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의 상징이기도 한 마이산(馬耳山·686m)은 참으로 신비로운 모습을 지녔다. 불끈 솟은 두 봉우리가 산 이름 그대로 말의 귀를 빼닮았는데,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묘한 경관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이산 주변에 상대적으로 야트막한 야산이 많아 유독 봉우리가 돋보이는 탓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봉우리 그 자체의 형태만 두고 봐도 분명 비범함이 느껴진다. 두 봉우리 가운데 동쪽의 것을 숫마이산, 서쪽의 것을 암마이산으로 구분해 부른다.
마이산은 탑사가 유명하여 대부분 탑사만 구경하고 오나 우리는 등산길을 통해 탑사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진안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07년12월13일 개통한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가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마이산 등산은 승용차를 가져가는 관계로 남부주차장에서 고금당 - 비룡대 - 봉두봉 - 탑사 - 탑영제를 거쳐 다시 남부주차장으로 오는 코스를 잡았다.
[고금당]
고려말 고승 나옹선사의 수도처로 전해오는 자연암굴로 '나옹암"이라하며 원래 금당사가 자리잡고 있었던 터라 "고금당"이라고도 한다. 나옹선사는 1371년 공민왕의 왕사가 되었고 무학대사 등의 제자를 배출하였다 한다.
[비룡대 오르기 직전]
비룡대 바로 오르기 직전에 남쪽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그능선에서도 마이산 주변풍경을 즐길 수 있다.
[암마이봉]
암마이봉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는 현재 자연휴식년제로 폐쇄중이다. 2015년에 개방한다고 한다.
다음은 마이산 탑사를 소개합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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