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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캄보디아 7] 아름다운 폐허...'타프롬 사원'

by 드래곤포토 201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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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를 구경하고 나서 시엠립시내로 가 점심을 먹은후 이번에는 타프롬(Tha Prohm) 사원으로 향했다. 타프롬 사원으로 가기위해서는 다시 앙코르유적지 입구를 거쳐 앙코르와뜨를 지나 앙코르톰에서 타프롬으로 가야한다.

이번에는 식당에서 부터 툭툭이(오토바이 승용차)를 타고 타프롬을 향했다.

타프롬사원 안내도

타프롬 사원은 자연이 어떻게 사원을 무너지게 했는지 그 과정과 결과들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하여 일부러 복원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래로 두었다고 한다.

현장에서 거대한 나무뿌리가 사원벽을 덮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DSC06688 유적지입구에서의 표검사
DSC06690 타프롬으로 향하는 툭툭이
DSC06715 타프롬 입구에 서있는 탑

타 프롬은 앙코르에 위대한 건축물을 수 없이 남긴 위대한 왕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브라흐마 신에게 헌납한 사당 겸 사원이다.

타프롬은 불교 시절 건립된 불교 사원이다. 그러나 원래 크메르 왕국은 힌두교를 신봉했으며 자야바르만 7세가 불교도였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뚜렷하게 불교 양식이란 게 없었다.

따라서 사원의 구조나 양식은 힌두교 건축양식이다.

DSC06718 타프롬으로 향하는 길
DSC06720 지뢰피해군인들의 연주

타프롬 들어가는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아리랑 연주가 들린다. 사진에서 보는 사람들은 군복무시 지뢰로 인해 손발잘린 사람들로 구성된 악기연주자로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들을 보고도 어느나라 사람인지 안다고 한다.

우리가 걸어가자 한국인임을 알고 아리랑 연주를 한다. 우리 일행중 한명이 팁으로 1불을 주었다.

DSC06732P 이곳의 나무들의 높이가 예사롭지가 않다.

입구에 들어서면 한국의 어느 큰절 입구를 들어가는듯한 기다란 흙길이 이어지면서 카메라에 한번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나무들이 눈앞에 나타난다.

DSC06729 바닥의 나무뿌리가 굉장히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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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까맣게 홈이 파져있다. 사람들이 이 나무에 기름이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라이타불로 지지다보니 까맣게 탄자리라 한다.

이나무는 불을 갖다대면 휘발성이 강한 기름이 나온다고 한다.

톤레샵호수의 수상가옥 주민들은 배바닥에 물새는 것을 막기위해 이나무의 기름을 바른다고 한다.

DSC06738 스펑나무(Spon Tree)

스펑나무는 나무가 무겁지 않고 속이 비어있다고 한다. 이 스펑(SPON TREE)나무가 사원을 붕괴시키는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거대한 스펑나무가 타프롬사원을 붕괴시키면서 한편으로는 지탱해 주고 있다한다.

DSC06739 서쪽탑문앞 복원중이다.
DSC06745 스펑나무

타프롬 사원에 들어서면 거대한 나무뿌리들이 사원벽을 덮고 있고 거의 허물어지고 쓰러진 벽돌이 있는 폐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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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6752 스펑나무

사원안에 있는 나무들은 다른나무에 비해 죽어있는 모습이나 실제 이나무들은 6개월에 한번 성장억제 홀몬주사를 맞고있다고 한다. 사원보호차원에서 나무성장을 억제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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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불교사원이었으나 나중에 힌두교가 세력을 잡자 불교조각을 파버려 흔적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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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뿌리가 사원을 붕괴시키는 원인이었지만 지금은 저 나무뿌리가 남아있는 건물을 지탱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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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용암이 흘러내리다 끊어진듯한 모습으로 사원의 담을 덮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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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6765 압사라

허물어진 사원벽엔 압사라 조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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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6770 거대한 스펑나무

나무때문에 사원이 다 무너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외장재만 붕괴시키고 내장재는 나무뿌리가 지탱시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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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6780 중앙성소

벽의 구멍은 보석이 있던 자리로 프랑스와 태국 점령시 다 빼간것이라 한다. 타프럼에는 500kg이 넘는 황금접시 한쌍, 다이아몬드 35개, 40,620개의 진주, 4,540개의 보석 등 있었다 한다.

타프롬에 새겨진 문자 기록에 의하면, 고위급 승려가 18명, 관리인 2,740명, 보조원이 2,202명, 그리고 무희들이 무려 615명이나 소속되어 있었다.

또 황금으로 만든 접시 세트가 있었는데 총 황금 무게가 무려 500kg이나 되었고!!! 35개의 다이어먼드, 40,620개의 진주, 그외 4,540여개의 각종 보석과 876개의 중국산 휘장과 512개의 실크 침구, 523개의 양산이 있었다고 자산 목록에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DSC06787 벵골고무나무 뿌리

원래는 뱅골고무나무가 스펑나무를 감싸고 있는 것인데 오랜세월이 흘러 스펑나무는 죽어가고 뱅골고무나무만 남아있는 모습이다.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툼 레이더」의 주 촬영 현장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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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6805 타프롬에 핀 이름모를꽃

타프롬 사원을 구경하고 나오면서 찍은 꽃인데 마치 종이로 만든 조화같이 생겼다.

 

다음은 일몰이 아름답다는 프놈바켕으로 갑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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