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으로 가기위해 1시에 가이드와 홍함역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어 12시쯤 역사박물관을 나왔다. 가는 도중 홍함역으로 가는 육교아래 음식점들이 많이 있어 견물생심이라.... 시간을 보니 30여분의 시간여유가 있는 것 같아 우선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홈함역은 한자로 읽으면 홍함, 영어대로 읽으면 흥홈, 현지발음은 흉홈에 가깝다. 한글자판에선 '함'자가 한자로 변환되지 않아 그냥 홍함역으로 표기한다.
그런데 문제는 말이 통하지 않아 어떻게 밥을 사먹을것인가 고민이 되었다. 손쉽게 햄버거를 또 사먹을 것인가 생각했으나 밥을 먹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부딪혀 보기로 했다.
Habour Crystal Center(港晶中心 : 항정중심)와 Mander in Plaza(新文華商業中心 : 신문화상업중심)사이에 홍함역에 가는 육교가 놓여져 있다.
P8296049 우리가 들어간 식당 : 홍수림(紅樹林)
P8296050 밖에 걸린 메뉴
식당밖에 걸린 메뉴를 보고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뭔가 보고 있는데 주인이 나와 통하지않는 말로 거들어 준다.
좌우지간 하얀밥이 보이고 새우튀김이 보이는 것으로 선택하고 음식점을 들어섰다.
P8296054 식당내부
P8296056
시키고 보니 카레밥이었다. 메뉴판에 있는 사진과 모양은 조금 다르나, 아무튼 홍콩에 와서 우리스스로 선택해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행복감이 더 컷다.
요금은 1인분 31HKD, 우리나라돈으로 5천원 정도다. 추가로 맥주를 시키기위해 '비어'를 외쳤으나 도무지 통하지 않아 옆에 있는 수퍼에 나가 캔맥주를 사가지고 들어왔다.
사가지고 들어온 캔맥주를 보고 주인도 그제사 알았는지 웃고 말았다.
P8296060 홍함역으로 가기위해 육교로...
P8296061 육교위에서 본 홍콩역사박물관 건물
P8296063 홍콩체육관
P8296065 크로스 하버해저터널 톨게이트 : 위쪽은 육교역활을 한다.
P8296066 크로스하버해저터널
P8296067 홍함역 D1
12시 47분에 홍함역에 도착, 가이드를 기다렸으나 만나기로 한 1시가 되어서도 나타나지않았다.
우리가 있는 곳은 D1지역, 뭔가 잘못되었다 싶어 다른 곳을 나가보니 홍콩체육관이라.... 다시 돌아와 아래층으로 내려가보아도 버스정류장만 보일뿐...
A1지역으로 가니 경찰이 있길래 손짓발짓으로 심천가는 MTR타는곳이 어디냐고 물어봐도 경찰도 모르겠다는 표정...
게다가 한국관광객을 만났는데 이사람은 더욱 엉뚱하게도 여기가 홍함역이 아니라나 ??? 홍콩지인에게 연락하여 가이드 전화번호를 알아내 전화를 하였는데 잘못 알아들어 몇번을 전화해서 겨우 우리가 있는 위치를 알려주고 가이드를 기다렸다.
만나기로 한 1시보다 20여분 지체되어 가이드를 만나게 되었는데 가이드를 따라 A1출구에서 우측으로 B2출구로 나가니 지상으로 홍함역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P8296069 B2출구에서 : 홍함역(우측)
P8296070 홍함역 C1출구
P8296071 홍함역 내부
P8296072 홍함역에 있는 중국여행사
지나고 보니 우리는 서울역으로 치면 기차타는 서울역이 아니라 지하철 서울역에서 기다린거와 마찬가지였다.
우리가 기다린 D1과 A1에는 MTR개찰구가 있어 마치 거기가 심천으로 가는 홈함역으로 착각할 수 있게 되어있다. 혹 심천가기위해 홍함역을 찾아가시는 분은 우리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한다.
다음은 홍콩(홍함역)에서 심천으로 가는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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