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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목포여행] 갓쓴 사람의 형상 '목포 갓바위'

by 드래곤포토 201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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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목포 갓바위 여행은 두번째로 작년 9월에 방문했을 땐 비가와서 우산을 들고 간적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엔 다행히 화창한 봄날이라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IMG_7353 갓바위 입구

갓바위 입구는 달맞이 공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IMG_7350 갓바위 주변 테크

갓바위 주변바다에 테크로 만든 보행로가 만들어져 있어 갓바위를 관람하기에 좋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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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갓바위는 목포8경의 하나로 두개의 바위가 마치 갓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바위로 인위적인 요인이 전혀 작용하지 않고 오랜세월 자연적인 과정에서 빚어진 풍화혈 상태의 자연조각품으로 다른 지역 풍화혈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휘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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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 전설을 소개하면....

아주 먼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아 살아가는 젊은이는 살림이 궁핍하였지만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청년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 열심히 일했으나 주인이 품삵을 주지 않아 한 달만에 집에 돌아와보니 아버지의 손과 발은 이미 식어있었습니다.

IMG_7345 갓바위

젊은이는 한달 동안이나 병간호를 못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저승에서 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그만 실수로 관을 바다속으로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젊은이는 불효한자는 하늘을 바라 볼 수 없다며 큰 갓을 쓰고 그자리를 지키다 숨을 거두었는데, 그 후 이곳에 두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사람들은 큰 바위를 아버지 바위, 작은 바위를 아들바위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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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전설은 부처님과 아라한(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성자)이 영산강을 건너 이 곳을 지날때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이를 중바위(스님바위)라 부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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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 주변바위는 오랜세월 자연적인 과정에서 빚어진 풍화혈 상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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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빛이 드리운 갓바위 부근의 아름다운 풍경을 입암반조라 하는데 입암은 갓바위와 입암산을 지칭하는 것으로 지금은 떨어져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갓바위와 입암산은 원래 한줄기입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픈마음에 갓을 쓰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람의 형상을 한 갓바위에 석양의 빛이 반사되어 오는 풍경을 입암반조(笠岩返照)라 하여 저녁노을이 물든 영산강의 풍경에 한데 어우러진 모습을 칭송하고 있습니다.

갓바위는 조명시설이 되어 있어 저녁엔 가까이에 있는 춤추는 바다분수를 구경하고 갓바위 야경을 구경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남 목포시 용해동 4-12(달맞이공원 주차장)
문의처 : 061-273-0536

갓바위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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