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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태안여행] 안면도 꽃지해변의 '할미,할아비바위'

by 드래곤포토 201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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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꽃지해안공원의 '할미,할아비바위'

충남 태안군에 있는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5시 40분쯤 된 것 같습니다. 간월항 선착장에서 예정에 없던 석화굴찜을 먹느라 시간이 지체되었으나 다행히 일몰시간전에 꽃지해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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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몰시간 전이었지만 날씨가 흐려 일몰을 보기는 어려웠지만 제가 간 시각엔 해변엔 물이 차있어 물이 빠져 있을 때 보다 나름 풍경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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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 앞 바다에 있는 두개의 바위를 할미,할아비바위라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42대 흥덕왕(826~836) 때 이곳 안면도에 파견된 승언장군이 군선을 끌고 북쪽에 있는 전장으로 떠나 돌아오지 않자 승언장군의 부인 미도부인은 바닷가 높은 바위에 올라가 수십년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다 이바위 위에서 죽고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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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이바위를 할미바위라고 부르게 되었고 그 후 어느날 폭풍우가 몰아치고 천둥소리가 나면서 할미바위 앞에 큰 바위가 우뚝 솟았는데 이를 할아비바위라고 부르게되었다고 합니다. 두바위는 천년의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바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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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변에 물이 차있어 사진만 찍고 돌아서려하니 바닥의 물이 점점 빠지는 듯 했습니다. 해는 구름에 의해 점점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가 서서히 서서히 물이 빠져 할미할아비 바위쪽으로 길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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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점점 빠지기 시작하면 갈매기들의 휴식처가 되는지 우선 갈매기들이 물이 빠지는 곳에 몰려있습니다. 물이빠지면서 생긴 길을 따라 사람들이 할미,할아비 바위쪽으로 접근하면 앉아 있던 갈매기들은 슬금 슬금 자리를 피해주고 있습니다.

IMG_0633P 할미, 할아비 바위

물이 빠지면서 바닥이 보이고 사람들이 걸어들어갈 수 있게 되어 할미,할아비바위쪽으로 걸어들어갔습니다. 밖에서 볼 때는 할아비바위가 크게 보였는데 할미바위쪽에서 본 할아비 바위는 웬지 왜소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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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648 할아비바위쪽에서 본 할미바위

할미바위의 옆모습은 해변에서 보이는 우뚝선 모습과는 달리 더 넓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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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지니 이제는 차가 다녀도 될 정도로 큰 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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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빠진 꽃지해변의 바닥은 바다물결이 만든 재미있는 작품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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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려 꽃지해변에서 일몰은 볼 수 없었지만 마침 썰물때를 만나 할미,할아비 바위까지 가보게 되었습니다. 꽃지해안공원 이곳은 아름다운 경관과 전설로 2009년12월9일 명승 제6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꽃지해변 바로옆에 방포항쪽 음식점에서 조개구이와 해물탕을 먹기로 계획하였으나 계획에 없던 간월항 선착장에서 석화굴찜을 먹는 바람에 배가 그득해 더이상 저녁을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숙소인 서산에 있는 리솜스파캐슬로 고고씽 했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3114 꽃지해안공원
- 네비에는 '꽃지해안공원'을 치시면 됩니다.
주변음식점 : 다리건너편 방포항쪽(승용차로 5분거리)에 횟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고자한 음식점이 있었으나 먹어보질 않아 소개는 생략합니다.

 꽃지해안공원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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