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 - 충주시민의 염원이 담긴 상징적인 탑 / 충주여행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이 원래 명칭인 중앙탑은 충주 탄금호 주변 중앙탑공원에 있는데 1962년12월 국보 제6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남아있는 신라석탑으로는 가장 높은 석탑이라 합니다.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이 중앙탑이라고 불리우는 것처럼 충주는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중앙에 위치한다고 하며 중앙탑은 신라 원상왕대(785-798)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삼국의 문화가 융합된 중원문화의 발상지인 충주의 중앙탑 주변에는 넓은 잔디밭에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충주박물관, 술박물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IMG_5842 중앙탑(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중앙탑의 건립시기에 대해서는 대체로 8세기 후반에서 9세기초로 파악되고 있으며, 10여개의 크고 긴 돌로 지대석을 마련하고 2층기단을 쌓아 올렸습니다.

IMG_5838 중앙탑(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탑 전체의 높이는 12,951m로 높이에 비해 너비가 좁아서 가늘게 치솟은 느낌이 강하여 웅대함이나 안정감보다는 상승감이 두두러지는 탑입니다.

IMG_5850 중앙탑(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1917년 해체, 복원시 6층 몸돌에서 훼손된 고서류 일부와 구리거울 2점, 목제칠함과 은제사리함이 나왔고 기단부에는 청동함이 발견되었는데, 구리거울은 고려시대의 것으로 이때에도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탑은 여러차례 해체, 복원으로 원형과 달라진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IMG_5852 탑하단에 있는 기도봉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도를 좋아하는 민족임을 입증하듯 탑하단에는 촛불 등을 놓고 기도한 흔적이 있습니다.

IMG_5846 중앙탑 주변

중앙탑이라는 이름은 충주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으로 충주가 한국의 중심이 되라는 충주사람들의 염원이 담겨있는 상징적인 탑이라고 합니다. 보통 탑은 산속이나 절에 있지만 중앙탑은 특이하게 남한강 강가에 놓여있습니다.

이탑은 왕의 기가 흘러 왕의 기를 받으려고 1년에 한번 탑돌이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중앙탑의 왕의 기운으로 인해 고려태조 세번째의 부인이 되었으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까지 나왔다고 자랑할 정도 입니다.

혹 왕의 기를 받고 싶으신 분은 충주의 중앙탑에 가서 탑돌이를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탑돌이는 꼭 홀수로 해야한다는 군요

IMG_5856 중앙탑 공원

중앙탑 주변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1992년 중앙탑의 훼손을 막기위해 중앙탑 주변을 정리하고 보수하여 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공원에는 조각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바로옆에 탄금호와 함께 있어 좋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IMG_5854 중앙탑 공원

IMG_5855 중앙탑 공원

IMG_5857 중앙탑 공원

IMG_5860 야외광장

IMG_5861

IMG_5863 바닥분수

IMG_5862 탄금호

IMG_5847 탄금호

중앙탑 공원옆에 있는 탄금호는 충주댐의 조정지댐 건설로 인해 형성된 인공호수입니다. 탄금호는 호수를 끼고 신라시대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했다는 탄금대가 있어 탄금호라는 이름을 얻었다합니다.

여기서 내년에 세계조정경기대회가 개최됩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충청북도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11번지
문의 : 충주시 관광과 043-850-6711

중앙탑공원 안내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