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艮絶)이란 뜻은 긴대나무 장대모양이라는 말로 먼바다에서 육지쪽으로 보면 긴대나무로 만든 장대모양의 육지형태가 보인다 한다. 그리고 곶은 육지가 바다위쪽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그런 장소를 표현하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을 유명하다. 또한 예쁜 등대가 서있는 이곳은 맨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지구가 23.5도 기울어진 상황에서 경도와 위도 등 태양의 위치를 조사한 결과 울산 간절곶이 새해 1.1.에 제일 먼저 해가 뜨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한다. 가까운 정동진은 간절곶보다 7분늦게, 포항 호미곶은 1분정도 늦게 뜬다고 한다.
그러나 여름이 되면 태양의 위치가 바뀌기 때문에 포항 호미곶이 먼저 뜬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새해 1월1일에는 간절곶에서 해맞이 행사를 한다.
고래시계탑까지는 해변에 나무로 만든 데크가 만들어져 있어 힘들이지 않고 바다구경을 하면서 올 수있다.
남쪽에 있는 간절곶 언덕에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조각작품과 함께 할 수 있다.
간절곶 언덕에는 높이 5m, 가로 2.4m, 세로 2.0m의 세상에서 제일 큰 우체통이 있다. 이름하여 소망우체통...
소망우체통은 강철로 만들어져 있으며 무게는 7톤이라 한다. 1970년대의 우체통모양으로 2006년 12월 22일에 설치한 소망우체통은 신년이 되면 새해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소망우체통을 통하여 기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우체통안에 무료엽서가 비치되어있는데 매일 12시 우편물을 수집해간다. 엽서는 2가지로 소망엽서와 우편엽서가 있다. 소망엽서는 수신인이 울산시청으로 발송되어 MBC방송용으로 활용되며 우편엽서는 본인이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보내는 엽서로 이것 역시 무료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메일에 익숙해진 우리가 우체통안에 마련된 엽서를 쓴다는 것이 체험행사가 되었으니 우리생활형태가 빨리도 변하는 것 같다.
새천년(2000년)을 기념하여 세운 기념비로 거북은 신성하고 장수와 힘과 인내를 상징하는 동물로서 하반부를 받쳐주며 쌍룡이 무궁한 조화를 부리고 울주군의 번영과 번창을 약속하며 승천하는 형상을 표현하였다. 새 2000년을 용두마리와 그아래 용 몸통으로 3개 원형을 표현하여 2000년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됐다는 신라충신 박제상의 부인과 딸을 추념하기위해 세운것으로 애절하게 남편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출어한 어부의 무사귀환을 비는 가족의 간절한 소망을 함께 담았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새천년의 소원들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울준군민의 마음을 표현 한것이라 한다.
간절곶에 간 시간이 5시 이후라 등대엔 들어갈 수가 없었다. 등대 개방시간 안내를 보니 10월~4월은 10시부터 17시까지, 5월~9월은 10시부터 18시까지이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도 쉰다.
1920년에 처음 설치된 간절곶 등대는 2001년에 등대를 새로 지었다. 기존 등대는 한쪽 마당에 보존되어 있다.
팔각형의 하얀색 기둥모양에 10각 한옥식 지붕구조로 높이는 17m이며, 지붕에는 한옥식 동기와를 얹었으며 전망대 형태이다.
간절곶 앞바다에서 많은 배들을 볼 수가 있다. 그런데 바다위에 떠있는 배들이 아무데나 정박해 있는게 아니란다.
바다에도 정류소가 있다 한다. 배들도 정해진 위치에 허가를 받고 정박해야 돤다. 그리고 선원들이 항구까지 나오기 위해서는 별도 운행하는 배를 타고 나와야 된다고 한다.
여행 TIP
위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28-1 해변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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