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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나주당일여행 7] 동점문, 나주읍성의 동쪽문

by 드래곤포토 201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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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읍성의 동쪽문, '동점문'

나주읍성은 고려시대에 축성된 전라도의 대표적인 읍성으로 서울의 도성과 같이 동서남북 4대문과 객사, 동헌 등 각종시설을 갖춘 석성으로 둘레는 3.7km, 면적은 294,753평에 이릅니다.

국가사적 제337호인 나주읍성 동점문(東漸門)은 2006년 9월에 복원되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루문으로 호남의 대표적인 성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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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곰탕 하얀집에서 식사를 마친시간이 오후 5시반 쯤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점문을 가기위해 하얀집을 나와 나주로를 따라 동점문으로 향했습니다.

나주로는 나주에서는 가장 번화가라고 합니다. 서울로 치면 명동거리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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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곳엔 차도임에도 불구하고 대리석이 깔려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대리석을 깔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비나 눈이 오는 날은 미끄러워 차량운전도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DSC04563 나주시외버스 터미널

나주곰탕 하얀집에서 나주시외버스터미널 까지는 500여m 거리로 도보로 8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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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5분여 걸으면 동점문이 있습니다. 저는 나주버스터미널 뒤쪽에 있는 나주천을 따라 동점문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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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문은 2002년에 동점문터를 발굴하여 그 모습을 밝혀냄으로써 복원이 가능하게되었다고 합니다. 2006년에 복원되어 그런지 동점문(東漸門)의 모습은 깔끔한 모습입니다.

동점문 누각의 모습이 2층 누각으로, 나주읍성의 경우 동문과 남문은 2층 누각, 서문과 북문은 1층 누각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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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문 명칭은 '나주천 물이 동쪽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서경' 하서 우공편'에서 유래됐으며 나주 사람의 정신이 작은 개울에서 시작돼 큰 바다에 이른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현판 휘호는 도올 김용옥 선생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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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주 읍성은 성벽의 바깥부분을 기준으로 하여 둘레가 3,679m에 달한다고 합니다. 나주읍성은 일제강점기에 철거되기 시작하여 성벽의 대부분이 없어져버렸고, 그중에 동문이였던 이곳 동점문은 1912년에 붕괴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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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가 아니라서 그런지 자유롭게 동점문 옹성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성문내부는 문의 잠겨 들어갈 수 없었고 성곽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잘려진 성곽이지만 짐작컨데 나주천 건너편 남산공원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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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읍성의 축조 연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나주는 마한 54개국 가운데 하나 "불미지국(不彌支國)"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고려시대 성종2년(983년) 목(牧)으로 승격한 이래 전주와 함께 전라도의 주요 지방도시였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고려시대 이전 또는 고려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3개의 문인 서문의 서성문(西城門)과 북문 북망문(北望門) 마지막으로 남문인 남고문(南顧門)이 있었습니다. 나주 읍성의 4대 성문중에 현재까지 온전하니 잘 남아있던 성문은 남고문 뿐이며, 나머지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도로공사와 더불어 도시계획에 따라 모두 없어졌다가 이제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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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문에 올라 주변을 살펴보고 내려와 인근에 있는 나주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나주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동점문에서 북쪽으로 250m 지점에 석당간이 있었는데 당시는 위치를 몰라 찾아볼 생각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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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행 18:57발 KTX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반나절만에 나주 문화유적을 다 돌아 볼 수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시간을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다음에 나주에 올기회가 있으면 나주읍성 주변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볼 생각입니다. 나주당일여행기를 마칩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남 나주시 동점문길 19(성북동 130-2)


나주 동점문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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