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체험장 이야기]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화흥문까지 수원화성 성곽을 올라보기위해 연무대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연무대는 동장대로 불리우며 수원화성 동문인 창룡문과 북수문인 화홍문 사이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장대입니다. 장대란 성곽일대를 한눈에 바라보며 화성에 주둔했던 장용영 군사들의 지휘소를 말합니다.
실제로 이곳은 정조대왕 시절 군사들을 모아놓고 무예훈련을 하던 곳으로 이곳 지형은 높지는 않지만 사방이 트여있여 화성의 동쪽에서 성안을 살펴보기에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연무대 주변은 지금도 넗은 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활터로서 기능을 하고 있어 국궁활쏘기 체험장이 있습니다. 또한 수원화성을 운행하는 화성열차의 출발하는지점이기도 합니다.
뒤쪽 언덕에 보이는 건물이 연무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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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 과녁 그림은 돼지 같은데 곰그림이라고 합니다. 과녁에 그려져 있는 곰그림은 역사실록에 있는 그림을 발췌한 것으로 과거 임금님만 쏠수 있는 과녁이라고 합니다.
앞에 있는 과녁은 거리가 30미터이고 뒤에 있는 과녁은 거리가 145미터이라고 합니다. 관광객은 30미터 과녁을 이용합니다.
멀리 보이는 하얀 건물이 동북공심돈으로 현재 보수중입니다. 공심돈이란 비상상태를 알리는 역활을 하는 통신시설역활을 했다고 합니다.
국궁체험장 사대앞에는 까만 비석에 '습사무언 동진동퇴(習射無言 同進同退)'라는 글이 쓰여져 있습니다. 이는 예전부터 활터에서의 예의를 나타내는 말로 연습시에는 절대로 말을 하지 말아야 하며(習射無言), 활을 쏘고나서 함께 나가고 함께 들어와야 한다(同進同退)는 의미입니다.
활쏘기에 대한 안내원의 교육을 5분정도 실시후 각자 10발을 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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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쏘는 요령을 잠시 소개하면 활가운데 있는 화살고리에 화살을 올려놓고 화살끝을 하얀매듭에 끼어놓습니다.
그리고는 활을 들어 팔을 뻗은후 오른손으로 화살줄을 잡는데 검지와 중지 손가락으로 V자 모양을 하여 살짝구부린다음 활줄을 적당히 당겼다 놓으면 됩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화살이 생각보다 오른쪽으로 나갑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 과녁판 왼쪽을 조준하여 시위를 놓으니 과녁 가운데로 화살이 날아갔습니다.
따라서 조준을 왼쪽으로 하면 가운데에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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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을 쏘고 난후에는 자기가 쏜 화살을 직접 주워와야 합니다.
요즘 우리국민들에게는 국궁보다는 양궁이 더알려져 있는데 수원화성 연무대에 가시거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우리의 국궁을 체험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여행 TIP
국궁체험 1회 10발 : 2,000원
국궁체험장 안내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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