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1박2일 촬영장소에서의 '북촌 한옥체험살이'

by 드래곤포토 2010. 12. 21.
반응형

서울 종로에 있는 북촌한옥마을은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 하여 북촌이라 불린다 합니다. 조선시대부터 명당지역으로 긍지를 누려온 유서 깊은 곳입니다.

여기는 900여동의 한옥들이 마을을 이루며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도 다행히 헐리지 않고 옛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DSC05386

저녁 늦게 찾아간 곳은 KBS 예능프로 1박2일에 출연했던 장소로 알려진 곳(상호 : 가회한옥체험)에서 숙박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DSC05339P 1박2일프로에서 팀들이 낮잠을 잔 방
DSC05397 1박2일의 한장면
DSC05341 위사진은 오른쪽에 있는방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IMG_5086 내가 잔 방내부

제가 묵은 방인데 2인이 잘 수 있습니다만 좁은 방으로 이불, 베개 이외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같이 갔던 분이 좁아 잘 수 없다며 집에 가서 자겠다하여 저 혼자 뒤비잤습니다. 우리세대야 원래 한옥에서 자라서 별로 감흥을 느낄 수는 없어 그런지 몰라도 옛추억보다는 그동안 편하게 살아서 그런지 불편함 만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느낀 불편함 점은 우선 슬리퍼가 없어 샤워후에 발이 젖은 상태로 신을 신고 다녀야 하기에 슬리퍼 정도는 준비되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새벽에는 추웠던 것 같은데 보일러 온도조절기 등이 눈에 띄지 않아 온도 조절등의 사전안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불편사항을 표시했을때 외국인들은 이런걸 즐긴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던데 과연 내가 외국에 나갔을때 그나라의 문화체험을 위해 모른상태에서 한번은 불편함을 감수 하겠지만 또다시 그런 체험을 위해 다시 찾아 올런지는 의문입니다.

어차피 완전한 한옥체험이 아닌 바에야 퓨전상태라면 이용이 편리하게끔 서비스 되어야 할 것 입니다. 과연 외국인들은 한옥체험에 후한 점수를 줄런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한옥의 불편함을 체험하게 하기 보다는 한옥에서 자보았다는 그런 추억을 남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DSC05404 대문

아침에 일어나 다시 대문에서 부터 한옥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DSC05415
DSC05405 우리 한옥기와의 멋진 풍경입니다.
DSC05407
DSC05408
DSC05410

화장실(욕실)은 2개가 마련되어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곳과 우측 첫번째 문이 있는 곳입니다. 우측에 있는 곳은 한옥체험을 위해 한쪽 구석에 시설을 한 것 같습니다.

DSC05416P 1박2일 장면과 비교
DSC05418
DSC05423 고 정주영씨가 살던 집

한옥체험의 아침식사는 한옥위에 있는 양옥건물에서 하였습니다. 이집은 원래 화신백화점 사장인 박흥식씨의 집이라는데 후에 현대 정주영씨가 구입하여 잠시 살던 집이랍니다.

쌀장사를 하던 정주영씨가 이집에 쌀배달을 하면서 언젠가 돈벌어 이런 집에 살고싶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다가 후에 이집을 구입하게 되었다 합니다.

DSC05424

2층 창문에서 왼쪽으로는 화신백화점(종로타워빌딩)이 오른쪽으로는 현대계동사옥이 보입니다.

DSC05426 1층 거실
DSC05431 1층 거실
DSC05425 아침식탁
DSC05429
DSC05430

아침 식사는 생각외로 잘 나왔습니다. 외국인에게는 한식과 양식을 차려주고 골라먹게 한답니다.

식사 후 이 집 2층에 현대그룹 고 정주영씨 침실이 있는데 아직도 정주영씨가 쓰던 유품이 그대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사용하시던 옷장은 예전 현대 리바트 가구였으며 유품을 보면서 평소 정주영씨의 검소한 생활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2층은 사진을 찍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구경하게 되어 현장을 그대로 소개 못함이 아쉽습니다.

여행 TIP

숙박료 : 1인 5만원기준, 추가 1인 3만원
숙박지 : 가회한옥체험
홈페이지 : 아래 "한옥체험살이"를 클릭하시면 한옥체험에 관한 소개와 체험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한옥체험살이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