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진도여행 11] 벽파진에 있는 충무공 전첩비

by 드래곤포토 2010. 3. 31.
반응형

진도 고군면 벽파리에 위치한 충무공 전첩비는 노산 이은상이 글을 짓고 진도 출신 소전 손재형 선생이 걸작의 글씨를 남겼다. 진도 군민들의 성금을 모아 세워졌으며,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에 대한 당시의 역사가 적혀있다. 가로 14m, 세로 18m의 넓이로 암석을 다듬고 석축을 쌓아 이충무공의 넋을 담고 있으며 11m의 웅장한 높이를 지니고 있다.

진도 안내도

진도대교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벽파진이 옛날부터 진도의 관문 구실을 했던 나루터로 명량해협의 길목을 지키고 있는 곳이다. 여기 암산에 충무공 전첩비가 세워져 있다.

DSC03427 입구
DSC03448 올라가는 길엔 동백꽃이 반긴다.
DSC03444 이충무공전첩비의 뒷모습
DSC03442 김대중대통령 기념식수와 충무공 전첩비
DSC03430 김대중 대통령 부부 방문기념 식수('08.2.16)
DSC03438 충무공 전첩비

1956년에 세워진 충무공 전첩비에는 이은상 선생이 지은 비문이 새겨져 있다. '벽파진 푸른바다여 너는 영광스런 역사를 가졌도다. 민족의 성웅 충무공이 가장 외롭고 어려운 고비에 빛나고 우뚝한 공을 세우신 곳이 여기이더니라'

이 충무공 전첩비는 거대한 암반에 만들어져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석 받침인 거북이가 암반과 한 몸이다. 암반을 다듬어 거북이를 만들고 그 위에 비석을 세운 것이다. 거북 주위는 움푹파서 비가오면 물이 고이게 하여 쉽게 거북이가 명량해협으로 뛰어 들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이 숨어 있는것 같다.

DSC03454 접첩비 앞에서 본 명량해협
DSC03455 벽파항 : 제주행 배가 들어오고 있다.

벽파진은 지금도 항구로서의 기능을 발휘, 목포와 제주를 오가는 배가 하루에 한번씩 기항한다.

DSC03461 암반위에 세워진 충무공 전첩비

충무공 전첩비는 암반으로 된 언덕위에 세워져 있다.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는 충무공전첩비는 성웅 이순신 장군의 넋을 기리고 있지만 특히 어려운 시기에 군민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져 더 큰 의의가 있다.

DSC03465 내려와서 본 충무공 전첩비

나에게는 거북이 위에 세워진 비석위의 모습이 일본 왜장이 쓰는 투구의 모습같이 보여 아쉬웠다. 나만 그런생각인가 ?

다음은 녹진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 산 682-4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