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바리톤 '정일헌'의 양주 여름밤 세레나데

 

베이스바리톤 '정일헌'의 양주 여름밤 세레나데

성악가 베이스바리톤 정일헌 초청 콘서트가 2015.8.29(토) 저녁 양주에 있는 애니멀카페 숲속마을 야외마당에서 있었습니다. 베이스바리톤 정일헌씨는 현재 드레스덴 국립극장 주역 가수로 유럽의 주요무대와 한국에서 활약중인 성악가 입니다.

이날 공연은 사랑을 주제로 피아니스트 박화수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선화씨와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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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 양주 애니멀카페 숲속마을 야외마당에는 많은 청중이 모인 자리는 아니었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가족들이 오손도손 모여 무더운 여름밤 정일헌 씨의 음악으로 무더위를 잊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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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진행은 성악가 정일헌씨가 직접 진행하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성악가 정일헌 씨는 클래식 작곡가들이 어떻게 사랑의 노래를 작곡했는지 상상을 유도하면서 청중을 음악여행에 끌어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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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들에게 비행기를 타고 독일 뮌헨공항에 도착하여 베토벤을 만나는 장면을 연상시키며, 첫번째 세레나데인 베토벤의 입맞춤(Der Kuss.)과 아델라이데(Adelaide.)로 청중을 매료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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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세레나데(Standchen)를 부르기전에는 비행기를 타고 뮌헨에서 오스트리아를 가는 상상을 하게하고 슈만의 가곡 '헌정(Widmung)'을 부를때는 다시 독일로 돌아오는 상상을 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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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해설을 하면서 노래부르기는 처음이라며,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소개할 때는 다시 비행기를 타고 러시아로 가게하여 청중들의 음악여행을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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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상상음악여행에서는 아픔을 느껴본사람이 고통을 알고,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괴로움을 안다는 내용의 '그리움을 아는자만이'와 세계적인 바람둥이로 소문난 돈쥬앙의 작업송인 "돈쥬앙의 세례나데'를 이어서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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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중간순서에는 단지 후배라는 이유로 끌려왔다고 소개받은 드레스덴 필하노니 객원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선화씨의 바이올린 연주가 있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선희씨는 영국 작곡가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아르헨티나 탱고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작곡한 '리베르탱고(libertango)'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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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성악가 정일헌씨는 한국가곡 2곡을 불렀는데 노래를 부르기전, 역시 후배라는 이유로 끌려와 피아노앞에 앉아있다며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인 박화수씨를 성악가보다 더 많은 박수를 받는 피아니스트라며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가곡은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세레나데인 신동수의 '산아', 자연에 대한 세레나데인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를 불렀습니다.  

청산에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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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바이올리스트 이선화씨도 무대에 나와 이태리가곡 '나를 잊지말아요(Non tiscordar di me.)' 와 '무정한 마음(Core'n grato.)'으로 공연의 휘날레를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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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바리톤은 남성의 바리톤 가운데 베이스에 가까운 저음역의 소리로 개인적으로는 베이스바리톤 성악가의 음악은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베이스바리톤 정일헌 씨는 부드럽고 호소력 짙은 저음의 소리로 청중의 마음을 흔들어 무더운 여름밤 음악을 듣는 모든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성악가 정일헌씨는 중후한 베이스 가수의 장점과 남성적인 바리톤 가수의 장점을 동시에 지닌 가수로 튼튼한 체격의 소리통을 가진 모습의 성악가가 아니라 생각보다 달리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성악가입니다.

앞으로 성악은 물론 관객을 즐겁게 하는 오페라 배우로 국내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베이스바리톤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공연 TIP

▷ 공연장소 : 경기도 양주시 고암동 486-4 양주애니멀카페 야외마당
▷ 전화 : 031-859-6619 (애니멀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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