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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62

[영주여행] 무섬(수도리)마을, 물위에 떠있는 섬 물위에 떠있는 섬 같은 무섬(수도리)마을 경북 영주 무섬마을은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된 곳으로 조선중기 이래 집성촌이자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의 지역 구심체 역활을 한 곳입니다. 무섬마을은 17세기 중반 터를 처음 잡은 반남박씨와 선성김씨의 집성촌으로 전통가옥 36호가 있는 등 유서깊은 전통마을입니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이름으로 삼면이 내성천과 접한 전형적인 물도리 마을입니다. 마을 앞을 돌아나가는 내성천과 주변 산이 태극 모양으로 서로 안고 휘감아 돌아 산수의 경치가 절경을 이루는 곳입니다. 그러나 제가 간날은 애석하게도 소나기가 쏱아져 우산을 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다니자니 보통일이 아니었습니다. IMG_8664 무섬마을 입구 주.. 2013. 9. 25.
[영주여행] '풍기인삼시장', 직접 재배하고 판매하는 지역전통시장 직접재배한 인삼을 그대로 진열하여 판매하는 지역전통시장 '풍기인삼시장' 경북 영주의 '풍기인삼'은 한강이남에서 금산과 더불어 인삼과 홍삼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서기 734년(신라 성덕왕 33년) 당헌제에게 산삼 200근을 선물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신라시대 에 이미 소백산에 산삼이 재배하였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풍기지역에서 인삼이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541년 신재 주세붕 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부터입니 다. 주세붕선생은 풍기지역의 기후와 토양이 인삼재배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게되어 풍기읍 금계리에 산삼을 최초로 재배 하도록 하여 풍기인삼은 500여년의 역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IMG_8667P 풍기읍에는 풍기인삼시장, 토종인삼시장, 풍기인삼홍삼.. 2013. 9. 23.
[봉화여행] 달실(닭실)한과, 500년 전통의 맛 500년 전통의 맛, 달실(닭실)한과 이제 추석도 지나고 연휴도 막바지에 왔습니다. 추석같은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선물이 한과인데요 서양과자에 밀려 설자리를 잃고 있지만 그나마 명절때라도 옛맛을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추석전 주말에 경북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의 닭실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달실(닭실)마을은 우리나라 전통방식대로 한과를 만들고 있는 곳으로 이마을의 유래는 약 50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IMG_9616C 달실마을 전경 달실마을은 조선후기의 실학자인 이중환은 저서 '택리지'에 안동의 내앞, 풍산의 화회, 경주의 양동과 함께 삼남지방의 4대명당으로 꼽은 마을입니다. 달실마을의 유래를 보면 조선 중기의 유학자 충재 권벌(1478∼1548)이 벼슬에서 물러난후 터를 잡아 지금은 안동 권 씨 집성촌을.. 2013. 9. 21.
[영주맛집] '인삼석갈비', 영주풍기의 향토음식 / 황토골인삼불고기 영주풍기의 향토음식, '인삼석갈비' / 황토골인삼불고기 지난 주말아침 여름 장마비처럼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영주에 내려갔습니다. 영주에 갔으니 당연히 영주의 특산물인 풍기인삼으로 만든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영주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들린 점심식당은 '인삼석갈비'로 잘알려진 황토골인삼불고기집입니다. DSC03993 황토골인삼불고기 DSC03995 식당내부 음식점에 들어서니 왼쪽으로는 주방, 오른쪽엔 좌식홀이 있었습니다. DSC03954P 주방 주방에서는 주문한 석갈비를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입니다. 인삼엑기스와 인삼으로 맛을 내어 숯불에 구운다음 인삼, 팽이버섯과 양파를 깐 돌판 위에 고기를 올려놓습니다. DSC03942P1 DSC03948P1 기본반찬 자리에 앉으면 기본반찬이 나오는데 백반집처럼 반찬도.. 2013. 9. 17.
