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의 원추리

리뷰 2010. 4. 24. 20:10

저는 집이 불암산 아래라 자주 불암산을 등산합니다.
제가 불암산에서 원추리를 본 것은 적어도 10여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노란꽃이 핀 원추리를 보았던 곳은 거북바위 아래쪽 길 옆이었는데
이젠 그곳으로 샛길이 생겨 흔적도 없어졌습니다.

이번에 불암산 능선길로 오르다 등산길 옆에
새로 자라고 있는 조그만 원추리를 발견했습니다.

P4207482 불암산 등산로옆의 원추리

등산로 옆에는 원추리 세촉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불암산에 아직도 원추리가 살아있다는 반가운 마음이 앞섰지만
한편으로는 이 원추리들이 제대로 자랄지 걱정이었습니다.

점점 키가 커질 수록 사람들의 눈에 띄게되면
그냥 있지는 못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이제는 예전보다 시민의식이 성숙되어
어쩌면 잘 자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며칠후.....

DSC00038 오호 통재라....

우리 어부인과 같이 등산을 하며
새로 발견한 원추리도 보여줄 겸 며칠전 갔던 능선길로 올라갔습니다.

원추리가 있던 그자리에 가보니 며칠을 못가네요.
제일 왼쪽에 있던 원추리 한촉은 벌써 떨어져 나갔습니다.

나머지 두촉도 얼마 가지 못할거라는 비관적인 생각입니다.

있는 그자리에서 잘 자라서 한여름에 노란꽃을 활짝 핀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는데
앞으로 이 원추리들이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할 수있는 일은 이 원추리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기원할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자연보호에 대한 우리의 시민의식이 이 원추리들을 잘 자라게는 할 수 없을까요 ?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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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까오기 2010.04.25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추리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실감나네요

  2. Reva 2012.02.27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 나는 후회 정말 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