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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 종로] 신명이 벌어지는 전통연희상설공연 '판'

by 드래곤포토 201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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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국악공연을 보고 싶거나,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우리전통문화를 보여주고 싶다면 광화문아트홀에서 열리는 김덕수의 전통연희상설공연 '판'을 추천하고 싶다.

'판'이란, 어떤 일이 벌어지는 자리 또는 그 장면을 의미하는 말로써 사람들이 모여 서로 소통하고 즐기며 연희를 편치던 우리 전통예술의 마당이다.

DSC05211 종로문화체육센터(광화문 아트홀)

김덕수의 전통연희상설공연 '판'은 예술감독 김덕수의 예술 혼을 담아 광대들이 널찍한 마당을 놀이판으로 삼아 음악, 춤, 소리, 연극, 곡예 등을 펼치는 가장 대중적이며 한국적인 유희를 표현한 공연이다.

DSC05213 광화문 아트홀

'판'은 열린공간으로 관중이 '좋다','얼씨구' 감탄사 따위의 추임새를 질러 흥을 돋아주고 그 흥을 받아 광대들이 더욱 신명을 발산하는 흥판을 만든다.

'판'은 전통과 현대, 광대와 관중, 내국인과 외국인의 구별 없이 모두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한국의 역동적인 연희를 선보인다.

DSC05212 아트홀 로비

'판'공연은 6개의 파트로 나뉘어 공연이 된다. 파트별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축원

예전부터 한국의 신명을 담아 관중과 광대가 함께 어우러져 판을 벌릴 때는 항상 길놀이로 시작된다. 길놀이에 이어 광대들은 관중들에게 복을 가져다주는 축원의 의미를 담고 있는 한국 전통연희의 뿌리인 무속을 음악, 춤 , 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예술로 승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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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고화락

한국은 '북의 나라' 라고 할 수 있다. 참으로 다양한 기운과 모양새를 지닌 많은 장단들이 있으며, 여러가지 가죽 악기들이 있다. 이러한 악기들의 가장 큰 공통점이자 특징은 악기의 면이 수직적으로 펼쳐있다는 것이고, 여기서 지극히 한국적인 울림이 탄생된다.

<일고화락>은 한국의 다양한 가죽악기가 펼치는 가장 웅장하고도 극적인 판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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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판소리는 이름은 '다수의 청중들이 모인 놀이판에서 부르는 노래'를 이르는 말이다. 소리꾼 한명이 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소리(창), 말(아니리), 몸짓(너름새)을 쉬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간다. 공양미 300석에 몸을 팔아 마침내 아버지가 눈을 뜨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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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농악가락

삼도농악가락은 판에서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음악으로 하늘의 소리와 땅의 기운이 깃들어 자연의 소리를 연주한다.

꽹과리(번개), 징(바람), 장고(비), 북(구름), 등 사물악기로 빚어내는 기운생동의 세계는 네 가지 악기를 통해 한국인의 신명과 조화 그리고 역동성을 표출하여 세계인들을 감동시킨 사물놀이의 대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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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

민중들의 사상, 생활, 감정을 담고 있는 민요는 민중들 사이에 전해내려 왔으며, 민중의 생활을 담아낸 단순한 노래의 차원을 넘어서 노동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생산적인 노래이다.

판에서 부르는 <한오백년>, <뱃노래>를 통해 민중들의 애환과 삶의 즐거움을 함께 표현하여 민요와 함께 펼쳐지는 전통무용은 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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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놀음

판놀음은 광대, 관중이 마당에서 함께 어우러져 신명을 피우는 놀이다. 관중의 참여를 유도하고, 유도된 참여에 따른 즉흥성도 갖추고 있다. 그것은 엄청난 신명이 발생되며, 그로인해 발생된 엄청난 신명은 축제적 성격으로 극대화되어 볼거리, 즐길거리로 전혀 다른 세계가 연출된다.

일곱마당으로 이루어진 판놀음은 탈춤, 소고놀이, 열두발놀이, 버나, 진도북춤, 사물판굿 등 다양한 연회들이 한마당에서 어우러지며 큰판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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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5323 출연진 무대인사
DSC05328 출연진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공연이 끝나고 나면 로비에서 출연진과 기념촬영시간을 가질 수 있다.

 

여행 TIP

광화문 아트홀은 종로문화체육센터 내에 있어 종로문화체육센터를 찾아가야한다. '판'공연엔 김덕수씨가 출연하지 않는다.

관람료 : 3-5만원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도서관1길 15 (사직동 284-1) 종로문화체육센터

언덕에 위치해 있고 주차시설이 협소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출구에서 도보 15분 거리이며,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3호선 독립문역 3번출구 또는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에서 5번마을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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