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사는 개인적으로 '07.3에 다녀온적이 있다. 이번에 등산을 하고 탑사를 들러 나에게는 두번째 방문이다. 탑사는 남부주차장에서 20분 정도 걸어올라가면 된다.
마이산 탑사에는 가공하지 않는 천연석으로 쌓여진 탑들이 모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높이는 15m에 가깝고 둘레는 20m 가량이나 되는 거대한 탑들도 즐비하다.
접착제를 쓴 것도 아니고 시멘트를 사용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100여년 넘게 태풍과 회오리 바람에도 끄떡없이 버티고 서 있다.
탑들이 위치한 곳은 암마이봉과 수마이봉 사이의 계곡인데 이곳은 유난히 세찬 바람이 부는 곳이다. 지형적으로 앞쪽이 넓고 뒤쪽이 좁은 계곡이어서 바람이 세차게 휘몰아쳐 오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 태풍이 불어오면 언덕의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웬만한 나무는 뿌리채 뽑히지만 이 곳의 돌탑은 조금씩 흔들리기만 할 뿐 쓰러지지 않는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불가사의로 손꼽힌다고 한다.
탑사는 1885년에 입산하여 솔잎 등으로 생식하며 수도한 이갑룡 처사(1860-1957)가 30여년 동안 쌓아 올린 것이다. 1860년에 전주 이씨 효령대군 16대손으로 태어난 그는 16살에 부모님을 여의고 19세때 유랑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25세 때 마이산에서 유, 불, 선에 바탕을 두고 용호세계의 실현을 위해 수도에 들어갔다고 전해지고 있다.
입장료 성인 2,000원, 학생 1,500원, 어린이 900원, 주차료 2000원
소재지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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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ring 2010.06.26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산부가 누워있는 모습에서 빵!터졌습니다.ㅋㅋㅋ
신가한 탑들을 보니 가고싶어지네여^^
저도 거기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야기를 듣고보니
그대로의 형태이더군요 ^^
♣에버그린♣ 2010.06.28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잘봣습니다.
드래곤님^^
즐거운 한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간만지기 2010.06.29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직접 한 번 가봐야 그 전경을 알수 있을 것 같네요.
온통 돌투성이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솜다리™ 2011.03.08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탑사주차장에서 탑사구경하고 다시 남부주차장으로 이동해야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