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가래비빙벽장, 서울근교 겨울스포츠의 명소

 

 

서울근교 겨울스포츠의 명소, 양주 가래비빙벽장

양주 도락산에 있는 채석장이 겨울스포츠의 하나인 빙벽등반의 명소가 된 곳이 있다하여 1월 마지막 주말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 곳 양주 가래비빙벽장은 KBS 1박2일에도 소개된 적이 있었고 아이스클라이밍 동호인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곳이라 합니다.

이 곳은 채석장이 폐쇄되면서 겨울이 되면 떨어지는 폭포수가 얼어 자연스럽게 빙벽을 형성하는 수도권 유일의 빙벽등반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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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행길이라 네비게이션에 의지해서 찾아갔습니다. 왼쪽이 에프엠에스라는 회사인데 여기서 계속 산쪽으로 직진해서 50m정도 올라가면 빙폭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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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좀 다뜻해져 빙벽이 녹지는 않았을까, 사람들은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 가래비빙벽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빙벽아래 넓은터에 야영을 한듯 텐트들이 있고 빙벽에 오르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빙벽아래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고 빙벽아래 자연스레 넓은 터가 만들어져 있어 야영하기도 좋아 옹기종기 모여않아 식사도 하고 커피를 마시며 추위를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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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등반은 우리나라의 경우 1975년 경에 도입되어 1980년 후반부터 겨울철 등산장비가 개발 보급되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곳 양주 가래비 빙벽장은 한국등산학교 출신들이 개척하였다고 하여 산학폭이라 불리워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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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등반은 겨울철 산행의 일부였던 것이 이제는 독립된 겨울레저 스포츠로 발전되었고 장비도 중요하지만 암벽등반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곳에 형성된 빙벽은 높이 약30m, 경사는 85~90도이며, 빙질도 클라이밍하기에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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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의 좌우측에는 바위표면에 얼음이 얇게 얼어붙어 있어 박빙(薄氷)등반이나 난이도 높은 믹스 클라이밍(mixed climbing)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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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클라이밍은 바위, 눈, 얼음이 뒤섞인 루트를 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빙벽 오른쪽에는 살얼음이 끼어있는 바위를 오르는 믹스클라이밍을 하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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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등반 중 가끔은 깨진 얼음조각이 아래쪽 사람의 머리나 어깨에 떨어져 부상을 주는 경우가 있어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낙빙이 있는 경우 헬멧을 쓴 머리를 똑바로해서 헬멧에 맞아야지 쳐다보았다가는 얼굴이 다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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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박2일에 소개된 양주 가래비 빙벽에서는 멤버들이 점심으로 장어구이 먹기쟁탈 빙벽등반을 하였다네요. 아이스클라이밍은 안전장비만 갖추면 보기보다는 안전한 운동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철저한 준비와 기본교육없는 빙벽등반은 항상 위험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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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병등반시 필요한 도구는 머리에 쓰는 헬멧, 손에는 빙벽용 장갑과 오를때 쓰는 아이스바일 장비, 허벅지와 허리엔 안전벨트, 빙벽화에는 크램폰(아이젠)을 장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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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에 오르는 사람들에게는 추위가 더이상 문제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아래 있는 자일파트너들은 등반자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자일을 묶을 수 있는 스큐류를 바닥에 꽃은 뒤 위 사진처럼 다름사람이 자일을 잡고 봐주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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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비 빙벽은 높이 30여m, 폭 10여m로 얼음벽과 바위벽을 오가는 혼합등반이 가능하고, 10m가 채 되지 않은 아래쪽은 초보자들의 훈련지로도 적당하다고 합니다.

빙벽아래에는 텐트를 치고 쉴 수 있는 자연 야영장도 갖추어져 있어 겨울철 아이스 클라이밍을 하는 초보자와 전문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특히 서울근교라 서울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행 TIP

▷소재지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그루고개로 188번길 7-85 (가납리 66-1)
※ 이곳은 지도에도 나오질 않는 곳으로 아래 주소를 네비에 치면 (주)에프엠에스라는 회사앞에 도착하는데 거기서 계속 산쪽으로 직진하면 됩니다. 

 양주 가래비빙벽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