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하면 음식의 고장으로 '전주비빔밥'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오모가리탕이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오모가리탕이라하여 닭도리탕처럼 일본말이 섞인 우리말인줄 알았습니다만 오모가리란 뚝배기의 전주지방 사투리로 좀 더 쉽게 말하면 뚝배기 민물매운탕이 되겠습니다.

전주에서 남원쪽으로 시내를 막 벗어나면 전주천 기슭에 한벽루라는 정자가 보이고 그 옆으로 개울을 따라 오모가리탕집이 늘어서 있습니다.

DSC01455 화순집

해방직후 배고프던 시절, 전주천에서 민물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이면서 시작된 '화순집'이 오모가리탕의 원조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할머니시대에 쓰던 뚝배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토속적인 맛을 더하고 있습니다.

가난때문에 고향인 전남화순을 떠나 이곳 전주에 정착한 시조부모가 밑천이 안드는 생업으로 이곳에서 민물고기를 잡아 매운탕 집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상호도, 장소도, 음식그릇도 시작할때 그대로 사용해 오고 있어 이고장에서 '화순집'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 합니다.

DSC01461 오모가리탕 상차림(4인상)

DSC01473 오모가리탕(끓기전)

이집의 오모가리탕은 오모가리 그릇에 각종 민물 생선을 넣고 배추시레기 및 들깻물을 듬뿍 넣어 갖은 양념으로 만든 민물매운탕입니다.

DSC01476 반찬 11가지

DSC01480 오모가리탕

얼큰하면서 구수한 오모가리의 비결은 바로 시래기와 들깻물의 궁합에 민물새우의 맛 따라 결정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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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와 민물새우, 시레기와 들깻물, 산초가루와 들깨가루가 서로 어울려 절묘한 맛의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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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끓인 국물과 양념이 배어있는 물고기의 맛은 얼큰 하면서 담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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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가리탕의 국물 역시 걸죽하면서 담백한 맛이 아주 유별납니다. 한여름에도 입맛이 없을때 보양음식으로도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DSC01486 숭늉

식사가 끝날때 쯤이면 숭늉이 나오는데 구수한 숭늉은 오모가리탕의 후식으로 적격인 것 같습니다.

DSC01488 메뉴

오모가리탕의 종류는 메기탕, 쏘가리탕, 피라미탕 등이 있으나 시래기의 구수한 맛과 들깨, 참깨, 산초가루 등 토속조미료로 민물고기 특유의 별미솜씨를 계승하고 있어 식도락가의 발길이 언제나 끊기지 않고 붐비는 곳이라 합니다.

겨울에는 춥기때문에 좋고 여름에는 이열치열의 보양식으로 인기가 있으며 전주의 토속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주를 여행하신다면 전주 비빔밥도 좋지만 토속별미인 오모가리탕의 시식도 권하고 싶습니다.

TIP

상호 : 화순집
소재지 : 전주시 완산구 교동 2-8(한벽루)
전화 : 063-284-6630, 063-288-9936

화순집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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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 화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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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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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배 2012.02.23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남도라 상차림이 예사롭지 않네요 ㅎㅎ

  2. 라오니스 2012.02.23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주 사는 친구에게서.. 오모가리탕 .. 맛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는 딱.. 제 스타일입니다.. ㅎㅎ

  3. 누리나래 2012.02.24 0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주는 아니지만 새우탕과 민물 참게탕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전주도 한옥마을 구경삼아 한번 다녀와야겟네요..^^

  4. ★입질의 추억★ 2012.02.24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그런거였군요.
    저도 한수저 뜨고 싶습니다. ^^

  5. skypark박상순 2012.02.24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꼭 기억해둬야겠네요.
    아주 맛있게 보입니다.^^

  6. 아톰양 2012.02.24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들어보는이름인데..맛이 궁금하네요 ㅎ

  7. 악의축 2012.02.24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생각했던 거랑 가르네요. 잠실에 가면 먹을수있는 김치찌개생각이 납니다.

    잠실 오모가리김치찌개요...ㅎㅎ

  8. 솜다리™ 2012.02.24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모가리탕.. 오로가리그릇..
    첨 듣는 이름들이내요..^^

    사진으로 봐도.. 넘 맛나보이는 걸요..
    걸죽한 국물이 넘 시원하겠슴다^^

  9. 나는 하늘소 2012.02.24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물고기 매운탕 얼큰하게 먹고 싶네요.
    전주토속별미 좋습니다. ^.^

  10. 마음노트 2012.02.24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하고 얼큰한게
    요즘 같은때 딱이겠어요!

  11. 블로그토리 2012.02.24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맛일지 짐작이 갑니다.
    좋은 정도 감사합니다.^^

  12. 해우기 2012.02.26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모가리....이게 무슨 이름인가..한참을 봤네요....ㅎㅎ

    참 시원하고 얼큰할듯한데요....

  13. 유명하죠이집 2012.03.07 0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사람들 맣이 찾는 집..

    이집에 들어가면 잼난게.. 저 간장게장...ㅋㅋㅋ 유심히 보면... 간장게장이 외계인을 닮아있음.ㅋㅋㅋ

    맛나요... 머글만 하실 겁니다.. 후회없이.... 친구랑/가족이랑도 갠찮은듯...추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