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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캄보디아 5] 천년전 왕궁터 "코끼리테라스"

by 드래곤포토 201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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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욘사원을 북쪽 출입구를 나와 코끼리테라스로 향했다. 200m정도 걸어가면 왼쪽으로 바프온사원(Baphuon)이 보이는데 현재 복구중으로 관람할 수가 없다. 그래서 가는 도중에 멀리서 외관만 사진에 담았다.

코끼리테라스를 소개하기전에 바프온 사원(Baphuon)을 우선 소개한다.

앙코르톰 안내도

바프온은 앙코르톰 내부에 있지만 앙코르 톰보다는 먼저 만들어졌다고 한다.

DSC06447 바프온으로 들어가는 다리

바프온은 높은 기단에 돔형태의 사원으로 입구로 들어가는 다리는 약200m로 아랫부분에 3열기둥이 배치되어 다리를 받치고 있다.

DSC06446 바프온

바프온은 11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흰두교 사원으로 앙코르지역에서는 3번째로 지어진 사원으로 높은 기단에 하나의 신전만 세운 탑 산모양으로 되어 있다.

DSC06448 바프온

바프온을 지나면 바로 코끼리테라스가 보이는데 사실 바프온과는 연결되어 있는 형태이다.

DSC06453 코끼리 테라스

코끼리 테라스 (terrace of the elephants)는 12세기 말에 자야바르만 7세(Jayavarman VII)에 의해 세워진 건물로 원래 왕궁 터였지만 왕궁은 목조로 지어졌기 때문에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약 300m의 길이로 길게 늘어선 벽면에 조각되어 있는 코끼리가 있어 코끼리테라스란 이름으로 불리운다.

DSC06454 머리가 세 개인 코끼리신 '에라완'

머리3개 달린 코끼리는 불교의 탄생설화에 나오는 동물로 이나라에서는 코끼리 코를 잡고있으면 부를 갖다준다 믿는다하여 코끼리를 신성시한다.

DSC06455 코끼리신 '에라완'옆의 벽면
DSC06468 코끼리신 '에라완' 위쪽에 있는 사자상
DSC06457 넓은 코끼리테라스

코끼리 테라스는 그 길이가 300m가 넘으며 Baphuon 사원에서 Leper King 테라스까지 뻗어있다. 이 테라스의 백미는 실물 크기의 코끼리 옆모습 조각이다.

이 부조는 코끼리가 코로 호랑이를 죽이며 호랑이는 코끼리를 할퀴고 있는 생생한 사냥 장면이다.

DSC06458 벽면이 온통 코끼리 조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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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6471 단상(옛 사열대)

코끼리 테라스에는 3개의 단상이 있는데 양옆은 코끼리들이 조각되어 있고 중앙쪽 돌출된 단상은 가루다가 받치고 있다한다.

여기서 왕이 황금의자에 앉아서 사열을 받던 곳으로 수많은 코끼리와 사열대앞으로 왕이 위풍당당하게 입성하던곳이라한다.

또한 여기서 왕이 재판도 했으며 많은 행사도 개최했다한다.

DSC06472

캄보디아에서는 신들이 모든것을 해결한다는 인식이 있어 만약 범죄자를 판단하기 힘들면 펄펄끓는 기름물에 담가서 사람이 죽으면 유죄이고 멀쩡하면 무죄로 했다한다.

결국 무죄 입증이 안되면 죽는거나 다름없다. 우리나라에서의 "네죄는 네가 알렸다"보다 더한것 같다.

DSC06475
DSC06461 파수대역활을 한 것으로 추정하는 탑

광장 앞쪽 맨 끝에는 총12개의 탑이 우뚝 서있는데, 당시 파수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분쟁이 일어나면 신의 심판을 받기위해 총 12개 탑에 한명씩 들어가서 사흘동안 아무것도 주지 않고, 거기서 굶어죽거나 부스럼등 병들지 않고 가장 건강하게 살아있는 사람이 분쟁에서 이기는거라고 한다.

DSC06482P 북쪽 단상

코끼리테라스는 율부린너 주연의 영화 "왕과 나"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2007년 1~3월 엑스포 기간중에는 대구에서 전세기가 뜰 정도로 하루 5천명정도의 한국관광객이 몰려왔다고 한다.

엑스포 기간중 앙드레김 패션쑈가 두번 열려 김희선, 김래원씨 등 유명연예인이 왔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도 여기를 방문하였다 한다.

다음은 앙코르톰을 벗어나 앙코르와트 사원으로 갑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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