[문경맛집] 찹쌀떡이 유명한 문경 산북 '뉴욕제과' 찹쌀떡이 유명한 문경 산북 '뉴욕제과' 문경 장수황씨 종택에서 남쪽 문경시 방향으로 차로 2분정도 내려가면 신북면사무소를지나 우측에 하나로마트를 만나게되는데 바로 그앞에 '뉴욕제과'가 있습니다. 하나로마트가 아니더라도 우측으로 '뉴욕제과'가 써있는 빨간간판을 볼 수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IMG_7729 문경 산북 '뉴욕제과'의 명물은 찹쌀떡으로 현지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을 쓰고 암금이 아닌 통팥을 쓴다는 것과 하루 판매량외에는 더 만들지 않기 때문에 오전에 찹쌀떡은 다 팔린다고 합니다. IMG_7727 뉴욕제과 내부는 생각외로 협소합니다. . 입구에 들어서면 조그만 판매대가 있을 뿐 시골빵집이라는 느낍이 강했습니다. IMG_7728 제가 간 시간이 오후 3시쯤 다른빵은 다팔리고 소보로빵과 팥빵이 .. 2013. 7. 31.
[문경여행] 문경 장수황씨 종택과 탱자나무 문경 장수황씨 종택과 탱자나무 문경 장수황씨 종택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236호로 세종때 영의정을 지낸 황희(1363~1452)의 7대손인 칠 봉 황시간(1558~1642)이 여기서 거주 하였다고 전하며, 현재의 건물은 당시의 모습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안채 및 사랑채, 중문채, 솟을 대문과 행랑채가 있고 우측에 별도로 사당 및 유물각이 담장내 배치되어 있으며, 유물각에는 방촌의 증손인 입향조 황정의 분재기와 방촌유물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문경지방의 양반 주거로서 '『'형 안채부분과 독립된 사랑채 부분이 결합된 배치이며, 사랑채와 안채의 연결성과 공간 독 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평면 구성이 독특한 주거 건물입니다. IMG_7725 장수황씨 종택앞 안내판 IMG_7697 대문 장수황씨 종택은 .. 2013. 7. 29.
[문경맛집] '돌마리식당', 문경 능이와 송이 요리전문점 '돌마리식당', 문경 능이와 송이 요리전문점 경북 문경은 산악지대고 계곡이 깊어 산채 종류와 더불어 각종 버섯이 많이 생산되는 곳입니다. 버섯은 말려서 일년내내 먹을 수 있는 요리이지만 습한 여름이 제철이라 버섯요리를 먹을 수 있는 적기 입니다. 오미자를 첨가하면서 문경 능이와 송이를 재료로 요리하는 집을 소개합니다. IMG_7634 돌마리식당 IMG_7632 식당내부 IMG_7614 오미자 송이버섯전골 IMG_7629V 기본반찬 반찬은 명이나물, 더덕, 호박전, 가지전 등 10가지 정도로 맛이 다 괜찮았습니다. 특히 을릉도에서만 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명이나물이 반찬을 나왔습니다. IMG_7616 송이버섯전골(4인상) 제가 먹은 음식은 송이버섯전골이라 송이버섯전골을 소개합니다. 송이버섯전골은 소고기,.. 2013. 7. 26.
[예천여행] '삼강주막', 이 시대의 마지막 주막 '삼강주막', 이 시대의 마지막 주막 1,300리 낙동강 물길이 내성천과 금천을 만나 어울어지는 곳이라 해서 삼강(三江)리라 불리는 이 곳은 원래 나루터가 있었습니다. 일제 때만 해도 삼강나루는 물자와 사람이 오가는 교통요지였으나 70년대에 제방이 생기고 다 리가 놓여져 자연히 나루터의 역활은 끊긴 곳이지만 이 곳 삼강나루터에서 봇짐장수, 방물장수들에게 음식점과 숙식처로 이용된 삼강주막이 지금은 빈 집으로 옛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MG_7770 주차장 IMG_7775 삼강절경비 삼강절경(三江絶景)비는 삼강주막과 500년이 넘은 회화나무가 있는 강변에 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IMG_7827 삼강주막 삼강주막주인 고 유옥련할머니는 6.25때 남편을 잃고 4남매를 키우기 위해 시작하여 2005년 9월까.. 2013. 7. 23.
