기원 동전던지기
DSC01463 동전던지기를 하는 시민들

연꽃은 연생귀자라 하여 연이어 귀한 자식을 낳으며, 부귀에 대한 소망을 기원하고, 거북은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를 의미하며, 수호와 만복을 기원합니다.

DSC01441 낙동강으로 향하는 곳에 조그만 다리가 하나 더있다.
DSC01442 낙동강으로 가는 쪽은 어떨까하여 다리에 올랐다.
DSC01444 다리위에서 보면 낙동강으로 흐르는 물을 감시하듯 돌거북이 놓여있다.
DSC01453 공원 한구석엔 인물화를 그리는 미술가들이 앉아있다.
DSC01454 황부자 며느리상

[태백역]

태백역에 다시 돌아왔다. 태백역 2층 대합실이 좁은편으로 대합실 의자도 부족하여 앉을 곳도 마땅치 않다. 기차가 올때까지 40여분을 서서기다렸다.

DSC01467 태백역
DSC01468 서울행 열차 탑승
DSC01479 남한강에 노을이 지고 있다.

내년에는 눈축제 끝나는 날 가더라도 형체도 알아 볼 수 없는 눈조각을 버젓이 세워두는 일은 없길 바라며 무박 2일 태백여행기를 마칩니다.

-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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