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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캄보디아 4] 앙코르의 미소 '바이욘사원'

by 드래곤포토 201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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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톰 남문에서 다시 차를 타고 2분여 올라가니 바이욘(Bayon)사원이 나타난다. 바이욘 사원은 앙코르 톰의 중심에 있는 불교사원으로 12세기말 자야바르만 7세가 건립하였으며 54개의 탑으로 이루어져 있다.

앙코르톰 내 바이욘사원 안내도

바이욘(Bayon)사원은 1943년도에 프랑스가 복원하였다 한다. 77년전 복원 당시엔 복원이 잘되었다고 호평을 받았는데 지금은 바이욘 사원의 균열이 심화되어 무너지고 있다고 한다.

현재 프랑스가 아닌 일본이 자본력과 노하우를 이용하여 복원에 참여하고 있다. 원래 2010년 초부터 복원예정이었으나 작년 신종플루 영향으로 2010년 초에 관광객이 몰리자 금년 6월까지 복원을 연기하였다한다. 복원기간은 7-10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DSC06275P 동쪽 출입구의 석상
DSC06276 동쪽 출입구

바이욘사원 관람은 동쪽 출입구에서 남쪽 출입구쪽의 외벽 조각을 본후 남쪽 출입구로 들어가 1층 내부를 보고, 2층으로 올라가 한바퀴 돈후 북쪽 출입구 쪽으로 내려왔다.

DSC06279 동쪽 출입구 우측
DSC06284 동쪽 출입구 좌측
DSC06288P 1층 안쪽 모습

앙코르와트는 우연히 프랑스 식물학자 앙리모어에 의해 1858년에 발견 되었는데 850년 동안 발견안 된 이유가 앙코르지역은 밀림지역으로 나무뿌리가 높은 탑을 완전히 덮고 있어 발견되지 못했다 한다.

발견당시 완전한 밀림지역으로 나무 뿌리가 돌속에 침입되어있어 나무 뿌리제거해야 형체를 알아 볼 수있었다 한다.


DSC06315 바이욘사원 외벽

바이욘 사원탑 외벽에는 여러가지 조각벽화가 있다. 벽화는 천년전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되어있어 벽화를 보고 나름 그시대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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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를 보면 전쟁나가는 남편을 위해 힘을 내라고 자라를 주는 모습, 화덕에 입김을 불며 밥을 짓고 있는 모습과 캄보디아 서당에서 학생들이 글을 배우고 있는 모습, 베트남과의 해전모습 등 여러가지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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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파가 아기를 받는 모습과 베트남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축제를 벌이는 모습 등도 볼 수 있다.

DSC06329P 남문 출입구

동쪽 출입구에서 남쪽 출입구 까지의 조각 벽화를 본후 남문 출입구쪽으로해서 1층으로 들어갔다.

DSC06346P 1층 내부

1층은 직급이 낮은 승려들이 기거하면서 예불을 보던곳 석실로 천장에는 환풍구가 뚤려있었다.

DSC06336 천년의 흔적

뭔가 조각이 되어 있었는데 구멍이 뚫려있다. 여기는 원래 루비, 사파이어 등 보석이 있던 자리로 태국이 침략하면서 전부 파내어 갔다한다.

DSC06350 남근석

당시 다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남근형상인 '링가'가 여근형상인 '요니'라고 일컫는 좌대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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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2층으로 다양한 50여개의 석탑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DSC06368 자야바르만 2세 얼굴(왼쪽)

바이욘 사원탑에는 관세음보살의 모습을 한 자야바르만 2세 얼굴이 새겨져 있다. 이는 부처와 동일시된 왕의 위력을 세계에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DSC06357 앙코르의 미소

석탑은 54개, 석상얼굴은 216개로 그중 자야바르만 2세 얼굴이 보존상태가 가장 준수하다고 한다. 이 앞에서 손을 잡고 사진을 찍으면 다음세상에서 부부로 만난다고 한다.

가이드 말로는 이런말을 관광객들에게 해주면 이상하게도 부부들은 손을 안잡고 찍는단다.

DSC06398P 다양한 석상 모습

바이욘 사원은 통돌을 먼저 쌓아놓고 꼭대기 부터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석상을 조각하였다 한다. 프랑스가 1933년도에 복원할때 완전해체하여 복원했다고 한다.

그당시는 천년전의 시공공법을 그대로 복원하였으나 지금은 문제점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한다. 77년전 당시 프랑스가 완전해체방식으로 한 것은 한편으로는 숨겨진 보물 등을 찾아내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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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전 당시 프랑스는 복원하면서 124개 사원을 복원하되 그중 한개의 사원은 나무뿌리가 돌속에 박혀있는 모습을 후세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한개의 사원을 복원하지 않고 그대로 나두었다.

그사원이 타프롬사원으로 영화 툼레이더의 배경화면으로 사용되었으며 타프롬사원을 밀림사원 또는 정글사원으로 불리운다고 한다.

타프롬사원에 가면 20-30미터의 나무 뿌리가 덮고 있는 발견 당시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타프롬 사원은 추후에 별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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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6432 북쪽 출입구 안쪽

바이욘사원의 2층을 한바퀴 돌면서 천년의 흔적을 느끼고 다시 가파른 계단을 내려오니 북쪽 출입구쪽이다.

DSC06441 북쪽 출입구
DSC06439

바이욘 사원을 건축한 자야바르만 7세는 탁월한 지도력으로 자신을 관세음보살과 동일시하고 신격화시킬 정도로 능력있는 왕이었으며 앙코르 왕국을 번영시킨 위대한 지도자였으나,

그가 죽고 나자 종교는 다시 힌두교로 바뀌며, 국력은 급격하게 쇠퇴하게 되었다고 한다. 15세기 중엽에는 도읍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앙코르 제국의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된다.

다음은 코끼리 테라스로 갑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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