[경주여행] 경주의 조선시대를 간직한 '경주양동마을' 경주의 조선시대를 간직한 '경주양동마을' 더이상 경주는 신라의 유물과 유적만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경주시 북쪽 설창산에 둘러싸여 있는 150여호의 고가옥과 초가집이 보존된 씨족마을인 양동마을이 경주의 조선시대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양반가옥은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낮은 지대에는 주로 하인들이 살던 초가집이 주인집인 양반가옥을 에워싸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IMG_0016P 양동마을문화관(외관) 양동마을 입구엔 커다란 문화관이 민속마을 답지 않게 현대식건물로 지어져 있습니다. 전통민속마을과 어울리는 건물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경주 양동마을은 1984년 12월 20일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된 마을로 경주손씨와 여강이씨 종가가 500여년 동안 전통을 이어.. 2013. 2. 18.
[경주여행] 명품 소나무 숲이 있는 '신라 흥덕왕릉' 명품 소나무 숲이 있는 '신라 흥덕왕릉' 신라 흥덕왕은 제42대(재위 826~836) 왕으로 지금의 전남 완도에 청해진을 두고 장보고를 대사로 삼아 해상권을 장악하였으며 당나라에서 차씨를 들여와 재배하도록 한 왕입니다. 흥덕왕릉은 경주 북쪽 외곽에 자리하고 있으며 오히려 포항에 가까운 지역입니다. 이 곳은 1977년 국립경주박물관과 사적관리 사무소의 발굴조사때 상당수의 비석 조각과 함께 흥덕이라 새긴 비석 조각이 나와 흥덕왕의 무덤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흥덕왕릉은 신라 56명의 왕가운에 유일하게 합장한 릉입니다. IMG_0011 흥덕왕릉 입구 조선시대왕은 홍살문이 있어 왕의 무덤임을 나타내는데 흥덕왕릉 입구는 간단한 철책으로 둘러쌓여져 있고 오른쪽에 흥덕왕릉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IMG_99.. 2013. 2. 15.
[경주여행] 경주남산에 서있는 백제계 탑 '늠비봉 오(5)층석탑' 경주남산에 서있는 백제계 탑 '늠비봉 오(5)층석탑' 해발468m의 경주 남산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산으로 보물 13점, 사적 13개소, 지방유형문화재 11점, 문화재자료 3점 등 많은 문화유적지로 가득 차있습니다. 어느 방향에서 산을 오르던 곳곳에 유적과 유물이 산재해 있는 산입니 다. 포석정 주차장에서 40여분 오르면 도달할 수 있는 곳,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리 선조들의 미가 어울어진 경주 남산 늠비봉에 백제계 석탑이 우뚝서서 경주 시내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 다. IMG_9916 포석정 경주 남산 늠비봉에 오르려면 포석정 주차창에서 출발합니다. 경주 포석정은 신라 왕실의 별궁으로 역대 임금들이 연회를 베풀던 곳이며 경애왕 4년(927) 왕이 후백제 견원 군대의 습격을 받아 최후를 마친 곳이기도 합니.. 2013. 2. 12.
[경주여행] 신라 사방불 신앙의 흔적 '굴불사지 석불상(사면석불)' 신라 사방불 신앙의 흔적 '굴불사지 석불상(사면석불)' 경주 굴불사지 석불상(사면석불)이란 보물 제121호로 경주 소금강지구에 있는 백률사로 올라가는 길에 커다란 화강암 바위 네면에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사방불 형태입니다. 주로 사면석불 또는 사면불이라고도 불리웁니다. 굴불사지 석불상은 통일신라의 대표적인 사면 석불로 이는 굉장히 드문 케이스라 합니다. 동서남북 4면에 불상을 조각하는 것은 사방정토를 상징하는 것으로 대승불교의 발달과 더불어 신라시대에 성행한 사방불신앙의 한형태라 합니다. IMG_9753 오후 5시쯤 해질무렵 굴불사지 사면석불을 찾아 갔습니다. 저녁햇살로 인해 사면석불에는 그림자가 지고 있었습니다. 붉은 저녁햇살이 사진찍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빛은 아니었지만 마음먹지 않으면 잘 오지 않게되.. 2013.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