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부여여행] 연꽃향기 가득한 궁남지

by 드래곤포토 2010. 7. 6.
반응형

궁남지(부여서동공원)는 백제시대 최초의 인공연못으로 1400여년전, 의자왕 아버지(634년)인 무왕 35년에 궁의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여리나 되는 곳에서 물을 끌어다 연못을 만들었으며 당시 3개의 섬이 있는 인공연못이었다. 또한 궁남지는 경주의 안압지보다도 40년 더 빨리 조성된 연못이라 한다.

IMG_0559

궁남지는 무왕의 탄생설화가 담긴 연못이다. 설화의 내용을 소개하면 무왕의 어머니가 궁에서 살다 쫒겨나와 갈데가 없어 궁남지 근처에서 움막을 만들어 살았다고 한다.

궁에서 쫓겨난 무왕의 어머니가 어느 보름날 달빛에 비친 잔잔한 연못을 거닐며 외로움을 달래고 있는데 그때 궁남지 연못의 물이 갑자기 소용돌이 치면서 용한마리가 나와 무왕의 어머니를 덮쳤다고 한다. 그후 아이를 잉태하게 되어 10개월후 탑상만한 남자아이를 출산하였다 한다.

그아이가 바로 무왕으로 어릴때 이름은 장이라 한다. 장은 홀어머니 밑에서 살면서 어려운 생활을 하였는데 주로 산에 있는 마를 캐다가 시장에 내다 팔아 생계유지를 하였다한다.

장이 성년이 된후 궁에서 장에게 신라에 가서 신라의 정세를 염탐하도록 하여 장은 신라로 넘어가서 신라동태를 파악하다가 진평왕 세째딸이 천하일색이라는 소문을 듣고 세째딸을 자기여자로 만들겠다는 마음을 먹고 꾀를 내었다.

자기가 가진것은 산에서 마를 캐다 내다파는 것 밖에 없어 장은 열심히 산에서 마를 캐다 신라아이들에게 공짜로 나눠주면서 서동요 내용은 선화공주가 밤바다 남몰래 나와 서동왕자를 품고 들어간다는 내용의 서동요를 퍼뜨리게 한다.

신라아이들은 마를 공짜로 얻으면서 소문을 퍼뜨렸으며 결국 신라 진평왕의 귀에 들어가 공주로서 행실이 않좋아 이런일이 발생된것으로 알고 진평왕은 선화공주를 궁에서 쫓아낸다.

쫓겨난 선화공주는 결국 장이라는 사람과 궁남지 주변에서 신접살림을 차리게 되었다 한다. 장은 나중에 의자왕 아버지인 무왕이라는 30번째 백제왕이 되었다.

궁남지라는 연못을 가운데로 그 주변으로 10만여평 연꽃단지 조성되어있으며 위에서 말한 설화로 인해 궁남지주변을 서동공원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서동공원 10만여평 대지위에 지금 연꽃이 활짝 피어있고 수련이 보름정도 전에 피기시작했으며 요즘 흑련과 백련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수련이라고 하는 나즈막한 연꽃은 사람들이 잘때 예쁘게 새벽에 피고 해뜨는 시간에는 오무라져서 잠을 잔다. 요즈음은 흑련과 백련, 물양귀비등의 연을 볼 수가 있다.

궁남지의 연꽃은 20여가지 연들이 있고 6.20부터 9월초까지 연을 계속해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7.22-25 부여서동연꽃 축제가 개최되며 이때 전국사진작가들의 연꽃촬영대회가 있다고 한다.

여행 TIP

연꽃 전국사진 촬영대회
- 기 간 : 연꽃축제기간('10.7.22-25)
- 촬영내용 : 축제기간내 서동공원 연꽃, 조형물, 야생화, 공원내 행사, 관람객등을 소재로 함
- 소재지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 부여서동공원(궁남지)
- 대회등록 : 축제기간내 판매(출품표 20,000원)
- 안내전화 : 지부장 010-9480-0840, 사무국장 010-9172-4117(전국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 촬영대회 참조)

부여서동공원(궁남지) 안내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